KSP국어문제연구소

  • (현대시) 조찬(정지용)-해설(2015학년도 수능기출 A) 이 시는 장마가 끝난 아침, 먼 산 위에는 아직도 비구름이 움직이고 오랜 만에 햇살이 피어나는 아침의 이미지를 회화적으로 제시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빗물에 곱게 씻긴 도라지꽃이 청순함을 되찾고, 반짝이는 차돌의 일부가 흙 속에서 살짝 얼굴을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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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조당에서(백석)-해설 이국 땅, 중국의 공중목욕탕에서의 화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초반에서 화자는 자신과 다른 중국인들의 모습에서 이질감을 느끼며 쓸쓸함과 슬픔을 느낀다. 벌거벗은 중국인들의 모습을 보며 중국 선조인 도연명, 양주를 떠올리고 그들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면서도 무서움과 외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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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천한해(한용운)-해설 (I410-113-24-02-088004877) 가을 하늘이 높다고 해도 그리움으로 가득찬 마음만 못하고, 깊을 대로 깊어진 봄 바다보다 가슴 속에 사무친 한(恨)이 더 절실하다. 그리는 정이 두터워지는 것이 좋은 줄은 알지마는 얄팍한 인간의 마음으로는 진실하기가 힘들고, 정 때문에 깊어진 원한이 골수에 사무치지는 않겠지만, 쉽게 잊어버리기란 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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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성(백석)-해설(2015년 07월 고3) 이 시는 황폐한 '정주성'과 그 주위의 밤풍경을 묘사하고 있다. 여기서 '정주성'은 형태가 온전히 남아 있는 성이 아닌, 성문은 헐려져 그 일부만이 남아 있을 뿐인 퇴락한 성이다. 화자는 그처럼 폐허가 된 성의 모습을 '잠자리 조을던 무너진 성터'와 '헐리다 남은 성문이 / 한울빛 같이 훤하다'라는 시각적 묘사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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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접동새(김소월)-해설 이 작품은 가장 흔하고 전형적인 한의 주제를 지니고 있다. 계모와 의붓딸의 갈등, 한을 남기고 죽은 혼의 되살아남, 혼이 되살아난 접동새의 울음 등 한의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소재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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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해설(202011, 고2) (I410-ECN-0102-2023-000-002076359) 이 시는 화자가 일제 강점기의 부정적 시대 상황과 맞서 싸우는 치열함을 통해 도달한, 초극의 경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고도로 절제되고 압축된 표현을 통해 화자의 극기 정신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시의 전통적인 구성 방법인 기승전결의 구조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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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전라도 가시내(이용악)-해설 함경도 출신의 사나이인 화자가 북간도 술막에서 전라도 출신의 가시내를 만나 대화하는 모습의 내용이다. 고향을 떠나 술집 작부로 살아가는 전라도 가시내의 슬픔을 위로하는 화자의 모습에서 비참한 우리 민족의 운명과 현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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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적막한 식욕(박목월)-해설 이 시는 인생에서 느끼는 쓸쓸함을 ‘모밀묵’이라는 소재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시인은 ‘싱겁고 구수’한 모밀묵의 맛에서 우리의 인생을 본다. 모밀묵은 결코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음식이면서 언젠가는 저승길로 떠나야 하는 인생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서로 나누며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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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적막강산(백석)-해설 이 시는 산에 있으나, 들로 내려오나 사람 소리는 안 나고 자연의 소리만이 들리는 적막 강산에서의 답답함을 표현하였다. ‘산에 오면 산 소리, 벌로 오면 벌 소리’의 기본 문장에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 시적 상황이 구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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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구름 푸른 내는(김천택)-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09]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는 시조이다. 특히 산뜻한 자연 배경 속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을 봄꽃과 비교함으로써 더욱 강조하고 있다. 즉 화자는 단풍으로 인해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산의 경치를 마치 신이 자신을 위하여 만들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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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윤동주)-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3465) 이 작품은 ‘우물’을 매개로 한 내적 갈등과 자기 성찰을 보여 주고 있는 시이다. 윤동주의 다른 시들처럼 이 시를 관통하는 정서는 ‘부끄러움’이다. 일제 강점기라는 불우한 시대에 지식인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그것을 극복하고자 치열하게 내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산문적인 문체로 담담하게 고백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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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자화상(서정주)-해설 이 시는 근대 역사의 시련기를 배경으로 하여 괴로운 삶을 살아 온 한 인물의 반생을 노래한 작품이다. 서정주의 초기 시에 특징적인 생명의 강렬성이 잘 나타나 있으며, 대담한 언어 구사와 솔직함이 돋보이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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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야곡(이육사)-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6751) 이 시는 당위적 가치와 반어적 현실 사이의 극단적인 일그러짐을 잘 보여주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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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수필) 입춘(백석)-해설 이 작품은 유년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와 성인이 된 현재의 우울한 정서가 복합적으로 드러나 있는 수필이다. 어린 시절의 ‘소년’은 고향에서 한겨울 내 썰매를 타고 즐겁게 지내면서 들짐승들에게도 정다움을 느꼈고, 입춘만 들면 이 들짐승들이 떠나 버리기에 겨울이 가는 것에 대해 서글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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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은 미의 창조(한용운)-해설 (I410-113-24-02-088005516) 이 시에는 불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역설의 논리가 숨어 있다. 짧은 시형 속에 여러 개의 비유를 사용하고,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의 세계관을 통해 이별이 있어야 만남의 아름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화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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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가(박목월)-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434] 이 작품은 지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생사를 초월한 인연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이승의 세계에 있는 화자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공간인 강을 중심으로, 강기슭에서 ‘뭐락카노’라는 말을 반복하여 저승의 세계에 있는 지인과 소통을 시도한다. 하지만 화자와 죽은 지인의 목소리는 바람에 불리고 날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화자는 인연이 소멸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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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이별 노래(정호승)-해설 이 시의 시적 화자는 떠나는 ‘그대’와의 이별을 안타까워하며 ‘그대’를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을 시각적 이미지를 통하여 보여 주고 있다. 제 1연과 제 4연에서 가정형과 수미상관 기법을 사용하여 ‘그대 조금만 늦게 떠나준다면’이라며 이별의 안타까움과 임을 떠나보내지 않으려는 간절한 심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기법적으로 익숙한 수미상관으로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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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수(이육사)-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6779) 이 작품은 이육사의 수필로, 안동 낙동강 변의 고향 마을에 대한 애정과 유년 시절의 추억을 잘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육사는 어린 시절 형제들과 함께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익혔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이 작품에서는 할아버지에게 별자리 이야기를 듣는 장면이나 경서를 읽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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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은수저(김광균)-해설 이 작품의 시적 정황은 정지용의 “유리창1”처럼 어린 아이가 죽은 상황이다. 정지용의 작품이 아들이 죽은 상황을 내면적 절제를 통하여 감각적으로 잘 표현했다면 이 작품은 은수저라는 매개를 통하여 ‘아이의 부재(不在)’에 대한 슬픔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데서 도 작품은 동류(同流)에 묶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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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사월(박목월)-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봄 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 고립되어 지내는 눈먼 처녀의 세상에 대한 애틋한 동경과 그리움을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그려 낸 시이다. 3음보를 기반으로 하는 민요조의 율격을 나타내고 있고, 절제된 표현과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동양적이고 전통적인 서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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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6788) 이 작품은 일상적인 삶 속에서 발견한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을 고백하고 자신의 옹졸함을 반성하는 시이다. 출근길에 구두에 오줌을 싼 강아지에게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타인에게는 생명의 가치 평등을 주장하고, 가방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들고 다니는 자신의 위선적인 태도를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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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우물(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우물’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불행했던 가족사적 체험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이 시에 등장하는, 떡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와 평화시장에서 미싱을 돌리던 '너(여공)'는 가족의 일원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는 동시에 작가의 시에 자주 나타나는 외롭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변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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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우리가 어느 별에서(정호승)-해설 이 시는 너무도 난해하다. 어떻게 해석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연정시로도, 어떻게 보면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의지적인 참여시로도 해석이 가능할 듯하다.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어두운 시대를 벗어나 새벽을 열고자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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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489] 이 시는 시베리아의 이국땅을 떠돌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점하에 해체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을 노래하고 있다. ‘우라지오’는 화자가 어릴 때 어머니에게 말로만 듣던 이국의 도시이다. 당시 그곳은 절박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탈출구의 하나였다. 그곳에도 추위와 외로움이 있지만 화자는 그러한 현실과 당당히 맞서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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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외할머니의 뒤안 툇마루(서정주)-해설 이 시는 외할머니 댁 뒤안에 있던 ‘툇마루’라는 소재를 통해 어머니와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것이다. ‘먹오딧빛 툇마루’는 ‘할머니의 손때와 그네 딸들의 손때로’ ‘번질번질 닦이어져 어린 내 얼굴이 들이비칠’ 정도이다. 화자는 이를 ‘외할머니네 때거울 툇마루’라고 표현하였는데, 이를 통해 툇마루가 손때 묻은 시간성과 동시에 거울의 성격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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