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촌요(정약용. 5, 7)-해설
[I410-113-24-02-088186552] 탐진 촌요’는 ‘탐진 농가(耽津農家)’, ‘탐진 어가(耽津漁歌)’와 더불어 3부작(三部作)을 이루고 있다. ‘탐진 촌요’는 모두 15수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에 실린 것은 그 중 두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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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에(압 못세) 든 고기들아(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3459] 이 작품은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이다. 작가가 궁녀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화자는 연못 속의 물고기와 동병상련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갇혀 사는 이의 애처로운 한을 풀어 체념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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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강백)-해설
'알'은 이강백이 1970년대 초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정치적 후진국가에서 일어난 정권 찬탈과 유지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우화적인 희곡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쿠데타의 집권자들은 일반적으로 이상과 공포라는 이율배반적인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국민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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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세파라투스(이강백)-해설
「호모 세파라투스」는 ‘나뉘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분단 이후 한국 사회를 지배해 왔던 이데올로기적 대립의 현상을 예리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생겨난 분단의 현실에서 벌어지는 통일의 구호가 구호에 지나지 않으며, 그 염원이 얼마나 모순되고 허황된 것인가를 등장인물들을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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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은 내 뜻이오(황진이)-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연물에 비유하며 형상화하고 있는 조선 중기의 시조이다. 변하지 않는 청산의 속성과 쉽게 변하는 녹수를 대조하며, 변하는 존재인 임과 달리 변치 않는 화자의 사랑과 지조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종장에서는 임도 나를 잊지 말아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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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유치환)-해설
이 시는 굶주림에 지친 농촌 마을의 저녁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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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유치환)-해설
이 시는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서 삶의 결연한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자신이 가는 곳 어디서나 생명을 열애하되 약한 감정인 애련에 빠지는 것을 치욕이라고 경계하고 있는 모습에서, 시인의 강인하고 비타협적인 생명에의 의지가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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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유치환)-해설
이 시는 청마의 시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떤 사상성이나 인생의 문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울릉도라는 하나의 섬을 통하여 국토와 조국에 대한 그의 강렬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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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개(유치환)-해설
이 시는 공중에 하나의 점같이 떠 있는 소리개를 통하여 현실적 인간 세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서정적 자아의 염원을 노래하였다. 소리개는 6-8행에서처럼 ‘사람이 다스리는 세계’를 떠났으므로, 창랑의 물결 사이에서 생겨난 맑고 적은 넋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사람이 다스리는 세계와 대립되는 ‘백일의 세계’에 날개를 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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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유치환)-해설
이 시는 발표 당시 14행 2연시였던 것을 시집 『생명의 서』에 수록하면서 좀 더 응축시켜서 12행 단연시로 고쳤다. 이 시는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라고 남성적인 의지를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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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유치환)-해설
이 작품은 1960년 3․15 부정 선거가 있기 직전에 쓰인 시로 부정과 불의가 판을 치는 현실에서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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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유치환)-해설
우리 시문학사에서 1930년대 후반에 등장하여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하여 온 ‘생명파(인생파)’의 한 사람인 청마의 시는 ‘인간의 속성과 인간 존재의 궁극적인 의의에 대한 물음’이라는 윤리적,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 동기에서 비롯되므로 ‘존재의 시’라기보다 ‘의미의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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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이범선. 나소운, 이종기 각색)-해설(2014학년도 수능특강)
(65~76 장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자기 존재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이처럼 무의지적인 속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불합리한 현실 상황의 강압성 때문이지만 그 상황 타개의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이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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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별곡(권근)-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조선 왕조 건국 초기의 집권 사대부의 낙천적인 정치의식을 나타낸다. 백성에게는 편안한 삶을 보장하고, 국가 통치에는 도덕적 규범성을 부여하는 일을 하는 사헌부의 하루 일과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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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7(정약용)-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정약용이 창작한 「고시」 27수 중 일곱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고시」의 다른 작품들처럼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다. 작가는 민중을 부평초에 비유하고 있는데, 지방 관리의 학정과 수탈로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부평초가 바람에 끌려다니는 것과 연잎의 괄시를 받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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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정현종)-해설
이 시는 일상 속 생활의 소소한 모습에서 발견한 행복을 ‘풍경’으로 제시하였다. 행복이란 의미를 거창하게 붙이기보다는 삶 자체의 순간순간에서 찾을 수 있다는 시인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