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서편제(이청준, 김명곤)-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이청준의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 등을 연작 소설로 묶은 『남도 사람』을 「서편제」로 각색한 시나리오로, 예술가의 혼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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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정무한(정비석)-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금강산 기행을 그려 낸 수필이다. 제시문은 금강산 명경대에 올라가기까지의 여정과 그 여정에서 마주친 금강산 계곡의 풍경, 그 풍경에 얽힌 설화 및 글쓴이의 소회 등을 담고 있다. 다양한 비유적 표현과 설의, 영탄법 등을 동원한 전아(典雅)한 문체를 통해 자연 풍경을 묘사하거나 그것에서 받은 인상을 전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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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유치진)-문제 모음 19제(1차) ‘소’는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서, ‘토막’ 등과 함께 유치진의 초기 희곡 세계를 대표한다. 일제 강점하에서 부조리한 현실로 인해 고통스러운 처지에 빠질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삶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주의 계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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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모지(차범석)-문제 모음 23제(1차) [I410-113-24-02-088184174] 최노인: (화단 쪽을 가리키며) 저기 심어 놓은 화초며 고추모가 도무지 자라질 않는단 말이야! 아까도 들여다 보니까 고추모에서 꽃이 핀 지는 벌써 오래전인데 열매가 열리지 않잖아! 이상하다 하고 생각을 해봤더니 저 멋없는 것이 좌우로 탁 들어 막아서 햇볕을 가렸으니 어디 자라날 재간이 있어야지! 이러다간 땅에서 풀도 안 나는 세상이 될 게다! ㉠말세야 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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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둥 낙랑둥(최인훈)-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설화를 모티프로 하여 고구려의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희생시켜야 했던 호동 왕자의 내적 고뇌를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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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함세덕)-문제 모음 21제(2차) 이 작품에는 어머니를 향한 도념의 간절한 그리움이 긴밀한 극적 구조 속에 녹아 있다. 이 작품은 도념이 불가(佛家)에서의 삶을 버리고 어머니를 찾아 속세를 향해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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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함세덕)-문제 모음 22제(1차) 이 작품에는 어머니를 향한 도념의 간절한 그리움이 긴밀한 극적 구조 속에 녹아 있다. 이 작품은 도념이 불가(佛家)에서의 삶을 버리고 어머니를 찾아 속세를 향해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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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홍덕보서 제이(박지원)-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00) 젊은 시절에는 과연 나도 허황된 명성을 연모하여, 문장을 표절하고 화려하게 꾸며서 잠시 예찬을 받은 적이 있지요. 그렇게 해서 얻은 명성이란 겨우 송곳 끝만 한데 쌓인 비방은 산더미 같았으니, 매양 한밤중에 스스로 반성하면 입에서 신물이 날 지경이었지요. 명성과 실정의 사이에서 스스로 깎아내리기에도 겨를이 없거늘, 더구나 감히 다시 명성을 가까이 하겠습니까. 그러니 명성을 위한 벗은 이미 나의 안중에서 떠나 버린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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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잃어버린 나무들(나희덕)-문제 모음 12제(1차) 그 집에는 자그마한 뜰이 있었다. 처음으로 집을 장만했다는 기쁨보다도 무언가 심고 가꿀 수 있는 몇 평의 땅이 생겼다는 기쁨이 내게는 더 컸다. 그곳엔 이미 목련, 라일락, 감나무, 대추나무, 장미 등이 한두 그루씩 심어져 있었다. 그 나무들이 서로 썩 어울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크고 작은 그늘을 만들며 기대어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그 나무들은 이제 내 뜰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내게 특별한 존재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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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박완서)-문제 모음 17제(1차) 아파트에 살 때도 그러했지만 땅 집에 살고부터는 더더욱 쓰레기에 신경이 쓰인다. 아파트에서는 분류해서 내다 버리는 순간 쓰레기봉투는 익명의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땅 집에서는 수거차가 오는 날 집 앞에 내다 놔야 하기 때문에 누구네 쓰레기라고 딱지를 써 붙인 거나 다름이 없다. 쓰레기이지만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담아서 꼭꼭 잘 여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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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정설(백문보)-문제 모음 16제(1차) 윤상군이 처음에 곤강 남쪽에 집터를 마련했다. 집터 동편과 서편에 밤나무 숲이 울창하였으므로 거기에다가 정자를 짓고 율정(栗亭)이라고 이름했다. 그 후에 또 조금 서편으로 가서 새로 집을 샀는데 밤나무 숲이 더욱 무성했다. 성안에 있는 집에서는 밤나무를 심는 사람이 적은데, 윤공은 집을 구할 때마다 밤나무 있는 곳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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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붙이와 강철 시대의 봄을 맞으면서(유안진)-문제 모음 17제(1차) 우리는 옛 농경 시대와는 달리 쇠붙이를 사용하는 기계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어느 하루도 쇠붙이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 자동차, 기차, 지하철, 비행기 아니 시내버스를 타더라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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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윤흥길, 윤삼육. 시나리오)-문제 모음 17제(1차) 이 작품은 윤흥길의 소설 「장마」를 각색한 시나리오 작품으로, 어린 ‘동만’이 6·25 전쟁을 겪으며 집안에서 벌어지는 좌우 이념의 대립과 화해의 과정을 체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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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저설(어유봉)-문제 모음 12제(1차) 내가 기국원(杞菊園)을 가꾼 지 10여 년에 이름난 풀과 아름다운 나무들을 대략 갖추었다. 우거져 거칠고 어지럽게 섞여 있는 범상한 나무들은 일체 기국원에서 물리친 지가 오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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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현기영)-문제 모음 15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407) 이 글은 글쓴이가 봄을 맞이하여 떠올린 신생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쓴 수필이다. 글쓴이는 신생을 노란색의 이미지와 병아리, 여린 새싹 등의 생명력과 연결하고 있다. 날개를 펴 새끼들을 보호하는 어미 닭의 모습에서 궁핍한 시절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애쓰던 어머니의 모성애를 떠올리고, 널리 알려진 소설 「데미안」의 내용을 인용하여 태어나는 것들의 생명력을 부각하는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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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마(김동리)-문제 모음 17제(2차) 어느 날, 체장수 영감이 딸 계연을 데리고 와 주막에 맡기고 장삿길을 떠난다. 옥화는 계연을 성기와 결혼시켜 역마살을 막아 보려는 심정에서 성기와 계연이 가깝게 지내도록 한다. 계연으로 하여금 성기의 시중도 들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계연의 귓바퀴에 난 사마귀를 보고 놀란 옥화는 계연이 자신의 동생일지 모른다는 예감이 들어 두 사람이 가까이하지 못하게 한다. 남사당 패 우두머리가 바로 체장수 영감이고, 옥화와 계연은 서로 이복 자매가 되는 예감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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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똥 떨어진 데(윤동주)-문제 모음 14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81 밤이다. 하늘은 푸르다 못해 농회색으로 캄캄하나 별들만은 또렷또렷 빛난다. 침침한 어둠뿐만 아니라 오삭오삭 춥다. 이 육중한 기류 가운데 자조하는 한 젊은이가 있다. 그를 나라고 불러두자. 나는 이 어둠에서 배태*되고 이 어둠에서 생장하여서 아직도 이 어둠 속에 그대로 생존하나 보다. 이제 내가 갈 곳이 어딘지 몰라 허우적거리는 것이다. 하기는 나는 세기의 초점인 듯 초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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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사 가는 길에서(공선옥)-문제 모음 12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589 태안사 가는 길에 물이, 보성강 물이 있습니다. 그 물길이 끝나는 지점이 태안사 들어가는 입구지요. 아닙니다, 물길은 끝나지 않고 다만 태안사 들어가는 입구가 그 물길의 중간에 나 있을 따름이지요. 물길이 끝났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곧이어 숲이, 숲길이 시작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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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는 왜 숲 속의 이슬을 떨었을까(이순원)-내신 대비 25문제 그날도 나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왜 안 가냐고 물어 공부도 재미가 없고, 학교 가는 것도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어린 아들이 그러니 어머니로서도 한숨이 나왔을 것이다. “그래도 얼른 교복으로 갈아입어라.” “학교 안 간다니까.” 그 시절 나는 어머니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 어머니를 만만히 보아서가 아니라 우리 동네 아이들 모두 그랬다. 아버지에게는 존댓말을 어머니에게는 다들 반말로 말했다. “안 가면?” “그냥 이렇게 자라다가 이다음 농사지을 거라구.” “에미가 신작로까지 데려다 줄 테니까 얼른 교복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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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발탄(이범선, 이종기. 시나리오)-문제 모음 16제(1차) 영호 : 저도 형님을 존경하지 않는 건 아녜요. 가난하더라도 깨끗이 살자는 형님을 ……. 허지만 형님! 인생이 저 골목에서 십 환짜리를 받고 코 흘리는 어린애들에게 보여 주는 요지경이라면야 가지고 있는 돈값만치 구멍으로 들여다보고 말 수도 있죠. 그렇지만 어디 인생이 자기 주머니 속의 돈 액수만치만 살고 그만둘 수 있는 요지경인가요? 형님의 어금니만 해도 푹푹 쑤시고 아픈 걸 견딘다고 절약이 되는 건 아니죠. 그러니 비극이 시작되는 거죠. 지긋지긋하게 살아야 하니까 문제죠. 왜 우리라고 좀 더 넓은 테두리까지 못 나가라는 법이 어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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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의 열매 집을 매단 골목길이여(함민복)-문제 모음 13제(1차) 담장 위 장미가 붉은 혀를 깨물고 있다. 비누 냄새 풍기는 하수도 물이 길 따라 흘러내린다. 물소리도 길 따라 휘어지며 흘러내린다. 저녁 식사 시간 골목길은 음식 냄새들의 유원지다.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뜯고 있던 고양이가 도망간다. 전봇대에는 가스 배달, 중국집 전화번호 스티커가 신속히 붙는다. 한때 골목대장이었던 아이가 가장이 되어 아파트 경비하러 급히 내닫는다. 처녀가 힐끗 뒤돌아본다. 사내의 발짝 소리가 멈칫한다. 두부장수가 리어카를 세워 놓고 더 좁은 골목길로 종을 울리며 들어가자 붉은 장화를 신은 비둘기 분대가 후드득 리어카에 낙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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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지(백석)-문제 모음 13제(1차) 고요하니 즐거운 이 밤 초롱초롱 맑게 고인 샘물 같은 눈으로 나는 지금 당신께서 보내 주신 맑고 고운 수선화 한 폭을 들여다 봅니다. 들여다보노라니 그윽한 향기와 새파란 꿈이 안개같이 오르고 또 노란 슬픔이 연기같이 오릅니다. 나는 이제 이 긴긴 밤을 당신께 이 노란 슬픔의 이야기나 해서 보내도 좋겠습니까.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 머리가 까맣고 눈이 크고 코가 높고 목이 패고 키가 호리 낭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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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양시집서(박지원)-문제 모음 12제(1차) 달관한 사람에게는 괴이한 것이 없으나 속인(俗人)들에게는 의심스러운 것이 많다. 이른바 ‘본 것이 적으면 괴이하게 여기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찌 달관한 사람이라 해서 사물들을 일일이 찾아 눈으로 직접 보았겠는가. 한 가지를 들으면 열 가지를 눈앞에 그려보고, 열 가지를 보면 백 가지를 마음속으로 상상해 보았을 뿐이다. 천만 가지 괴기한 것들이란 도리어 사물에 잠시 붙은 것이고, 자기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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