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데기는 가라(신동엽)-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우리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여러 의미 있는 사건들을 바라보던 화자가 허위적인 것이나 겉치레는 사라지고, 순수한 마음과 순결함만이 그것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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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부부상(박재삼)-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고전 소설 ‘흥부전’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박덩이를 사이에 두고 웃음을 건네는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화자는 물질적으로 궁핍한 것은 이들이 살아가는 데 큰 문제가 아니며,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간에 주고받는 사랑과 격려가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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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를 보며(박재삼)-해설
감꽃이 지고 난 자리에서 자라나 처음에는 푸른빛이었다가 붉게 익은 홍시는 화자의 삶의 모습과 대조되는 성실한 삶을 나타낸다. 홍시가 익어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을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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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재삼)-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가 사랑하는 상대가 있는 곳은 저승이기 때문에 이 시는 제목처럼 ‘한’을 노래한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은 우리 문학의 전통 적인 주제와 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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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이 타는 가을 강(박재삼)-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가을의 정취와 강물의 유장한 흐름을 통해 시적인 정감을 잔잔하게 노래하고 있는 이 작품은,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시적 리듬의 효과가 뛰어나다. 비애의 정감이 소박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시각적인 이미지와 청각적인 이미지의 결합을 통해 시적 대상을 더욱 감각적으로 통합시키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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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귀로(박재삼)-해설
이 작품은 자식들을 위해 희생과 고통의 삶을 살았던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을 형상화하였다. 새벽 서리를 맞으며 일하러 나가 밤이슬을 맞으며 돌아오는 어머니의 고달픈 삶과 가난한 현실이 나타나 있다.
매미 울음 끝에(박재삼)-해설(2019학년도 수능완성)
(I410-ECN-0102-2023-000-001614151) 이 시는 매미 울음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 작품이다. 유추에 의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양한 감각적 심상과 비유적 표현을 활용하여 사랑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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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소식(박재삼)-해설
이 시는 대화체의 기법을 사용하여 인간의 무상감을 변함없는 자연으로 위로를 삼고 극복하는 시이다. 덧없는 죽음을 다루면서도 애상감이나 무상감에 빠지지 않고 차분하게 수용하는 작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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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를 보며(박재삼)-해설(2015학년도 EBS)
이 작품은 삶을 나무의 모습에 대응시켜 표현하고 있다. 청년의 삶을 온통 산발한 나무의 모습에서, 중년의 삶에 대한 것을 ‘벗을 것은 벗은 겨울나무’의 모습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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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이수복)-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10526] 이 시는 생동감이 넘치는 계절인 봄의 풍경과 떠난 임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서러운 정서를 대비시켜 노래하였다. 화자는 풀빛, 종달새, 처녀, 아지랑이 등을 통해 봄의 생명력을 노래하고 있다. 그러나 화자의 내면은 이와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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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이수복)-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6495) 이 작품을 읽다 보면 애잔한 느낌이 솟아난다. 어린 시절 동백꽃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누님의 모습이 지금까지 남아 있지만 그 누님의 속사정을 모르는 나는 이미 죽은 지 오래된 누님의 눈물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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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여정(이상)-해설(2015학년도 EBS)
(처녀, 담뱃가제, 학교) 이 글은『매일신보』에 1935년 9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연재되었다. 이 수필은 이상이 요양차 친구의 고향인 평북 성천에 갔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으로, 궁벽한 산촌의 하루를 경쾌한 어조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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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한의 장-정현웅에게(이상)-해설
이 작품은 사회에 동화되지 못하고 고립된 자아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일제 치하라는 암담한 현실에서 화자는 더 이상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었기에 ‘얼금뱅이’, ‘양팔을 자르고’, ‘세상에 대한 사표쓰기’ 등의 구절에서 보이듯 스스로 사회와의 단절을 시도하고, 마침내 고립된 자아로서의 절망감을 맛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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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이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 ‘거울속의나’와 ‘거울’ 밖의 ‘나’ 사이의 분열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거울’은 ‘거울’ 밖의 ‘나’가 ‘거울속의나’를 보게 하고 또 서로 닮았음을 알게 해 주지만 한편으로는 ‘거울’ 밖의 ‘나’가 ‘거울속의나’와 대화를 하거나 악수를 할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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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2(김종삼)-해설
이 작품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인물의 행동, 말 등을 통해 한편의 짧은 이야기를 보여 주고 있다. 대부분 음식점 주인들은 거지들이 출입하는 것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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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김종삼)-해설
이 시는 바다라는 공간을 삶의 현실로, 고깃배를 삶의 방식으로 비유하여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드러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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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김종삼)-해설(2015학년도 EBS)
이 작품은 고전소설 <심청전>을 시로 변형하여 심청이의 한(恨)과 슬픔을 형상화하여 독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심청이는 숙명적으로 한과 슬픔이 많은 소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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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화자는 남대문 시장에서 만난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 있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시인이라고 하였다. 즉, 그런 사람들의 평범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삶 자체가 시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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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비명(함형수)-해설(2015학년도 EBS)
1936년 11월 시전문지 《시인부락》(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청년 화가 L을 위하여'라는 부제(副題)가 달려 있다. 정열적인 삶을 추구하는 젊은 화가를 시적 화자로 내세워 생명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단호하고 힘찬 어조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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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4(최영미)-해설
오전 11시의 지하철 내부.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에 세 여인과 세 남자에 초점을 맞춰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나란히 앉아서 옆 사람을 의지하며 졸고 있는 세 여인과, 구걸을 하며 돌아다니는 거지와 장인, 포교 행위를 하며 졸고 있는 현대인들을 깨우고 다니는 종교인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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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서(최영미)-해설
이 시는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첫 부분을 장식하는 시이다. 이별의 아픔과 고통을 자연현상에 비유하여 형상화한 시이다. 꽃이 피고 지는 행위는 연인과의 사랑과 이별이기도 하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삶의 거리감이기도 하고, 갑자기 멀어져 간 생명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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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산호 2(김관식)-해설(2017년 7월 고3)
이 작품은 세속을 벗어나 자연에 귀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제목은 산에 사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수시 로 변하는 인간사와 대조되는 자연의 영원함을 노래하며 산을 보고 겸허함을 배우며 자연에 동화되고자 하는 동양적 세계관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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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상병)-해설
이 작품은 화자의 현재 삶이 고독하고 외로운데 죽음 이후에는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작가의 시에는 새, 하늘 등의 시어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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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김기택)-해설
이 시는 여름날 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들려오는 풀벌레소리들을 생각하며 자연을 멀리하고 문명 생활을 해온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