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탄(南瓜歎. 정약용)-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일상적 사건을 통해 현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끼닛거리가 떨어져서 호박을 훔친 계집종을 꾸짖고 있는 아내에게 화를 풀라고 말하면서, 생계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처지에 대한 자조의 목소리를 내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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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함세덕)-해설
이 작품은 지주이자 기회주의적 삶을 살아온 부정적 인물 ‘박거복’이 구세대의 기득권을 지키고 권력에 기대어 출세하고자 하는 욕망이 새로운 시대를 대표하는 청년들과 가난한 마을 사람들과의 대립을 통해 좌절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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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김남주)-해설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해를 향해 사방팔방으로 팔을 뻗고 있는 저 나무를 보라
구복 여행(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수능특강)
이 작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구복 여행담으로, 복에 대한 보편적인 관념을 보여 준다. 가난한 주인공이 복을 빌러 가는 길에 과부와 이무기로부터 부탁을 받고 이들을 도와주며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복을 기원하는 마음과 권선(勸善)의 교훈을 담고 있다.
삼한습유(김소행)-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실존했던 향랑과 관련된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창작된 한문 장편 소설이다. 향랑 이야기는 품행이 정숙한 향랑이 계모의 학대와 주변 사람의 개가 종용으로 인해 자결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있는데, 작가는 이러한 향랑 이야기의 결말에 향랑이 환생하여 효렴과 인연을 맺고 신이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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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몽유록(임제)-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988) 가을 밤에 달빛을 이용하여 독서를 하다가, 밤이 깊고 정신이 어지러워 책상에 기대어 잠이 듦으로써 원자허가 몽중에 신선이 된 기분으로 어떤 강변에 다달아 휘파람을 불면서 시 한 수를 읊고 있다가, 한 선비의 영접을 받는다. 그 선비를 따라 정자가 있는 곳으로 가보니, 왕자의 의관을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그 왕자가 바로 단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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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몽유록(임제)-해설(2015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993) 꿈속에서 단종과 사육신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먼저 복건을 쓴 사람이 중국 고대의 성왕인 요순우탕이 선위를 통해 왕이 된 것을 비판하였다. 그러나 단종은 그를 타이르며 네 성왕은 죄가 없고 다만 그들의 양위를 빙자한 자기 도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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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낭자전(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고전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강 소설(謫降小說)의 기본 구성을 따르면서, 전반부에는 혼사 장애형의 사건을 설정하고 후반부에는 여러 처첩 가운데 악인이 있어 선인을 모해 하는 쟁총형(爭寵型)의 사건을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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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생전(이첨)-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저생전」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의 문장가인 이첨이 종이를 의인화하여 쓴 가전체 작품으로 『동문선』 제101권에 실려 있다. 이 작품에 의인화되어 있는 저생의 생애는 작가 이첨의 생애와 비슷한 점이 많다. 이는 작가가 교묘하게 자신의 생애를 저생의 생애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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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2680) 조웅은 모친을 만나러 가는 중에 장 진사의 집에 머물다가 그의 딸 장 소저와 백년가약을 맺게 되고, 서번이 위국을 침공하자 위국으로 가서 서번군을 격파하고 이두병의 협박에 시달리던 태자를 구출한다. 조웅은 서번 왕을 항복시키고 이두병이 임명한 지방 관리들을 차례로 처치하면서 위국으로 들어가 위왕과 연합하여 황성을 쳐서 이두병을 베고 태자를 구출하여 등극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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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월선전(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월선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장위와 함께 자신의 집을 방문하고 돌아간 후 이제까지의 사정을 알리는 편지를 부친에게 보낸다. 월선은 장위와 다시 자신의 집을 방문하여 부친을 만나 박 씨를 용서하고, 월선의 세 아들은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그 명망이 조정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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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김영랑)-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54] 이 작품은 소리를 마음껏 내지도 못한 채 벽에 기대선 ‘거문고(기린)’를 통해,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 자유를 빼앗긴 상태로 살아가는 화자의 답답함과 비애 어린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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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김남조)-해설(202011, 고2)
이 시는 인간 실존의 본질을 밝히고 있는 작품으로, 화자는 참된 인간의 모습을 역설하고 있다. 화자에 따르면 삶의 본질이란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비로소 완성되며, 생명의 원천과 고난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는 진정한 삶의 의미 역시 모르는 이임을 단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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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식사(황지우)-해설(2018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밥을 먹는 행위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경험으로부터 거룩한 의미를 보여 준다. 1연에서 그리고 있는 분식집 풍경, 즉 ‘나이 든 남자’의 식사 장면은, ‘그’라는 3인칭 속에 숨어 있지 만 실은 화자 자신에 대한 진술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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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대 경문 대왕(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일연의 『삼국유사』에 실린 작품으로, 신라 48대 왕인 경문왕에 대한 이야기이다. 경문왕(응렴)이 왕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서술하고, 즉위한 뒤 뱀을 가까이 둔 것과 귀가 당나귀 귀처럼 자라난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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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윤흥길)-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예언한 날이 되어도 아들은 나타나지 않고 그 대신 구렁이 한 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할머니는 졸도를 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 외할머니는 구렁이에게 말을 붙이며 위로하고 동네 아낙의 말에 따라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태워 구렁이를 내보낸다. 그 후 할머니는 외할머니와 화해를 하고 일주일 후 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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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별(임제)-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말 못 하고 돌아선 소녀의 애틋한 마음을 제삼자(관찰자)의 시각에서 표현한 한시이다. 절실한 사랑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한 채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여인의 심정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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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이효석)-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일생을 길 위에서 살아가는 장돌뱅이의 삶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삶의 애환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특히 이 작품은 토속적인 어휘 구사와 서정적이고도 낭만적인 묘사로 한국 근대 소설의 백미로 평가된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달밤의 산길을 배경으로 혈육의 관계를 조금씩 확인해 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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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차고(김영랑)-해설(2020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우리 민족에 대한 억압과 지배가 강화되던 일제 강점기 후반에 창작되었다. 김영랑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운율미를 갖춘 순수시 창작에 힘을 쏟았던 시인이다. 하지만 그 역시 민족어 사용이 위축되고 창작의 자유가 사라지고 있던 현실에 점차 울분과 저항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이러한 감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장끼전(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엄동설한에 먹을 것을 찾아 들판을 헤매다가 콩 한 알을 발견한다. 굶주린 장끼가 먹으려 하니 까투리는 전날 꾸었던 불길한 꿈을 말하며 먹지 말라고 말린다. 그러나 장끼는 고집을 부리며 그 콩을 먹다 덫에 치여 죽게 되고, 죽으면서 아내에게 개가하지 말고 수절하여 정렬부인이 되라고 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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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요(작자 미상)-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임과의 이별에 한탄하는 모습을 담은 민요이다. 화자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 버린 임을 그리워하며 자신 역시 임이 떠난 곳으로 따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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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이근삼)-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중년의 대학 교수는 여러 가지 중압감으로 인해,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를 혼동하고, 밤 8시를 아침 8시 강의하러 나갈 시간으로 착각하는 등 일상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면서 살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