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귀 검다 하고(작자 미상. 이직)-문제 모음 10제(1차)
이 작품은 검은 까마귀를 비웃는 하얀 백로에 초점을 둔다. 겉과 속, 외양과 심성, 가문과 개인 등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백로의 비웃음을 통해 드러낸다. 이처럼 화자의 냉소적 관찰을 통해 겉만 보고 남을 성급하게 평가하기보다는 자신을 먼저 성찰하라는 화자의 의도가 검은 까마귀와 하얀 백로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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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바다 한가운데(작자 미상)-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609514]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말의 허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점,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임이 짐작하소서’라는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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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별(임제)-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말 못 하고 돌아선 소녀의 애틋한 마음을 제삼자(관찰자)의 시각에서 표현한 한시이다. 절실한 사랑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한 채 남모르게 눈물 흘리는 여인의 심정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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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해가(이방익)-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185386] 도연히 취한 후에 선판(船板) 치며 즐기더니 서북간 일진광풍 홀연히 일어나니 태산 같은 높은 물결 하늘에 닿았구나 주중인(舟中人)이 황망하여 조수(措手)할 길 있을쏘냐 나는 새 아니니 어찌 살기 바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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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매는 소리(작자 미상)-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611121] 불같이도 더운 날에 뫼같이도 험한 밭을 한 골 매고 두 골 매고 삼세 골로 매고 나니 땅이라 내려다보니 먹물로 품은 듯하고 하늘이라 쳐다보니 별이 총총 나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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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옹시여(신흠)-문제 모음 18제(2차)
산촌(山村)에 눈이 오니 돌길이 묻혔어라 시비(柴扉)를 여지 마라 날 찾을 이 뉘 있으리 밤중만 일편명월(一片明月)이 그의 벗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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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반(허난설헌)-문제 모음 17제(1차)
[I410-113-24-02-088611112] 예 놀던 길가에 초가집 짓고서 날마다 큰 강물을 바라만 본단다. 거울에 새긴 난새*는 혼자서 늙어 가고 꽃동산의 나비도 가을 신세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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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장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11제(1차)
이 작품은 경기 12잡가 중의 하나로, 「춘향가」 중에서 신관 사또의 수청을 들지 않는 춘향이 매질을 당하게 되는 대목을 엮은 것이다. 「집장가」라는 작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춘향을 매질하는 집장 군노의 모습이 강조되어 있다. 매질에도 굴하지 않는 춘향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춘향의 비극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구절이 덧붙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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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자손가(김상용)-문제 모음 12제(1차)
이바 아희들아 내 말 드러 배화사라 어버이 효도(孝道)하고 어룬을 공경(恭敬)하야 일생(一生)의 효제(孝悌)를 닷가 어딘 일홈 어더라 <제1장>
우활가(정훈)-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1-24-02-088583020] 엇지 삼긴 몸이 이대도록 우활(迂闊)한고 우활도 우활할샤 그레도록 우활할샤 이바 벗님네야 우활한 말 들어 보소 이내 져머신 제 우활호미 그지업서 이 몸 삼겨나미 금수(禽獸)에 다르므로 애친경형(愛親敬兄)과 충군제장(忠君第長)을 분내사(分內事)만 혜엿더니 한 일도 못 되며 세월이 느저지니 평생(平生) 우활은 날 딸와 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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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9제
오뉴월 가문 때에 취우(驟雨)같이 가서 볼가 구시월 찬바람에 낙엽같이 날아갈가 무자(武者) 판당의 화살같이 가서 볼가 첩첩심산 곧은 골의 바람같이 불어 갈가 삼월 동풍 연자(燕子)되어 옛집을 찾아갈가
꿈에 왔던 님이(박효관)-문제 모음 11제(1차)
이 작품은 헤어진 임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노래한 연모의 시조이다. 임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꿈을 꾸게 되고, 꿈속에서 임을 만나 행복한 때를 보내지만, 꿈을 깨고 난 후에 허망함을 느끼는 화자의 심정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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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호별곡(조우인)-문제 모음 23제(1차)
태평시절 바린 몸이 물외(物外)예 누어더니 갑 업 풍월과 임자 업는 강산을 조물이 허락하야 날을 맛겨 바리시니 ⓐ내라 사양하며 닷토리 뉘 이시리
청산아 웃지 마라(정구)-문제 모음 12제(1차)
이 작품은 임금을 보필하느라 세속에서 살고 있는 화자가 자연으로 돌아갈 날을 소망하고 있음을 드러낸 시조이다. 지금 세속에 머물고 있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 성은에 보답하기 위한 일임을 강조하면서, 언제나 자신의 마음은 자연에서의 삶을 꿈꾸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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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처녀가(미상)-문제 모음 14제(1차)
인간 세상 사람들아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인간 만물 생긴 후에 금수 초목 짝이 있다 인간에 생긴 남자 부귀 자손 같건마는 이내 팔자 험궂을손 날 같은 이 또 있든가 백 년을 다 살아야 삼만 육천 날이로다 혼자 살면 천년 살며 정녀 되면 만년 살까 답답한 우리 부모 가난한 좀 양반이 양반인 체 도를 차려 처사가 불민하여 괴망*을 일삼으며 다만 한 딸 늙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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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을 경영하여(송순)-문제 모음 19제(2차)
이 작품은 청풍(淸風)과 명월(明月), 그리고 강산에 묻혀 사는 작가의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읊었다. 중장의 근경에서의 종장의 원경으로의 시선 이동을 통해 자연 친화적 삶을 소망하는 작가의 삶의 태도가 잘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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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위에 우뚝 선 소나무(작자 미상)-문제 모음 7제(1차)
이 작품은 임을 그리워하며 슬퍼하는 화자가 자신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형상화한 사설시조이다. 화자는 소나무와 버들의 흔들거리는 모습과 임이 그리워 우는 자신의 모습에서 동질성을 발견하며 이별의 슬픔을 확인하면서도 자신의 외양을 우스운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