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현대시) 봉황수(조지훈)-해설 이 시는 퇴락한 고궁을 바라보면서 지난 날의 역사의 그릇됨에 대한 비판과 반성,민족혼의 부활과 국권 회복에 대한 소망을 은연 중에 나타내고 있는 산문시이다. ‘봉황수’란 ‘망국의 우수와 근심’을 말한다. 퇴락한 고궁에서 국권 상실의 비극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그것의 원인이 사대주의에 있음을 인식하는 역사적 비판 의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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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봄 길(정호승)-해설 이 글의 화자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이 걸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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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풍(김수영)-해설 이 시는 문병을 가서 주검을 가리고 있는 병풍을 바라보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의인화된 병풍을 보며 병풍이 삶과 죽음을 경계 짓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화자는 그런 병풍을 보며 삶과 죽음의 관계를 통찰하고서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서러워 눈물 흘리는 일은 ‘허위’에 불과하며 그것을 이겨 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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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원(윤동주)-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955) 이 시는 어느 병원의 정경(情景)을 통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처럼 암울하고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 극한적인 삶을 살아가던 당시 지식인들이 겪는 고뇌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일제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암울한 시기인 1940년에 창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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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에게(조지훈)-해설 이 시는 만년에 병고(病苦)에 시달리다가 끝내 병사(病死)한 시인이 죽기 며칠 전에 쓴 시로서, 제목이 말해 주듯 병을 ‘다정한 벗’으로 의인화하여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인 대화체의 시이다. 전체 7연 31행의 비교적 긴 길이의 시적 긴장감이 없는 산문적인 진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담담한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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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별리(조지훈)-해설 젊은 색시가 겪는 이별을 소재로 하여 이별의 애틋함과 슬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록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색시가 겪어야 하는 이별은 신혼에 겪는 이별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이별의 상황에서 색시는 임에게 이별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기둥에 숨어 그저 떠나가는 임을 바라볼 뿐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고전적인 정서가 잘 형상화되어 있는 현대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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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벽(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는 다양한 차별적 인식에 대해 강제적으로 없애고자 하면 오히려 벽은 더 견고해질 뿐이고, 이를 이해하고 그 벽이 장애물이 아닐 때까지 포용하며 화해를 이루어갈 때 진정한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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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이기철)-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일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어려움으로 지친 이들에게 일상의 굴레를 벗어 놓고 ‘벚꽃 그늘’에서 위안과 휴식을 경험하라고 한다. ‘벚꽃 그늘’은 깨끗하고 순수한 곳으로 일상의 공간과는 다른 속성을 지닌다. 화자는 삶의 풍요로움과 생명력을 가진 이 공간에서 삶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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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백두산을 오르며(정호승)-해설(2019년 11월 고1) 이 작품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등정하면서 느낀 화자의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같은 민족이지만 둘로 나뉘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백두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물아일체의 감정, 백두산 호수인 ‘천지’처럼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될 날을 소망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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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박각시 오는 저녁(백석)-해설 이 시는 저녁 식사 후 마을 사람들이 문을 열고 뒷등성이에 올라가 더위를 식히는 장면을 통해 자연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고향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다양한 동물들이 날아다니고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떠있는 여름날의 산등성이에 이웃과 함께 더위를 식히는 공동체적 모습이 비유적이고 향토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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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윤동주)-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2076824) 이 작품에는 자신이 느끼는 괴로움에 대해 성찰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화자는 출발점과 종점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바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생각하는데, 자신의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4연에서 ‘시대’를 언급한 것을 통해 이 괴로움의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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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서정주)-해설 이 시는 미당 서정주가 1941년에 출간한 첫 시집 ‘화사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격정적인 어조로 표현하였다. 하늘을 본받고자 하는 바다의 모습을 보며 부정적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 가족, 동무, 심지어는 연인까지 잊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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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 2(정지용)-해설 이 시는 '바다'를 사물화하여 그려낸 바다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을 '뿔뿔이 달아나려고'라고 표현했고, 끝없는 물이랑을 이루어 몰려와서 물에 부딪혔다 흩어지는 것을 '도마뱀 떼'로, 그 빠른 움직임을 '재재발렀다'로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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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밀어(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서정주 시인의 시풍을 고려할 때 시대적 연관성을 배제하고 작품의 내적인 의미만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성을 느낀다. 화자는 봄날 하늘가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의 모습을 보며 죽은 아이들의 이름을 떠올린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세 소녀의 영혼이 하늘에 수놓아진 꽃봉오리와 같은 구름을 보며 위안을 갖기를 바라는 화자의 바람이 투영된 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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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꽃(조지훈)-해설 (I410-113-24-02-088018040) 이 작품은 한 송이 민들레꽃을 의인화하여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연가(戀歌)이다. 화자는 민들레꽃에서 아득한 거리에 있어 만날 수 없는 임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얻고, 생사를 초월한 사랑을 다짐하고 있다. 즉, 화자는 임의 현신(現身)일 수 있는 민들레꽃을 보며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차분하고 잔잔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적 대상인 민들레꽃이 화자를 찾아오고 눈을 들어 화자를 바라본다는 표현을 통해 임과 화자의 일체감을 드러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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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심(김소월)-해설 이 시는 시집온 여성이 남편을 꿋꿋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시집오자마자 남편과 이별한 이 여인이 사는 거친 들판 같은 세상에도 봄은 왔다. 꽃은 졌다가도 핀다고 이르건만 무심한 남편은 삼 년째 소식 없이 감감하다. 곧게 흐르며 가던 앞 강물이 지난봄부터 굽어 휘돌아간다고 말한다. 소박맞은 새색시의 정조(貞操)를 강물에 빗대어 험담하는 이웃들아 그런 말 하지 말라. 앞 여울 물빛이 여전히 푸르듯이 나 역시 변함없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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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등을 보며(서정주)-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미당 서정주가 6·25 전쟁 직후 전라남도 광주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전쟁이 남긴 상처와 가난한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시인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늘 변함없이 순수하게 서 있는 무등산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 무등산처럼 인간들도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쳐와도 늘 의연하게 버텨 나가야만 한다는 삶의 교훈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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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시조) 견회요(윤선도)-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지은이가 30세 되는 광해군 10년에 권신(權臣),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강직한 삶의 자세와 임금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심,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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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한시) 곡자(허난설헌)-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한시로, 자식을 잃은 상실감을 절절하게 그려 내고 있다. 특히 죽은 자식들이 저승에서나마 다정하게 어울리기를 바라는 지극한 모성과 배 속의 아이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쓸쓸한 배경 묘사와 고사의 인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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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맹인 부부 가수(정호승)-해설 이 시는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고통과 눈물이 희망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따뜻한 작품이다. ‘맹인 부부 가수’는 거리에서 군중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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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만술 아비의 축문(박목월)-해설 이 시는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는 ‘만술 아비와, 그의 마음이 저승에 닿아 망자도 감응하리라는 또 다른 화자의 말을 대화체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1연에서는 아들인 ‘만술 아 비’가 아버지께 제사를 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정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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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태양(조지훈)-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458 이 시는 시련과 고난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괴로움을 견디며 마음속에 깨끗한 넋을 소유한 자만이 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시인은 타오르는 햇살을 보며 마음속의 고난과 슬픔을 씻어 내고자 했으며, 맑음과 높음을 지향하는 정신적 자세를 ‘해바라기’와 ‘노고지리’로 표상하여 푸른 하늘을 떠받드는 아름다운 혼으로 피어나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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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두보나 이백같이(백석)-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작가가 중국에 있으면서 정월 대보름날에 느끼는 쓸쓸한 정서를 표현한 작품이다. 자신의 쓸쓸함을 두보나 이백과 견주어 전개하였다. 화자의 현재 처지가 과거의 고향에서의 모습, 현재의 다른 사람들과 대비하여 더 강조하였고, 그런 정서를 두보나 이백과 같은 중국의 순수한 시인들과 비교하며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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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이용악)-해설 이 작품은 '두만강'에 인격을 부여하여 '두만강'과 대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두만강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증거해 주는 존재, 암울한 현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바다'라고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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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의 오후(조지훈)-해설(201804, 고3) (I410-113-24-02-088017963) 이 시는 동물원을 배경으로 하여 나라를 잃은 시인의 비애를 담아낸 것이다. 화자는 읽어 줄 사람도 없는 시를 쓰고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하소연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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