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통합 12) 그리드 건축과 옵아트-해설(2023 수특 독서)
이 글은 철학자 들뢰즈의 반복 개념과 관련하여 현대 미술에서 반복의 방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옵아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들뢰즈는 어떠한 반복도 동일하지는 않다고 하면서 반복 개념을 세 가지로 나누어 제시하였는데, 현대 미술의 옵아트는 반복의 방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미술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옵아트는 기하학적 형태의 반복을 이용하여 시각적 착각을 유도하는 미술로, 빅토르 바자렐리를 대표적 작가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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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 시대(박경리)-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박경리의 전쟁 체험이 담겨 있는 자전적 소설로, 6·25 전쟁 직후의 부도덕하고 타락한 사회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전후의 사회 현실이 초래한 궁핍과 정신적 황폐화는 인간성의 타락으로 이어지는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의사나 종교인들의 모습은 바로 이런 타락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불신’이 만연한 시대 현실과 그 시대가 인간성을 어떻게 훼손시키는가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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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가(이이)-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자연에 묻혀 사는 즐거움을 표방하는 은일 가사로, 작가가 1523년(중종 18) 전후인 42세 무렵, 14년간의 귀양살이에서 풀려나 서울로 돌아오지 않고 전남 담양에 은거하며 지은 것이다. 화자는 세속적 욕망을 초탈한 내면 의식과 속세를 버리고 자연에 은거하여 신선과 같은 정신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소망 등을 드러내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며 편안하고 한가롭게 지내고자 하는 삶의 자세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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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오잠병서(이달충)-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고려 말의 유학자 이달충이 지은 글로, 『동문선』에 수록되어 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엇갈릴 수 있는데, 각 평가의 내용이 귀담아들을 만한 것인지의 여부는 그 평가를 한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사랑하거나 미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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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미 불개야미(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등이 부러진 불개미에 관한 과장된 헛소문을 소재로 삼아, 결백을 호소하는 화자가 자신에 대한 모함을 믿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사설시조이다. 화자는 ‘온 놈이 온 말을’ 하는, 즉 온갖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에 근거하여 타인의 말을 수용해야 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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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밤길(공선옥)-내신 기출 12문제(2015 신사고 문학)
그는 집에 있었다. 집 안에서는 음악 소리가 났고 그리고 그는 여전히 나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나는 내가 가지고 간 것들을 남자에게 내밀었다. 위태롭게 반짝거리던 몇 낱의 별들은 어느 사이 다시 두꺼운 구름 너머로 사라졌다.
(주제 통합 10) 구조주의 지리학과 하비의 공간 이론-해설(2023 수특 독서)
이 글은 구조주의 지리학의 관점을 지닌 하비의 공간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하비는 사회 체제를 바탕으로 도시 공간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는 도시 공간은 인간의 공간적 실천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규정될 수 있다고 보았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토지라는 건조 환경은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데, 도시의 대대적 교외화와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현상도 이러한 관점으로 설명될 수 있다.
옹고집전(작자 미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불교적 설화가 판소리를 거쳐 소설로 정착된 작품으로, 놀부형 인간인 옹고집의 개과천선 과정을 통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사회 윤리를 무시하며 살아가는 부도덕한 인물에 대한 비판과 풍자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옹고집은 물질적 욕망만을 추구하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마저 저버리는 패륜적 인물에 해당하는데, 작품 마지막 부분에서는 편집자적 논평을 통해 인간의 도리를 지키며 남에게 몹쓸 일을 하지 않고 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