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문학-현대시) 밀어(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서정주 시인의 시풍을 고려할 때 시대적 연관성을 배제하고 작품의 내적인 의미만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성을 느낀다. 화자는 봄날 하늘가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의 모습을 보며 죽은 아이들의 이름을 떠올린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세 소녀의 영혼이 하늘에 수놓아진 꽃봉오리와 같은 구름을 보며 위안을 갖기를 바라는 화자의 바람이 투영된 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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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꽃(조지훈)-해설 (I410-113-24-02-088018040) 이 작품은 한 송이 민들레꽃을 의인화하여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연가(戀歌)이다. 화자는 민들레꽃에서 아득한 거리에 있어 만날 수 없는 임의 모습을 보며 위로를 얻고, 생사를 초월한 사랑을 다짐하고 있다. 즉, 화자는 임의 현신(現身)일 수 있는 민들레꽃을 보며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임에 대한 그리움을 차분하고 잔잔하게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적 대상인 민들레꽃이 화자를 찾아오고 눈을 들어 화자를 바라본다는 표현을 통해 임과 화자의 일체감을 드러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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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심(김소월)-해설 이 시는 시집온 여성이 남편을 꿋꿋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시집오자마자 남편과 이별한 이 여인이 사는 거친 들판 같은 세상에도 봄은 왔다. 꽃은 졌다가도 핀다고 이르건만 무심한 남편은 삼 년째 소식 없이 감감하다. 곧게 흐르며 가던 앞 강물이 지난봄부터 굽어 휘돌아간다고 말한다. 소박맞은 새색시의 정조(貞操)를 강물에 빗대어 험담하는 이웃들아 그런 말 하지 말라. 앞 여울 물빛이 여전히 푸르듯이 나 역시 변함없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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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등을 보며(서정주)-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미당 서정주가 6·25 전쟁 직후 전라남도 광주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전쟁이 남긴 상처와 가난한 현실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지은 시로 알려져 있다. 시인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도 늘 변함없이 순수하게 서 있는 무등산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 무등산처럼 인간들도 아무리 힘든 시련이 닥쳐와도 늘 의연하게 버텨 나가야만 한다는 삶의 교훈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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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시조) 견회요(윤선도)-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지은이가 30세 되는 광해군 10년에 권신(權臣),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강직한 삶의 자세와 임금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심,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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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전 소설) 소대성전(작자 미상)-해설(2015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영웅소설의 보편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몇 가지 점에서 특이한 점이 있어서 주목된다. 주인공 대성이 초년에 걸식하고, 이상서 집에서 밥먹고 잠만 자는 위인으로 나오는 대목에는 겉보기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흉중에 큰 뜻을 품었을 수 있으니, 지체나 처지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나 있다. 미천한 처지의 독자는 이 작품을 읽었을 때에 이런 주장에 특히 공감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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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전 소설) 소대성전(작자 미상)-해설(2020년 3월 고2) 이 작품은 영웅소설의 보편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몇 가지 점에서 특이한 점이 있어서 주목된다. 주인공 대성이 초년에 걸식하고, 이상서 집에서 밥먹고 잠만 자는 위인으로 나오는 대목에는 겉보기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흉중에 큰 뜻을 품었을 수 있으니, 지체나 처지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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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를 여남은이나(여라믄이나) 기르되(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23] 이 작품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을 짖는 개와 관련지어 해학적으로 표현한 사설시조이다. 임이 오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변하였는데, 화자는 그것을 개에게 전가하여 화풀이를 하고 있다. 임을 기다리는 여심을 구체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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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가사) 면앙정가(송순)-해설(전문) 이 가사는 작가가 관직에서 잠시 물러나 그의 향리인 전라도 담양에 머물러 있을 때 그 곳 제월봉(霽月峰) 아래에 면앙정을 짓고 그 주변 산수 경개와 계절에 따른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며 즐긴 것을 노래한 가사이다. 2음보 1구로 계산하여 전체 145구이며, 음수율은 3 · 4조, 4 · 4조, 3 · 3조, 4 · 2조, 3 · 5조 등 다양함을 보이고 있다. 내용은 6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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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한시) 곡자(허난설헌)-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비통한 마음을 드러낸 한시로, 자식을 잃은 상실감을 절절하게 그려 내고 있다. 특히 죽은 자식들이 저승에서나마 다정하게 어울리기를 바라는 지극한 모성과 배 속의 아이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쓸쓸한 배경 묘사와 고사의 인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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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현대 수필) 불국사 기행(현진건)-해설(2018년 3월 고3) 이 작품은 글쓴이가 1929년 경주의 고적(古蹟) 명소를 둘러보고 느낀 소감을 쓴 <고도순례 경주>에 들어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이 일본의 기만적 통치에 민족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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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 수필) 무국어(조지훈)-해설(2016년 10월 고3) 이 작품은 혹독한 시대 상황에 쫓겨 하는 수 없이 낙향을 해야만 했던 조지훈이 고향에 내려가 쓴 수필로 작가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화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수필이다. 작가는 일제의 황국신민화 정책의 암울함 속에서 친구들을 방문하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달래다가 1943년 아예 고향으로 낙향한다. 당시 대부분의 문인들이 친일 문학 단체에 가담한 상황에서 그는 붓을 꺾는 쪽을 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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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 수필) 방우산장기(조지훈)-해설(2020년 3월 고2) 이 글은 조지훈이 자신의 거처를 ‘방우산장’으로 명명한 뜻을 밝힌 수필이다. 작가는 ‘집이란 물건은 본디 일정한 자리에 있는 것’이기에 ‘집 이름도 특칭의 고유명사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이와는 반대되는 자신의 개성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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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묘지송(박두진)-해설 이 시에는 당대 현실이 ‘무덤’·‘주검’ 등으로 비유되어 있다. 김동환(金東煥)과 심훈(沈熏) 등의 시에서 그러하였듯이 ‘무덤’이란 일제하에서 현실을 어둡게 은유하는 표상이며, ‘주검’이란 그러한 무덤 속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비참한 모습에 해당된다. 이는 시 「푸른 하늘 아래」에서 현실이 ‘처참한 밤’이나 ‘황폐한 땅’과 같이 부정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묘사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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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모닥불(백석)-해설 모닥불을 둘러싼 사물과 사람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노래하고 있다. 모닥불에 타 들어간 온갖 사물들과 그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일체화되어 마을 공동체의 정겨운 삶을 노래하고 있다. 가장 하찮은 것들이 피워내는 따뜻한 모닥불 앞에 모인 사람들과 동물들이 모두 모여 불을 쬐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이 하나됨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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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먼 후일(김소월)-해설 이 작품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간결한 시형식에 담아 표현한 소월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로, 반어법을 사용하여 임을 잊지 못하는 간절한 심사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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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맹인 부부 가수(정호승)-해설 이 시는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고통과 눈물이 희망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따뜻한 작품이다. ‘맹인 부부 가수’는 거리에서 군중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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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만술 아비의 축문(박목월)-해설 이 시는 가난하지만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는 ‘만술 아비와, 그의 마음이 저승에 닿아 망자도 감응하리라는 또 다른 화자의 말을 대화체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1연에서는 아들인 ‘만술 아 비’가 아버지께 제사를 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정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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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태양(조지훈)-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458 이 시는 시련과 고난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괴로움을 견디며 마음속에 깨끗한 넋을 소유한 자만이 이상 세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시인은 타오르는 햇살을 보며 마음속의 고난과 슬픔을 씻어 내고자 했으며, 맑음과 높음을 지향하는 정신적 자세를 ‘해바라기’와 ‘노고지리’로 표상하여 푸른 하늘을 떠받드는 아름다운 혼으로 피어나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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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뒷모습(정호승)-해설 ‘나’는 자신이 지조 있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자신의 뒷모습이 초라하고 암울하고 절망적인 모습밖에 남아 있지 않음에 우울해 하고 있다. 현재의 암울한 뒷모습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미래에는 이러한 뒷모습을 과감히 깨뜨리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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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두보나 이백같이(백석)-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작가가 중국에 있으면서 정월 대보름날에 느끼는 쓸쓸한 정서를 표현한 작품이다. 자신의 쓸쓸함을 두보나 이백과 견주어 전개하였다. 화자의 현재 처지가 과거의 고향에서의 모습, 현재의 다른 사람들과 대비하여 더 강조하였고, 그런 정서를 두보나 이백과 같은 중국의 순수한 시인들과 비교하며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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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이용악)-해설 이 작품은 '두만강'에 인격을 부여하여 '두만강'과 대화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시에서 시적 화자는 두만강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증거해 주는 존재, 암울한 현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바다'라고 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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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동천(서정주)-해설 차가운 겨울 하늘에 걸린 달과 빗기어 날아가는 새를 통해서 절대적 가치에 대한 무한한 외경(畏敬)과 인간의 숙명적 한계를 표현한 자유시이다. 전편이 고도의 상징으로 이루어져 있어 팽팽한 시적 긴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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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원의 오후(조지훈)-해설(201804, 고3) (I410-113-24-02-088017963) 이 시는 동물원을 배경으로 하여 나라를 잃은 시인의 비애를 담아낸 것이다. 화자는 읽어 줄 사람도 없는 시를 쓰고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하소연하기 위해 동물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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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돌의 노래(박두진)-해설 이 시는 무생명체인 ‘돌’이 생명체인 ‘푸른 새’가 되어 바다로 날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자연의 풍경을 묘사함으로써 무생물인 ‘돌’이 생명을 지닌 ‘새’의 이미지로 변용하는 시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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