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정가(김득연)-문제 모음 12제(1차)
산가(山家) 풍수설에 동구 못이 좋다 할새 십 년을 경영하여 한 땅을 얻으니 형세는 좁고 굵은 암석은 많고 많다 옛 길을 새로 내고 작은 연못 파서 활수*를 끌어 들여 가는 것을 머물게 하니 맑은 거울 티 없어 산 그림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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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십이곡(이황)-문제 모음 14제(4차)
(2023학년도 수능특강, 수능 기출 포함)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초야우생(草野愚生)이 이렇다 어떠하료 하물며 천석고황(泉石膏肓)을 고쳐 므슴하료 <제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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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곡(이긍익)-문제 모음 10제(1차)
죽창(竹窓)의 병(病)이 깁고 포금(布衾)이 냉낙(冷落)대* 돌미나리 줌으로 석찬(夕饌)을 쟈터니 상 위에 그저 노코 님 각 은 아리온 님의 거동(擧動) 친(親) 적 업건마 불관(不關)* 이 내 몸이 님을 조차 삼기오니 월노(月老)의 노(繩)*흘 가 연분(緣分)도 하 중(重)고 조믈(造物)이 새오던가 박명(薄命)*도 그지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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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민가(윤이후)-문제 모음 13제(1차)
이 몸이 늦게 나서 세상에 할 일 없어 강호의 임자 되야 풍월로 늙어가니 물외청복(物外淸福)이 없다야 하랴마는 돌이켜 생각하니 애달픈 일 하고 많다 만물의 귀한 것이 사람이 으뜸인데 그중의 남자 되야 이목총명(耳目聰明) 갖춰 삼겨 평생의 먹은 뜻이 일신부귀 아니러니 세월이 훌쩍 가고 지업(志業)에 때를 놓쳐 백수공명(白首功名)을 겨우 굴어 이뤄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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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를 탐치 말고(임제)-문제 모음 6제(1차)
부귀(富貴)를 탐(貪)치 말고 빈천(貧賤)을 사양(辭讓) 마라 부귀빈천(富貴貧賤)이 절로 절로 도ᄂᆞ이 부귀(富貴)는 위기(危機)라 탐(貪)하다가 신명(身命)을 못ᄂᆞ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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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활가(정훈)-문제 모음 18제(2차. 202403, 고3 기출 변형)
이 몸 생겨남이 금수와 다르므로 애친경형*과 충군제장*을 내 분수 안의 일로만 여겼더니 ⓐ하나도 못 이루고 세월이 늦어지니 평생 우활은 날 따라 길어간다 아침이 부족한들 저녁을 근심하며 ㉠일간모옥(一間茅屋)이 비 새는 줄 알던가. 누더기 옷이 부끄러움 어이 알며 어리석고 미친 말이 남의 미움받을 줄 알던가. 우활도 우활할샤 그토록 우활할샤.
영유가고안(이달)-문제 모음 8제(1차)
만리장성에 오랑캐 된서리 온 뒤에야 ⓓ남녘땅 온기 찾아 홀로 물 넘고 구름 넘다가 그만 그물에 떨어졌다네. 먹고 마시기도 남의 뜻에 따르니 놀며 지내다 뒤쳐져 길 막힘을 한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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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음(최현)-문제 모음 26제(1차)
달아 밝은 달아 청천(靑天)에 떴는 달아 얼굴은 언제 나며 밝기는 뉘 시켰나 서산에 해 숨고 긴 밤이 침침한 때 청렴(靑奮)*을 열어 놓고 보경(寶鏡)을 닦아 내니 일편 광휘(一片光w)에 팔방이 다 밝았다 하룻밤 찬바람에 눈이 온가 서리 온가 어이 한 건곤(乾神)이 백옥경(白玉京)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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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노래(작자 미상)-문제 모음 45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3351] 형님 온다 형님 온다 분고개로 형님 온다 형님 마중 누가 갈까 형님 동생 내가 가지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뎁까 ㉠이애 이애 그 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앞밭에는 당추(唐楸) 심고 뒷밭에는 고추 심어 고추 당추 맵다 해도 시집살이 더 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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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별곡(이세보)-문제 모음 17제(1차)
황매 시절 떠난 이별 만학단풍 늦었으니 상사일념 무한사는 저도 나를 그리려니 ⓑ굳은 언약 깊은 정을 낸들 어이 잊었을까 인간의 일이 많고 조물이 시기런지 삼하삼추 지나가고 ㉮낙목한천 또 되었네 운산이 멀었으니 소식인들 쉬울손가 대인난 긴 한숨의 눈물은 몇 때런고 흉중의 불이 나니 구회간장 다 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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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마하거늘(임이 오마하거늘. 작자 미상)-문제 모음 22제(2차)
님이 오마 하거늘 져녁밥을 일 지어 먹고 중문(中門) 나셔 대문(大門) 나가 지방 우희 치다라 안자 이수(以手)로 가액(加額)하고 오는가 가는가 건넌산(山) 바라보니 거머흿들 셔 잇거날 져야 님이로다 보션 버서 품에 품고 신 버서 손에 쥐고 곰븨님븨 님븨곰븨 쳔방지방 지방쳔방 즌 듸 마른 듸 갈희지 말고 워렁충창 건너가셔 정(情)엣 말 하려 하고 겻눈을 흘긧 보니 상년(上年) 칠월(七月) 열사흔날 갈가 벅긴 주추리 삼대 살드리도 날 소겨다
고시 8(정약용)-문제 모음 14제(1차)
제비 한 마리 처음 날아와 지지배배 그 소리 그치지 않네 말하는 뜻 분명히 알 수 없지만 집 없는 서러움을 호소하는 듯 느릅나무 홰나무 묵어 구멍 많은데 어찌하여 그곳에 깃들지 않니 제비 다시 지저귀며 사람에게 말하는 듯 느릅나무 구멍은 황새가 쪼고 홰나무 구멍은 뱀이 와서 뒤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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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죽어가서(성삼문)-문제 모음 20제(1차)
이 몸이 주거 가셔 무어시 될고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졔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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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산 양단수를(조식)-문제 모음 23제(1차)
두류산(頭流山) 양단수(兩端水)를 녜 듯고 이졔 보니 도화(桃花) 뜬 맑은 물에 산영(山影)조차 잠겻셰라.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듸오 나는 옌가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