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낙엽(복효근)-해설
온전한 형태가 아닌 벌레가 갉아 먹고, 바스러진 낙엽을 보며 죽음을 앞 둔 인간의 담담한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낙엽이 소멸되어 새잎의 자양분으로 돌아가듯 인간 존재 또한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예비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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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감의록(작자 미상)-해설(2015학년도 수능완성)
(남부인 피함) 이 작품은 조정을 중심으로 한 권력의 쟁탈이나 변경에서 해적과 싸우는 전쟁 등의 사건이 있으나, 내용의 중심무대는 화진의 가정이다. 결국 가장 강조된 사상은 ‘효사상’이며 부차적으로 강조된 것은 형제간의 우애와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을 부귀와 연관시켜 ‘위선자필창(爲善者必昌) 위악자필패(爲惡者必敗)’한다는 관념에 따라 귀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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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감의록(작자 미상)-해설(2016학년도 수능완성)
(화춘의 패악과성 부인의 호통) 이 작품은 조정을 중심으로 한 권력의 쟁탈이나 변경에서 해적과 싸우는 전쟁 등의 사건이 있으나, 내용의 중심무대는 화진의 가정이다. 결국 가장 강조된 사상은 ‘효사상’이며 부차적으로 강조된 것은 형제간의 우애와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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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전(미상)-해설(2015학년도 EBS)
(이선 황태후 병 고치러 약을 구하러 감) 이 작품은 전쟁고아로서 술집에 기거하는 비천한 존재인 숙향과 양반사대부가의 귀공자인 이선 사이의 대등하고도 열렬한 애정, 그리고 이들의 결연으로 야기된 갈등을 통해 봉건적 신분 관계의 모순과 질곡을 매우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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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남영로)-해설(2014학년도 수능 기출)
(강남홍이 꿈에 신선을 만남) 이 작품의 64회의 회장체(回章體)로 된 소설로서, <구운몽>분량의 3배가 되는 대장편소설이다. 조선 후기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소설 가운데의 하나로써, 구성이 치밀하고 규모가 방대하며 표현 문장이 빼어날 뿐 아니라 여성들의 성격이 아주 개성 있게 부조되어 있어서, 고전소설 가운데 백미(白眉)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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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김시습)-해설(2016년 10월 고3)
(양생 만복사에서 여인 만남, 이별) 이 작품은 ‘양계(陽界)와 음계(陰界)의 인물의 만남, 이별, 양계의 인물이 속세를 버림’이라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주인공 양생은 비록 현실이 아닌 음계의 인물과 만나 사랑을 나누었지만 그것을 한갓 장난이나 일시적인 것으로 알지 않고 진실한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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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김시습)-해설(2015학년도 수능완성)
(양생 여인 부부 만남과 이별) 이 글의 소설적 특징은 <금오신화>에 실려 있었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재자가인(才子佳人)이고 한문 문어체로서 사물을 극히 미화시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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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사저포기(김시습)-해설(2014학년도 수능특강)
(양생 처녀 만남, 밥주발) 이 글은 전래하는 인귀교환설화(人鬼交驩說話), 시애설화(屍愛說話), 명혼설화(冥婚說話)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이승의 사람과 저승의 영혼의 결합이라는 전기성(傳奇性)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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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감호(작자 미상)-해설(2016년 9월 고3)
이 설화는 <삼국유사> 제5권의 감통(感通) 부분에 실려 있다. ‘감통(感通)’은 부처님을 향한 인간의 지극한 정성(精誠)이 미물(微物)인 짐승마저 감화(感花)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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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강산제 정웅민 바디)-해설(2015학년도 수능완성)
(황성 맹인 잔치)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로 심봉사의 딸 심청이 공양미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여 효도한다는 내용이다. 심청가는 부르는 사람마다 얼마쯤 짜임새가 다르나 보통은 초앞, 심청탄생, 심청어미출상(出喪), 동냥다니는데, 장승상댁, 공양미 삼백석, 범피중류(泛彼中流), 인당수, 용궁, 심황후 자탄가, 뺑덕어미, 황성길, 부녀상봉, 뒤풀이의 순서로 짜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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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풍전(작자 미상)-해설(2015년 7월 고3)
(비장 평양에서 춘풍, 추월 혼내기) 이 작품은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평범한 서민을 주인공으로 하여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판소리계 소설과 같은 평민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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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송수권)-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여승을 만났던 화자의 과거 기억을 바탕으로 자신이 시를 쓰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과거의 어느 날 화자는 문틈을 통해 훔쳐본 여승에게서 신비롭고 황홀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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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에 기대어(송수권)-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가을날(계절적 배경)에 산문(공간적 배경)에 기대어 누이를 부르며, 누이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누이는 애상적인 가을산의 그림자에 ‘빠져 떠돌던 눈썹’의 이미지가 환기하듯 죽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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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송수권)-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어부 출신의 고모부에게 시집간 고모의 삶을 중심으로 서민으로서 겪는 비애, 슬픔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오징어잡이를 위해 묵호항으로 간 남편을 따라나선 고모의 삶은 생계를 위해 타향살이를 하는 가난한 서민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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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 아래서(송수권)-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화자는 맑은 날 등나무 아래에 서서 등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해 관조하고 있다. 등나무의 생태적 특징을 바탕으로 조화와 합일을 통해 생명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슬픔의 승화를 통해 성숙한 삶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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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사(송수권)-해설(2018년 10월 고3)
이 시는 서해 갯벌을 배경으로 모든 생명체를 응시했을 때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대자연의 풍경 속에서 생명과 사물의 교감이 감각적으로 드러나 있으며, 서해, 내소사, 선운사, 채석강, 질마재 등의 천지 만물이 하나로 통합되어 자연과 인간이 서로 화답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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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바람 소리(송수권)-해설(201910, 고3)
(I410-ECN-0102-2023-000-001622711) 이 시는 대나무 숲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조상들의 삶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소재 대나무, 그 대나무 잎을 스치면 나는 소리에서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정신을 추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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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송수권)-해설
이제는 한계에 직면했을 것이라는 화자의 예상과 달리 끊임없이 뻗어가는 나팔꽃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이다. 화자는 바지랑대의 끝까지 뻗어 있는 나팔꽃을 보며 더 이상 갈 곳이 없으니 그 자리에 멈추어 있을 것이라 짐작하지만, 화자의 예상과 달리 다음 날 아침 바지랑대를 넘어 허공으로 나아가는 나팔꽃을 보며 경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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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송수권)-해설(2019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과일을 모두 따고 난 뒤 일부러 날짐승의 먹이로 남겨놓은 까치밥을 통해 하찮은 존재들에게까지 인정을 베푸는 고향의 훈훈한 정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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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나희덕)-해설(201909 고2 모의고사)
이 시는 결코 떨쳐 버릴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고백을 담담한 어조로 표현하고 있다. 화자는 치욕과 사랑의 감정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 애를 쓰지만, 결국 자신의 모든 행동과 생애가 ‘너’를 향해 가고 있었음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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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로 지어진 옷(나희덕)-해설
이 작품은 빗속을 날아가는 나비의 모습을 통해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역설법을 자주 사용하여 다소 난해한 느낌을 주지만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기 위한 표현 기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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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출토(나희덕)-해설
이 시는 자연의 모습에서 숭고한 희생 정신, 삶과 죽음의 의미를 잔잔하게 음미해보게 하는 시이다. 늦은 가을 수확을 끝낸 고추밭 그늘에서 썩어가는 호박을 발견하고 호박을 들어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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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나무(나희덕)-해설
잡목숲은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모여 이루어진 숲을 가리킨다. 아마도 이것은 우리 인간 사회를 비유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쓰러진 아카시아나무를 십 년 넘게 자신의 몸으로 지탱해 온 떡갈나무의 희생적 모습에서 타인의 아픔을 감싸지 못하는 인간 사회를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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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에서(나희덕)-해설
이 시는 화자가 속리산을 오르면서 얻게 된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있는 작품이다. 속리산은 ‘순하디순한 길’을 열어 보이며, 산다는 것은 더 높이 오르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화자에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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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느티나무(나희덕)-해설(2017년 3월 고2)
이 시는 느티나무의 성스러운 생명력을 형상화하고 있다. 작품 속 느티나무는 번개를 맞아 속이 거의 다 타 버렸다. 이러한 상태라면 나무는 거의 죽은 것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