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야 놀라지 마라(김천택)-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1-24-02-088583235] 백구(白鷗)야 놀라지 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 성상(聖上)*이 버리시니 갈 곳 없어 예 왔노라 이제는 찾을 이 없으니 너를 좇아 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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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학습 2-1. 과학 기술) 연륜 연대법-29문제(2025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1-24-02-088583208] 예술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목재 건축물이나 목공예품 등의 유물들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규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유물에 사용된 나무가 벌채된 시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탄소 연대법과 연륜 연대법이 있다. 탄소 연대법은 채취한 유물의 일부를 시료로 만들고 시료 내에 들어 있는 탄소-14의 양을 측정하여 유물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 나무의 대략적인 벌채 연도를 추정하는 방식이다. 탄소 연대법은 측정 오차가 50년 내외이기 때문에 매우 오래된 유물의 대략적인 연대 측정에 적합하지만, 오래되지 않은 목재의 정밀한 연대 측정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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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10) 조선 시대 소송 제도-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3597] 이 글은 조선 시대 소송 제도 중 현행 민사 소송법에서 소송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내용과 유사한 ‘친착 결절법’과 ‘정소 기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친착 결절법은 소송의 당사자 중 어느 한쪽이 일정 기간 동안 출석하지 않았을 때 옳고 그름을 더 이상 따지지 않고 성실히 출석한 당사자가 승소하게 해주는 제도였다. 정소 기한은 사적인 권리가 침해당한 경우 소장을 제출할 수 있는 법정 기한으로, 정소 기한이 없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분쟁 발생 시기부터 5년 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했다. 정소 기한의 예외 조항은 소송 적체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조선 시대에도 소송 과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중요하긴 했지만, 농사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농번기에는 소송이 정지되었다. 조선 시대에도 소송의 공정성과 더불어 신속성과 경제성이라는 민사 소송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소송 절차의 신속성, 효율성은 실체적 진실을 따지는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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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꽃(문정희)-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16831) 이 시는 추운 겨울 새벽 유리창에 서린 ‘성에 꽃’을 보며, ‘성에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과 인간사의 진실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혹독한 겨울의 추위 속에 핀 ‘성에 꽃’을 보며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그리고 화자는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삶으로 확장하여 인간 역시 시련을 극복한 후에 더욱 성숙한 영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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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09) 전자기파-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05249) 1880년대에 헤르츠는 전기력과 자기력이 원격 작용으로 전달된다고 설명하던 상황에서 전자기 실험을 수행하던 중 맥스웰의 이론을 지지하는 결과를 얻었다. 그는 유도 코일이 있는 회로에서 스파크를 일으키고 떨어진 회로에서 스파크를 유도하는 실험을 수행하고 회로 사이를 이동하는 파동이 맥스웰이 예견한 전자기파임을 입증하였고 이로써 전자기파가 발견되었다. 마르코니는 헤르츠의 장치를 개선하여 원거리 전파 통신을 실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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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김남조)-해설(2024 수능특강 실전 1)
이 시는 혹독한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을 배경으로 초록의 겨울 보리를 관찰하게 된 화자의 정서와 이로 인해 촉발된 인식의 확장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는 혹독한 추위 속에 움트고 있는 생명의 모습과 겨울나무를 관찰하며, 고통과 시련의 경험을 통해 진리에 다가갈 수 있으며 성숙한 영혼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하고, 혹독한 시련의 계절인 겨울을 역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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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04) 음악의 의미와 대상의 문제-26문제(2024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005061) (가) ‘애국가’의 가사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은 실제의 지리적 대상을 지시하지만 그 가사를 얹은 음표 자체는 무엇을 지시하는 기호일까? 이에 대해 스트라빈스키는 ‘음악이란 본성상 어떤 것도 표현할 능력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음악을 어떤 의미 차원도 가지지 않는 자생적 현상으로 보았다. 이와 달리 어떤 음악 이론가들은 ‘음악은 무엇인가를 말하는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 음악이 비음악적인 지시 대상, 즉 외부 세계의 실체를 반영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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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02) 시간 구분 방법과 조선의 시간 통제-29문제(2024학년도 수능특강 대비)
(I410-113-24-02-088005025) (가) 시간을 분할 할 때 ‘1년’, ‘1개월’처럼 장기간으로 분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 가장 긴요한 것은 하루를 그보다 작은 시간 단위로 분할하는 것이다. 하루는 지구의 자전 운동으로 인해 생겨나는 시간 단위인데,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고대부터 이 시간 단위를 좀 더 세분해서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시간을 구분하는 방법으로는 하루를 균등 분할하는 정시법과 낮과 밤의 길이 변화에 따라 하루를 분할하는 부정시법이 있었다. 그리고 성문 위나 성내의 중앙, 궁궐의 안팎에 종루나 고루를 지어 종이나 북을 설치하고 때에 맞추어 종과 북을 쳐서 시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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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이근삼)-해설(2024 수특 적용 학습 갈래 복합 11)
이 작품은 1960년 『사상계』에 발표되었으며 한국 서사극의 출발점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돈을 벌기 위해 학자로서의 정체성을 잃고 번역 기계로 전락하는 교수의 모습을 통해 피로와 고독, 소통의 부재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관객에게 무대의 상황을 소개하고 논평하는 해설자의 설정, 원고지의 형태를 소품이나 배경의 무늬로 적용하는 무대 설정 등 당시로서는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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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최인훈)-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3155] (온달의 영혼이 공주를 만남) 이 작품은 잘 알려진 「온달 설화」를 모티프로 삼아, 온달 장수보다는 권력 싸움으로 인해 궁에서 축출당한 평강 공주를 서사의 중심에 둔 희곡이다. 영토를 넓히기 위해 용맹하게 싸우던 고구려의 장수 온달은 공주에게 혼령으로 찾아와 공주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얼마나 신비로운 것이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인물로 재설정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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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산 1(정지용)-42문제(3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3002] 이 작품은 황해도에 있는 장수산의 눈 내린 겨울밤 풍경을 통해 절대 고요와 탈속적 경지에 대한 지향을 드러낸 시이다. 화자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세속적인 욕심을 초월한 ‘조찰히 늙은 사나이’의 태도를 뒤따르고 싶어 한다. 고요한 산속 풍경과 달리 심하게 동요하는 내면의 고뇌를 지닌 화자는 차갑고 우뚝하게 서서 겨울을 견디는 장수산처럼 자신도 슬픔이나 꿈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겨울밤을 보내며 시련을 견디어 내려는 의지를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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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천승세)-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934] 이 작품은 바다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아가며 만선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부의 집념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삶을 다룬 희곡이다. 작품의 제목인 ‘만선(滿船)’은 우리의 삶의 욕망이며,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상징한다. 작품 속에서 곰치는 이러한 욕망 성취를 위해 행동하고 의지를 발하는 실존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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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통합 07) 세상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언어 철학적 논쟁-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005203) 공손룡은 중국 전국 시대 중기의 언어 철학적 논쟁에서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철학에서 핵심적인 것 중의 하나가 견백석이 주장이다. 그는 견백석에 대해서 견백석삼이 아니라 견백석이라고 논증을 했다. 그의 주장은 사물의 속성은 감각한 것에 따라 결정되고, 인간의 지시함을 통해서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감각이나 지시로 어떤 대상의 속성을 분리하는 것이고, 올바른 세상은 이렇게 분리된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 함을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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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왜 숲속의 이슬을 떨었을까(이순원)-24문제
초등학교 때부터 아빠는 가끔씩 학교를 빼먹었단다. 집에서 학교까지 5리쯤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학교를 가다 말고 그냥 산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온 날도 있었단다. 그러다 중학교에 다니면서부터는 정말 학교 다니기가 싫었단다. 학교엔 전화가 있어도 집에는 전화가 없던 시절이니까 내가 학교를 빼먹어도 집안 식구들은 아무도 그걸 몰랐단다. 학교로 가는 길 중간에 산에 올라가 아무 산소가에나 가방을 놓고 앉아 멀리 대관령을 바라보다가 점심때가 되면 그곳에서 혼자 청승맞게 도시락을 까먹기도 했단다. 어떤 날은 혼자서 그러고, 또 어떤 날은 같은 마을의 친구를 꾀어서 같이 그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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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행(김광규)-문제 모음 20제(2차)
가을 연기 자욱한 저녁 들판으로 상행 열차를 타고 평택을 지나갈 때 흔들리는 차창에서 너는 연기 자욱한 저녁 들판으로 상행 열차를 타고 평택을 지나 문득 낯선 얼굴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너의 모습이라고 생각지 말아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