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이상)-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밝게 볕이 드는 아내의 방과 달리 어두운 방에서 생활력 없이 지내는 ‘나’의 상념을 통해 무기력한 인물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생활의 문제를 인물의 내면에 투영하여 의식의 흐름을 드러내듯 서술함으로써 기존의 소설과 다른 서술 방식을 적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가진다.
지상의 방 한 칸(박영한)-해설(2019년 10월 고3)
이 작품은 가난한 생활로 인해 겪는 예술가의 정신적 위기와 방황을 그린 자전적 성격의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나’는 조용히 글을 쓸 수 있는 방 한 칸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게 되는데, 방 한 칸마저도 구하기 힘든 상황은 예술가의 존립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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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목화'를 통해 시련과 격정을 이겨낸 뒤의 결실과 영혼의 저오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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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성기조)-해설
이 작품은 각박한 현실에서 휴머니즘과 순수 의식을 옹호하고 그 속에서 살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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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부추꽃으로(박남준)-해설(2021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삶의 고통과 그 극복, 그리고 소멸과 생성의 양가성을 보여 준다. 화자는 상처받은 ‘옹이 박힌 나무’도 ‘한 번은 무섭게 타오’르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상처라 할 수 있는 ‘무거운 옹이’들도 먼지처럼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정현종)-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5911] 이 작품은 ‘공’이라는 평범한 사물을 통해 삶의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시적 화자는 떨어져도 다시 튀는 공처럼, 쓰러지는 법이 없는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곧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 둥근 공처럼 살겠다고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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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이 적막하다(정현종)-해설(2015학년도 EBS)
이 시는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가을 들판에서 메뚜기가 사라졌음을 인식하고,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음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만 느껴졌던 가을의 정취는 ‘메뚜기’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급격하게 불길하고 적막한 기운으로 둘러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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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이 있는 국숫집(문태준)-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평상’, ‘국수’, ‘국숫집’ 등 친근한 느낌의 시어들을 사용하여 국숫집 평상에 모인 사람들의 정겹고 따뜻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쯧쯧쯧쯧’이라는 소리에는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위로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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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느냐(문태준)-해설
이 작품은 화려한 수식이나 시적 표현을 담지 않았지만 토속적이고 일상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인간적 사랑, 기쁨, 반가움은 기다림과 인내 뒤에 온다는 가치를 새롭고 참신한 발상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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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의 농사(문태준)-해설
이 작품은 나무의 그늘을 농부의 농사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넓고 풍성한 산수유나무의 그늘을 마음의 그늘이 좁아지고 말려드는 인간들의 모습에 대비하여 그 미덕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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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문태준)-해설(202070, 고3)
어물전에서 우연히 보게 된 조개를 차분히 관찰하면서 그 안에서 얻은 통찰을 담아낸 시이다. 화자는 조개의 맨발에서 삶의 의미를 유추하여 인간의 삶과 등가의 관계로 제시하고 있다.
극빈(문태준)-해설(2019년 3월 고3)
농사를 지은 ‘열무밭’이 화자의 의도와 달리 ‘열무꽃밭’이 된 시적 상황을 제시하고, 그곳에 ‘나비 떼’가 내려앉아 쉬어 가는 모습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깨달음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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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미(문태준)-해설(2019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암으로 고통받으며 죽어 가는 시인의 친척을 대상으로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인의 가까운 피붙이를 ‘그녀’로 호명하면서 이 시를 개인적인 차원의 노래가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모든 사람을 향한 공감과 연민의 노래로 그 외연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