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화(김종삼)-해설
이 시는 한 폭의 그림(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1, 2행에서의 할머니와 소의 모습, 3~6행에서의 할머니의 손을 통해 전해지는 화자의 생각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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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물었다(김종삼)-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화자는 남대문 시장에서 만난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 있고 슬기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시인이라고 하였다. 즉, 그런 사람들의 평범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삶 자체가 시라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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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비명(함형수)-해설(2015학년도 EBS)
1936년 11월 시전문지 《시인부락》(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청년 화가 L을 위하여'라는 부제(副題)가 달려 있다. 정열적인 삶을 추구하는 젊은 화가를 시적 화자로 내세워 생명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단호하고 힘찬 어조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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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4(최영미)-해설
오전 11시의 지하철 내부.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에 세 여인과 세 남자에 초점을 맞춰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나란히 앉아서 옆 사람을 의지하며 졸고 있는 세 여인과, 구걸을 하며 돌아다니는 거지와 장인, 포교 행위를 하며 졸고 있는 현대인들을 깨우고 다니는 종교인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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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에서(최영미)-해설
이 시는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첫 부분을 장식하는 시이다. 이별의 아픔과 고통을 자연현상에 비유하여 형상화한 시이다. 꽃이 피고 지는 행위는 연인과의 사랑과 이별이기도 하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삶의 거리감이기도 하고, 갑자기 멀어져 간 생명에 대한 애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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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의 노래(김관식)-해설
이 시는 그리움이 사무쳐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 설화를 매개로 하여 쓴 작품이다. 작품 이 끝날 때까지 연과 행의 구분이 없고, 구두점까지 생략하여 독자로 하여금 단번에 읽게 하는 형식으로 시적 화자의 그리움을 잘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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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산호 2(김관식)-해설(2017년 7월 고3)
이 작품은 세속을 벗어나 자연에 귀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제목은 산에 사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수시 로 변하는 인간사와 대조되는 자연의 영원함을 노래하며 산을 보고 겸허함을 배우며 자연에 동화되고자 하는 동양적 세계관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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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천상병)-해설
이 시는 화자가 ‘피리’를 가지고 싶은 소망을 반복적으로 드러내며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화자가 ‘왜 피리를 가지고 싶어하는지’는 작품 전면에 제시되지 않지만, 화자의 생각을 통해 ‘피리’의 의미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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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뜰(천상병)-해설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과 의정부가 맞붙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은 가난한 서민들의 생활 공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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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상병)-해설
이 작품은 화자의 현재 삶이 고독하고 외로운데 죽음 이후에는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작가의 시에는 새, 하늘 등의 시어가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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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천상병)-해설
1970년 『창작과 비평』 6월호에 발표된 천상병의 시이다. 시인이 삶에 대한 일체의 욕망과 집착을 초월하여 죽음에 대한 능동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노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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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김기택)-해설
이 시는 여름날 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들려오는 풀벌레소리들을 생각하며 자연을 멀리하고 문명 생활을 해온 자신의 삶을 반성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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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김기택)-해설(2017년 11월 고1)
이 시는 건물 벽에 생기는 ‘틈’을 소재로 사용하여 작고 사소한 것으로 인해 튼튼한 건물이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이 서울이라는 문명의 도시에 올라서 있는 빌딩 숲을 관찰하면서 모든 건물에 다 퍼져 있는 ‘틈’을 생명력이 있는 존재로 설정하여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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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의 밀림(김기택)-해설(2019년 7월 고3)
이 작품은 ‘성에’를 바라보며 느끼는 작가의 기발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하얀 식물’로 비유된 성에에서 ‘불의 흔적’을 발견하고, 모든 동, 식물들이 주어진 삶의 세계를 역동적으로 살아가는 원시림을 생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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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김기택)-해설(2020학년도 수능 기출)
이 작품은 새장에 갇혀 있는 새의 모습을 통해 본래 주어진 날개의 기능을 잃고 다리만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상황을 제시하여 현대인이 일상생활에 매몰되어 주어진 잠재력, 본질을 잃어가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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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원(김기택)-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무원의 모습을 불교 수행자의 고행에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주체성을 상실하고 사물화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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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김기택)-해설
전동차의 만원 승객들 사이에서 헛되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이웃에의 사랑과 관심이 부재한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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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생각(김기택)-해설
이 시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밥 생각’과 ‘잡 생각’이라는 시어의 대졸르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밥 생각은 부정적 현실을 잠시 잊게 해줄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배가 차면 다시 현실적인 잡생각들로 가득차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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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김기택)-해설(2020년 6월 고2)
이 시는 생명의 소중함과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시는 화자가 ‘딱딱한 멸치’가 본래 ‘물결’이었다고 말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는 ‘부드러움’이 생명의 참모습이라는 인식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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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해설
이 시는 바퀴벌레의 진화 과정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바퀴벌레의 생명력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반어적 표현을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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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문정희)-해설(2015학년도 EBS)
(I410-113-24-02-088016975) 이 시는 모성적 존재인 ‘흙’을 대상으로 모든 존재들에게 생명력을 제공하는 흙의 모성성을 다룬 작품이다. 흙은 자기희생을 통하여 존재를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파꽃길(문정희)-해설
이 시는 여름 날 파꽃밭에서 느낄 수 있는 알싸한 향내(후각적)와 하얀 파꽃(시각적)의 감각을 통해 잊혀졌던 과거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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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문정희)-해설
(I410-113-24-02-088017043) 이 시는 가부장적인 가족제도가 여성의 욕망을 어떻게 억압하고, 여성을 어떤 방향으로 구속하는가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결혼’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특히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결혼은 여성의 내면에 분열을 초래하는 폭력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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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문정희)-해설
(I410-113-24-02-088016877) 이 시는 찬밥의 이미지를 통해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