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함을 즐기다(고재종)-해설
이 작품은 어린 강아지와 새끼 까치의 밥 다툼을 지켜보면서 화자 자신도 모르게 깊이 빠져 열을 내다가 겸연쩍어하며 주변의 사물들을 바라보면서 바쁜 일상이지만 좀 더 여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었다.
찜 0구매 22,000원
초록 바람의 전언(고재종)-해설(2019년 9월 고3 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봄날의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산과 강과 들을 아우르는 봄바람을 중심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러 자연물을 의인화하여 서로 화답하고 조응하는 모습과 보리밭에서 김을 매던 여인의 모습을 연결하여, 봄을 맞은 세상 만물의 모습을 감각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그려 내고 있다.
찜 0구매 42,000원
수선화, 그 환한 자리(고재종)-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수선화가 피는 뜨락의 긴장감을 강조하는 시는 꽃이 피는 순간을 정지된 것으로 설명하면서 파리한 줄기 사이로 꽃을 피워내는 자연의 힘에 감탄한다. 이 순간을 통해 화자는 세상의 시간이 엄정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수선화가 핀 자리를 보며 자신 역시 좀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찜 0구매 32,000원
들길에서 마을로(고재종)-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저물녘 들길의 풍경에서 느껴지는 생명력과 농촌 마을에서 느껴지는 향토적인 정취를 형상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성찰을 드러낸 시이다. 이 시의 화자는 들길에서 마을로 시선을 이동하며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엄마의 발(김승희)-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엄마의 발’을 소재로 여성에 대한 사회의 부당 한 차별과 억압을 고발하고 있다. 엄마가 딸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으며, 여성이 겪는 고통스러운 삶과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엄마’라는 역할의 굴레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작품이다.
달걀 속의 생 5(김승희)-해설
이 시는 <달걀 속의 생>이라는 연작시 중의 한 편이다. 화자는 달걀을 보면서 그 안의 생명체를 떠올리고 그 생명체에서 ‘해방을 기다리는 사람’, ‘벙어리 사랑’, ‘열애 같은 혁명’, ‘미해방의 절벽 위에서 꿈꾸는 사람’을 읽어 내고 있다.
지각(김현승)-해설
‘행복의 얼굴’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시로,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담고 있다. 화자는 지금은 불행할지라도 내일은 행복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으로 불행에 감사하는 태도를 보인다.
찜 0구매 12,000원
아버지의 마음(김현승)-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아버지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가장으로서 느끼는 고독을 형상화하고 있다. 일상적 시어를 사용하여 담담한 어조로 아버지의 사랑과 희생을 표현하고 있다. 1~4연에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면서 자식을 바른길로 이끄는 아버지의 모습이 나타나 있으며, 5~6연에는 아버지의 고뇌와 고독이 형상화되어 있다.
찜 0구매 32,000원
사월(김현승)-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겨울과 봄의 속성을 절반씩 지니고 있는 사월이라는 배경을 통해 봄의 도래에 대한 기대감을 노래하고 있다. 겨울이 주는 고난을 상징하는 ‘깊은 상처’, ‘낡고 허연 붕대’, ‘의혹의 안개’ 등을 통해 겨울의 부정적 속성을 드러내는 한편, ‘예언의 종’, ‘파종의 시간’ 등의 시구를 통해 봄의 생명력이 형성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찜 0구매 02,000원
밤은 영양이 풍부하다(김현승)-해설(2018년 4월 고3)
이 작품은 중심 소재인 ‘밤’에 중의적 의미를 부여하여 시상을 전개하였다. 밤[율(栗)]의 성숙한 이미지와 밤[야(夜)]이 깊어짐에 따라 점점 성장하는 아이, 더 내적으로 성숙해지는 감성적 시인을 통해 꽃이 떨어지고 그 자리에 열매가 맺듯,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듯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점점 성숙해지는 이치를 풀이해 놓았다.
찜 0구매 02,000원
눈물(김현승)-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눈물은 시인이 아들을 잃고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해 쓴 시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인은 “나는 내 가슴의 상처를 믿음으로 달래려고 그러한 심정으로 썼다. 인간이 신 앞에 드릴 것이 있다면 그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변하기 쉬운 웃음이 아니다.
찜 0구매 142,000원
견고한 고독(김현승)-해설
이 작품은 고독이 어떤 특성과 의미를 지니는 지에 대한 시상을 의인화의 기법과 대상에 대한 다양한 비유를 통해 표현하였다. 시인 김현승에게 있어서 ‘고독’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에게 ‘고독’은 삶의 본질이며,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찜 0구매 02,000원
가을의 기도(김현승)-해설
이 작품은 절대자에 대한 기도와 사랑, 절대자를 향하게 하는 완전한 고독에 대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소망은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일반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1,2,3연에서 가을은 각각 낙엽이 지는 명상의 계절, 풍성한 열매가 맺는 결실의 계절, 누군가를 찾게 하는 고독의 계절로 그려진다.
찜 0구매 42,000원
가을(김현승)-해설
이 시의 전체적 구조는 봄과 가을의 대응 체계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조적 진술의 대비에 의해서가 아니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미지의 대비를 통해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찜 0구매 02,000원
통곡할 만한 자리(박지원)-해설(2015학년도 EBS)
작가는 중국의 요동을 여행할 때 요동의 백탑(白塔)과 광활한 요동 벌판을 보고 그 감회를 적은 글이다. 이 글에서 작가는 만주의 끝없이 펼쳐진 벌판을 적절한 비유와 구체적인 예를 통해서 매우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찜 0구매 72,000원
일야구도하기(박지원)-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일야구도하기>는 ‘하룻밤 사이에 아홉 번 강을 건넌 기록’이라는 뜻이다. 이 중 제시문은 강물 소리를 통하여 감각과 마음의 상관 관계에 대해 깨달은 바를 기록한 부분이다.
찜 0구매 32,000원
치숙(채만식)-해설(2016힉년도 EBS)
(나와 아저씨의 대화) 이러한 ‘아저씨’의 삶도 내가 보기에는 엉망진창이다. 일본에서 대학 공부까지 마친 지식인이지만, 안정된 직장도 없고 사상 문제로 감옥살이까지 했다. 조선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민족주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이해해 주지 못한다. 식민지 현실의 고통은 당시 민중들의 의식(意識)마저도 마비시킨 것이다.
찜 0구매 02,000원
치숙(채만식)-해설(2015학년도 EBS)
(내 꿈 밝히기) 이 작품의 중심 인물인 ‘나’는 스물한 살로 보통 학교 4년을 마친 뒤, 일본인 상점의 점원으로 충실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의 꿈은 일본인 여자와 결혼하여 모든 ‘생활 법식’에서 일본인을 따르고, ‘국어(일본어)’를 전용하는, 말하자면 완전한 일본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저씨’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비판 없이 일제의 지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나’의 삶이 용납될 수 없다.
두 파산(염상섭)-해설(2013년 3월 고3)
(정례 모친과 옥임의 다툼) 학교 앞에서 문방구점을 꾸려나가는 정례 어머니는 집문서를 은행에 잡혀 얻은 30만원으로 가게를 시작했으나 운영이 여의치 않자 국민학교 시절부터 동경 여자 대학까지 동창인 김옥임의 동업 조건으로 10만원의 밑천을 받아들인다. 게다가 물려받은 마지막 전장을 팔아 정례 아버지가 부리던 택시가 가게의 돈을 솔솔 빼가다가 거덜을 내자 가게는 더욱 옹색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