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징세비태록(작자 미상)-문제 모음 27제(1차) 모든 신하가 화신의 뜻을 짐작하고 안대후를 추천하거늘 임금 왈, “안대후는 짐의 수족이니 멀리 보내고자 아니 하노라.” 화신이 나아가 왈, “신이 비록 지인지감 없사오나 안경은 이름난 선비라, 그런 그가 일찍이 아들들을 벼슬에 추천한 바 있으니, 자식을 아는 데 그 아비만 한 사람이 없다 하였으니, 어찌 잘못 천거하였겠사옵니까? 이극은 흉악한 도적이라, 위세와 명망 없는 사람을 보내지 못하리니 안대후 외에 적당한 자 없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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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보여 드립니다(이청준)-문제 모음 19제(1차) 그는 돌아와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녀석에게는 학위를 가져오지 못한 한국적인 약점을 보충해 줄 지면*도 없었고, 지면을 만들 만한 주변머리도 없었다. 유학 지망생 몇 명을 모아다가 회화를 가르치는 것으로 하숙비를 충당해 갔다. 녀석이 밤으로 그 노릇을 한다는 것도 훨씬 뒤에야 알려진 일이었다. 시골에는 처음부터 내려가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사이 ‘외롭다’는 말의 치사한 뉘앙스를 잊어버린 듯 주머니에 손을 구겨 넣고, 걸핏하면 외로운데 외로운데 소리를 함부로 내뱉으며 거리를 지쳐 쏘다니기도 한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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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백운루기(이인상)-문제 모음 19제(1차) 나는 천성이 구름 보기를 좋아하지만, 그게 왜 즐거운지는 스스로 설명하기 어렵다. 구담의 군옥봉 중에 ㉢서루(書樓)를 짓고 ‘다백운(多白雲)’이라는 편액을 걸고는 혼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구담에 항상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좋은 구름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게 걱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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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어부가구곡(이중경)-문제 모음 17제(1차) 일곡(一曲) 승계산에 생애를 부쳐 두고 어부와 나무꾼을 내 일로 삼아 백 년을 보내리라 어즈버 무이구곡*이 여기도 그곳인가 하노라 <제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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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활가(정훈)-문제 모음 18제(2차. 202403, 고3 기출 변형) 이 몸 생겨남이 금수와 다르므로 애친경형*과 충군제장*을 내 분수 안의 일로만 여겼더니 ⓐ하나도 못 이루고 세월이 늦어지니 평생 우활은 날 따라 길어간다 아침이 부족한들 저녁을 근심하며 ㉠일간모옥(一間茅屋)이 비 새는 줄 알던가. 누더기 옷이 부끄러움 어이 알며 어리석고 미친 말이 남의 미움받을 줄 알던가. 우활도 우활할샤 그토록 우활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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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수수밭(천양희)-문제 모음 25제(1차) 마음이 또 수수밭을 지난다. 머윗잎 몇 장 더 얹어 뒤란으로 간다. 저녁만큼 저문 것이 여기 또 있다. 개밥바라기 별이 내 눈보다 먼저 땅을 들여다본다 세상을 내려놓고는 길 한쪽도 볼 수 없다 논둑길 너머 길 끝에는 보리밭이 있고 보릿고개를 넘은 세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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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의 풍속(김기림)-문제 모음 20제(1차) 태양아 다만 한 번이라도 좋다. 너를 부르기 위하여 나는 두루미의 목통을 비러오마. 나의 마음의 무너진 터를 닦고 나는 그 위에 너를 위한 작은 궁전을 세우련다. 그러면 너는 그 속에 와서 살아라. 나는 너를 나의 어머니 나의 고향 나의 사랑 나의 희망이라고 부르마. 그리고 너의 사나운 풍속을 쫓아서 이 어둠을 깨물어 죽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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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고사) 화법과 작문-33문제(202403, 고3 기출, 변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자료를 제시하며) 지난번 체험 학습 때 ○○ 전통 가구 박물관에서 이 물건들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청중의 대답을 듣고) 맞습니다.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은 소반입니다. 소반은 쟁반과 식탁 기능을 겸한 작은 상으로, 크게 상판과 다리로 구성됩니다. 오늘은 국립 △△ 민속 연구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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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문 8) 선물 쿠폰(보고서), 점자 동화책 제작 봉사(소감문)-12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변형) 감염병 유행의 장기화로 사람들이 비대면 문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면서 선물을 실물로 주고받기보다 온라인상에서 쿠폰으로 주고받는 경우가 급증했다고 한다. 그런데 온라인 선물 쿠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아졌다는 인터넷 게시글을 보았다. 이를 계기로 나는 온라인 선물 쿠폰 사용과 관련한 소비자의 피해 유형과 우리 학교 학생들의 온라인 선물 쿠폰 사용 경험 및 피해 경험을 조사함으로써 학생들의 온라인 선물 쿠폰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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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부정부패의 개념과 발생-3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부정부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에서나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관찰 가능한 사회 현상이라기보다는 포착하거나 진단하기 어려운 사회적 병리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부정부패는 각 국가의 사회 문화적 전통과 역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규정되어 왔다. ‘피레네 산 이쪽에서는 진리인 것이 저쪽에서는 오류’라는 파스칼의 말처럼 부정부패의 개념은 사회적 역사성과 실체 접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개념 정의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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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방송 산업-4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방송은 독과점의 지위를 누렸던 과거와 달리 경쟁 체제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송을 산업으로 보는 시각 또한 보편화되었다. 방송이 프로그램이라는 무형의 산물을 생산함과 동시에 시청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시장에서 상호 경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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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감가상각의 의미와 계산-31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기업이 보유한 토지 및 건설 중인 자산을 제외한 고정 자산*은 사용하거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경제적 가치가 점점 감소되어 간다. 자산의 취득 원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비용으로 지출되면서 그 가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가치의 감소는 시시각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취득 연도 또는 폐기 연도에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그렇다고 가치의 감소가 일어남과 동시에 회계 장부에 반영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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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현대 예술과 아름다움-3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오늘날 예쁘게 꾸미는 경향은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다. 이른바 생활 세계의 ‘심미화’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그런데 현대 예술에는 우리의 일상적인 미의식에 따르면 ‘아름답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많다. 심지어 예술 작품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추한 것들도 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은 일상적 심미화의 추세를 거스르며 미의 본질을 진지하게 탐색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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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표현주의 미학-37문제(EBS 독서 독해의 원리 대비) 전통적으로 예술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와 다른 정서 상태라고 할 수 있는 ‘압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압박’이 예술 창조의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 것이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걷다가 기막히게 아름다운 노을을 보게 되면 노을의 아름다움에 빠져 잠시 서정적인 정서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외부 요인에 의해 촉발된, 평소와는 다른 정서 상태가 이내 노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찍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아니면 선율을 만들어 내는 압박으로 작용해 예술 창조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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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고사) 언어와 매체-33문제(202403, 고3 기출, 변형) 단어의 품사를 분류할 때 단어가 가지는 의미로 인해 품사를 혼동할 수 있다. 예컨대, ‘이것은 보관하고, 나머지는 파기해라.’에서 ‘나머지’가 ‘이것’을 제외한 다른 것들을 가리킨다고 생각하여 ‘이것’과 같은 품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대명사로서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는 어떤 사물이든 대신할 수 있는 반면에, ‘나머지’는 명사로서 ‘어떤 한도에 차고 남은 부분’이라는 의미를 일정하게 가지고 있다. 또한 ‘길게 남기다.’와 ‘길이 남기다.’에서 ‘길게’와 ‘길이’는 ‘길-’의 의미와 관련되므로, 모두 형용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길게’는 ‘길-’에 어미 ‘-게’가 결합한 형용사의 활용형이고, ‘길이’는 ‘같이’, ‘깨끗이’처럼 ‘길-’에 부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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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또는 수갑(윤흥길)-문제 모음 34제(1차) 회사의 제복 제정에 대해 민도식과 우기환은 반대의 입장을 드러낸다. 우기환은 사표를 내는 것으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민도식은 회사 창업 기념일에 사복을 입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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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또는 수갑(윤흥길)-해설(2016, 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동림산업에서 제복 제도를 도입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국민들을 획일화하고 통제했던 1970년대의 국가 권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서술자는 사장이 준비위원회로 하여금 제복 제도를 실시하는 것을 통해 정당한 절차를 가장하여 국가의 통제를 합리화하는 현실, 제복 착용을 통해 국민들을 획일화하면서 개성을 말살하는 국가 권력의 제도적 장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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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문화 2) 리처드 에머슨의 교환 이론-35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610491] 교환 이론은 사회의 구조를 설명하는 이론의 하나로, 사회의 근본적 속성을 보상 또는 효용을 확실히 하려는 욕구에 의해 움직이는 행위자 간의 자원 교환으로 본다. 사회학자 리처드 에머슨은 개인 및 집합적 행위자 간의 교환이 동일한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이해 가능한지를 탐구하였다. 에머슨이 볼 때, 사회 구조는 자신의 자원 가치를 높이려는 행위자 간의 자원 교환으로 구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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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 한 장(안도현)-40문제(1차. 서술형 포함)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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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탄 한 장(안도현)-해설 이 시는 ‘연탄’의 특성을 인간의 삶에 비유하며, 어떠한 삶이 바람직한 삶인지에 대한 화자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연탄’은 자기만을 위한 삶을 사는 이기적인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 주는 헌신적인 사랑을 하는 존재임을 화자는 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화자는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이제는 그런 희생적인 사랑을 베푸는 존재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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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지가(이서)-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4162] 여파(餘波)에 정을 품고 그 근원을 생각해 보니 연못의 잔 물결은 맑고 깨끗이 흘러가고 오래된 우물에 그친 물은 담연(淡然)히 고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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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가(충담사)-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1-24-02-088581768] 군(君)은 어비여 신(臣)은 다자샬 어지여. 민(民)은 얼린 아해고 하샬디 민(民)이 다잘 알고다 구믈ㅅ다히 살손 물생(物生) 이흘 머기 다사라 이 따흘 바리곡 어듸 갈뎌 있디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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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선기(작자 미상)-문제 모음 21제(1차) 조그마한 천첩들이 하늘이 내신 대군자를 기망하올 때에 무슨 꾀를 아니 쓰리잇고? ‘성천이나 안주에 간다’ 하고 지척에 있은들 서방님 눈에 띄지 않으면 어찌 알으시며, 자고로 소인과 천인은 얕은꾀가 많사와 군자를 모함할 때 도리를 벗어난 악한 짓을 갖가지로 하는 법이옵고, 군자는 정직한 심장과 정대한 행세가 평생 거짓된 일과 사곡(邪曲)한 꾀는 아주 모르시니 어찌 요량하시리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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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목(박성룡)-문제 모음 25제(1차) [I410-113-24-02-088609327] 과목(果木)에 과물(果物)들이 무르익어 있는 사태처럼 나를 경악케 하는 것은 없다. 뿌리는 박질 붉은 황토에 가지는 한낱 비바람들 속에 뻗어 줄렁거렸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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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기술 3) 미세 조류와 바이오 연료-39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바이오 연료는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되는 연료로 길고 느린 자연적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화석 연료와 달리 짧고 빠른 인위적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바이오매스란 살아 있거나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유기체와 그 부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식물인 조류에서 동물의 배설물까지 이에 포함된다. 바이오 연료는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일산화 탄소, 미세 먼지, 탄화수소, 독성 물질 등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이 상당히 적다. 또한 바이오 연료를 연소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의 양은 화석 연료보다 별로 적지 않지만 방출된 이산화 탄소가 바이오 연료의 원천이 되는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식물에 흡수되므로 대기 중으로의 이산화 탄소 순 배출량을 크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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