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통합) 유서의 특성과 의의, 조선 후기 유서 편찬에서 서학의 수용 양상-해설(2023학년도 수능)
(가)는 유서의 특성과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유서는 고금의 서적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항목별로 분류, 정리하여 이용에 편리하도록 편찬한 서적이다. 일반적으로 유서는 기존 서적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 배열할 뿐 상호 비교하거나 편찬자의 해석을 가하지 않았다. (나)는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편찬한 유서에 드러나 있는 서학의 수용 양상을 시기별로 소개하고 있다. 17세기 이수광은 『지봉유설』을 편찬하여 당대 조선의 지식을 망라하고 중국에서 접한 서양 관련 지식을 객관적으로 소개하였다. 18세기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기존의 학설을 정당화하거나 배제하는 근거로 서학을 수용하는 등 서학을 지적 자원으로 활용하였다.
(사회) 립시와 랭카스터의 '차선의 이론'-32문제(202211, 고2 대비)
경제학에서는 개별 경제 주체들이 주어진 조건하에서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변수들을 적절히 선택하여 최적의 결과를 추구한다고 본다. 그런데 최적의 결과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면 경제 주체들은 일반적으로 효율성을 ⓑ고려하여 차선의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립시와 랭카스터는 차선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보여 주는 ‘차선의 이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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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립시와 랭카스터의 차선의 이론-해설(202211, 고2 모의)
이 글은 차선의 의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립시와 랭카스터의 차선의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차선의 이론에서는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여러 조건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나머지 조건들이 모두 충족되더라도 그 결과는 차선이 아닐 수 있다고 보았으며, 차선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효율성과 함께 공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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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플라톤의 시뮬라크르 이론과 들뢰즈의 비판, 현대의 시뮬라크르 과정과 초미학-38문제(202211, 고2 대비)
(가) ‘예술은 재현의 기술이기 때문에 무가치한 것이다.’ 이는 플라톤의 예술관이 드러난 말로, 세계를 ‘가지적 세계’와 ‘가시적 세계’로 구분하는 그의 세계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플라톤에게 가지적 세계는 우리의 지성으로만 알 수 있는 세계이며,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 즉 실재인 ‘에이도스’가 있는 세계이다. 반면 가시적 세계는 우리 눈으로 지각이 가능한 현실 세계로, 이 세계는 가지적 세계를 모방하여 재현한 환영이자 이미지에 불과하다. (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현대 사회는 미디어와 광고가 생산하는 복제 이미지들로 만들어진 세계라고 ⓐ말한다. 보드리야르에 의하면 플라톤 이래 원본과 이미지의 경계가 분명했던 서구 근대 사회에서는 복제 이미지가 단순한 복사물에 불과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실재보다 더 실재적이고 우월한 것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현대 사회의 이미지를 ‘초과실재’라 부른다. 이 초과실재가 바로 보드리야르가 말하는 시뮬라크르이다. 오늘날 우리가 역사적 사실보다 현실처럼 믿는 영화 속 이미지나, 실재한다고 믿는 상품 광고 속 캐릭터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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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플라톤의 시뮬라크르 이론과 들뢰즈의 비판, 현대의 시뮬라크르 과정과 초미학-해설(202211, 고2 모의)
(가) 플라톤은 가지적 세계와 가시적 세계를 구분하며, 가지적 세계에는 결코 변하지 않는 본질인 에이도스가 있다고 했고 가시적 세계의 사물인 에이돌론을 에이도스의 성질을 얼마나 반영했는지에 따라 에이콘과 판타스마로 구분했다. 플라톤은 판타스마를 에이도스의 성질이 없는 가짜, 사이비라는 의미로 시뮬라크르라고 부르며 예술이 시뮬라크르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시뮬라크르를 모방을 거듭하면서 본질에서 멀어진 무가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 보드리야르는 복제 이미지가 실재보다 더 실재적이고 우월한 것이 된 것을 시뮬라크르(초과실재)라고 한다고 하였으며 현대 사회에서 시뮬라크르는 그 자체로서 실제를 대신한다고 하였다.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가 산출되는 과정을 시뮬라시옹 현상이라고 했는데, 이 시뮬라시옹 현상에 의해 도처에서 예술 작품이 증식하면서 예술이 가지고 있던 미적 가치가 사라져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아름답거나 추하지 않게 된 상태를 예술 그 자체가 내파되어 사라진 초미학이라고 부르며 예술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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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면시장과 플랫폼-33문제(202211, 고1 대비)
양면시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서로 구분되는 두 개의 이용자 집단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통해 상대 집단과 거래하면서 경제적 가치나 편익을 창출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이때 플랫폼이란 양쪽 이용자 집단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물리적, 가상적, 제도적 환경을 일컫는다. 이용자 집단은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기까지의 시간이나 노력 등과 같은 거래비용을 절감하여 상대 집단과 거래하게 된다.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신용 카드 회사가 제공하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플랫폼의 한쪽에는 카드로 결제하는 회원들이 있고, 플랫폼의 반대쪽에는 그것을 지불 수단으로 받는 가맹점들이 있다. 플랫폼 사업자인 신용 카드 회사 입장에서는 양쪽 이용자 집단인 카드 회원들과 가맹점들 모두가 고객이 된다.
(기술) 튜링 기계-33문제(202211, 고1 대비)
수학자 힐베르트는 어떤 1차 논리의 논리식이 주어졌을 경우 이 논리식이 타당한지 여부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이 존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튜링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는 과정에서 가상의 기계 장치인 ‘튜링 기계’를 ⓐ고안하게 된다. 튜링 기계는 사람이 계산할 때 일어나는 사고 과정을 응용한 가상의 기계로 ㉠테이프, ㉡헤드, ㉢상태 기록기 등의 부품으로 ⓑ구성된다. 테이프는 좌우 양방향으로 무한히 많은 칸을 갖고 있다고 가정하며, 각 칸은 비어 있거나 한 개의 기호가 기록되어 있다. 헤드는 테이프에 기록된 기호를 읽거나 기호를 기록하는 장치인데, 테이프 위를 좌우로 한 칸씩 움직일 수 있다. 상태 기록기는 튜링 기계의 상태를 나타낸다.
노마설(홍우원)-해설(202211, 고2 기출)
이 작품은 홍우원의 문집인 〈남파집〉10권에 수록된 글로 현재 늙어서 더 이상 쓸모 없게 된 말을 내치려는 ‘주인’과 과거에 행했던 자신의 공을 중심으로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호소하는 ‘늙은 말’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주인과 늙은 말이 할 말을 상상하여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만을 따져 늙은 말을 버리려 하는 주인의 이기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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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김춘수)-문제 모음 9제(1차)
㉠어쩌다 바람이라도 와 흔들면 울타리는 슬픈 소리로 울었다. 맨드라미, 나팔꽃, 봉숭아 같은 것 철마다 피곤 소리없이 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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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김춘수)-해설(202211, 고2 기출)
이 작품은 존재한 것들의 부재에 대한 덧없음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각 연마다 대등한 존재를 설정하여 존재와 부재에 대한 덧없음을 드러냄으로써 인생무상의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유한한 존재가 지닌 부재의 의미를, 삶과 죽음의 순환적 공존이 일어나는 자연 현상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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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미 풍경(송기숙)-문제 모음 13제(1차)
멀리서 안타깝게 손만 흔들던 그 연락선이 드디어 몽기미에 닿았다. 몽기미 생기고 처음이었다. ⓐ연락선에 올라간 아이들은 모두 이층으로 우르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먼 데 바다를 건너다보고 있었다. 멀리 까맣게만 보이던 섬들이 차츰 가까워지며 동네가 나타나고, 더 멀리 회색으로만 보이던 섬들도 차츰 가까워지며 포구 모습이 드러났다. “와, 기와집이다.” 연락선을 대는 포구에 말로만 듣던 까만 기와집도 있었고, 크고 작은 배들이 스무 남은 척이나 몰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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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기미 풍경(송기숙)-해설(202211. 고1 기출)
이 작품은 1978년 <한국문학>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설 명절에 귀향하는 여공의 이야기를 통해 이향(離鄕) 체험과 노동 운동을 제시하고 있다. 급속한 산업 발전이 이루어지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촌 마을에서 도시로 상경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물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모습과 고된 노동의 현실을 통해 당시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