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흥보가(작자 미상)-문제 모음 23제(1차) 「박타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 가난하지만 착한 심성 덕분에 부자가 되는 동생 ‘흥보’와 부자이지만 욕심이 많고 나쁜 심성 때문에 몰락하게 되는 형 ‘놀보’의 모습을 등장인물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해학적인 표현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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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목(정약용)-문제 모음 23(1차) 이 글은 먼저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목민관의 본질을 제시하고, 현 시대의 관리들이 참된 목민관의 모습이 아님을 지적 및 비판하고 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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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오재기(정약용)-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821) 한문 문학인 기(記)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글쓴이의 큰형님이 자기 집에 ‘수오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사연을 적고 그에 따른 글쓴이의 깨달음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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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화설(채제공)-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183819] 내가 평안도 관찰사로 있을 때 일찍이 행부*가 강계부에 이르렀는데, 강계부의 기녀가 찬안*을 들어 올렸다. 찬안 가운데 이른바 수판*을 세웠는데, 기교를 한껏 발휘하여 연꽃잎과 꽃 속에 어린아이의 형상을 안치하였는데, 그 광채가 자리를 비추었다. 부백(府伯)이 마침 옆에 있기에 내가 우연히 묻기를 “강계부는 궁색한 지역인데, 누가 이런 기교를 익혔습니까?” 하자, 부백이 말하기를 “청지기 중에 이것을 업으로 하는 자가 있는데 마침 그가 서울에서 왔으므로 그로 하여금 제작하게 했을 뿐입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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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생전(박지원. 오영진)-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943 (가) 두목: 어느 놈이 돈 임자냐? (허생에게) 오! 네로구나! 이 생쥐 같은 놈! 네놈이 그래 나랏돈 십만 냥을 털두 뽑지 않고 통째루 꿀꺽했단 말이냐? (허생, 이에 대꾸하지 않고 엎치락뒤치락, 돈 짐과 씨름하며 쩔쩔매는 졸개들을 보고, 체구에 맞지 않게 우렁찬 소리로 껄껄 웃는다.) 이놈이 우, 웃어? 허생: (뜰에 내려가서 졸개를 부축하며) 늦게 배운 도둑질이 새벽까지 걸렸구나? 이봐, 몇 냥을 가지구 이 꼬락서닌가? (두목에게) 어디서 이런 것들을 모아 놓구 이걸 밤일이랍시구 허구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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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보기(법정)-문제 모음 22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2544) 그러나 우리가 찾아간 그 수도원은 동네 끝 야산 아래 있는 조그만 초가집이었다. 경기도 고양군 중면 일산 9리 밤가시골. 학생들 가슴에 다는 명패만 한 크기의 문패. ‘예수의 작은 자매회’라고 빛이 바랜 나무쪽에 쓰여 있었다. 그 문패처럼 이 세상에서 아마도 가장 작은 수도원일 것이다. 마을 집을 사서 들어왔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여느 민가나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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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꾸로 보기(법정)-문제 모음 24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2559) 그날도 여름 옷가지를 빨아 다리고 나서 노곤해진 몸으로 마루에 누워 쉬려던 참이었다. 팔베개를 하고 누워서 서까래 끝에 열린 하늘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모로 돌아누워 산봉우리에 눈을 주었다. 갑자기 산이 달리 보였다. 하, 이것 봐라 하고 나는 벌떡 일어나, 이번에는 가랑이 사이로 산을 내다보았다. 우리들이 어린 시절 동무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던 그런 모습으로. 그건 새로운 발견이었다. 하늘은 호수가 되고, 산은 호수에 잠긴 그림자가 되었다. 바로 보면 굴곡이 심한 산의 능선이 거꾸로 보니 훨씬 유장하게 보였다. 그리고 숲의 빛깔은 원색이 낱낱이 분해되어 멀고 가까움이 선명하게 드러나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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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고지(이근삼)-문제 모음 24제(2차) 장남: 전 이 집 장남입니다. 이쪽 높은 방은 저하고 누이동생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아버지를 소개하기 전에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을 말씀드리겠어요. 아주 간단합니다. 부모는 자식들에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 됩니다. 밥 세 끼도 제대로 못 먹이고, 학비도 제대로 못 주는 부모들이 아들딸이 결혼할 때가 되면 아주 귀찮게 간섭을 한단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버릇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집이 비교적 행복한 것도 우리 부모의 열렬한 책임감 때문입니다. (자기 손목시계를 보며) 지금이 저녁 일곱 시 반이니 아마 아버지가 곧 돌아오실 겁니다. 아버지는 늘 쾌활한 얼굴에다 발걸음은 참새처럼 가볍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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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백석)-문제 모음 19제(1차) 동해여, 오늘밤은 이렇게 무더워 나는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고 거리를 거닙네.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고 거리를 거닐면 어데서 닉닉한 비릿한 짠물 내음새 풍겨 오는데, 동해여 아마 이것은 그대의 바윗등에 모래장변에 날미역이 한불 널린 탓인가 본데 미역 널린 곳엔 방게가 어성기는가, 도요가 씨양 씨양 우는가, 안마을 처녀가 누구를 기다리고 섰는가, 또 나와 같이 이 밤이 무더워서 소주에 취한 사람이 기웃들이 누웠는가. 분명히 이것은 날미역의 내음새인데 오늘 낮 물기가 쳐서 물가에 미역이 많이 떠들어 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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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층계(유경환)-문제 모음 24제(1차) 많은 층계를 우리는 밟고 오르며 산다. 층계를 밟고 오를 때마다 그것은 내게 삶의 계단으로 떠올라, 헛디딜세라 조심이 된다. 어차피 인생은 끝이 있는 층계를 딛고 올라서며 사는 것이다. 한 층에 한 걸음이 맞도록 계단은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도 두 단, 세 단씩 뛰어오르려는 충동을 느껴 왔었다. 이렇게 서두르거나 남보다 앞서려거나, 또는 남을 밀치고 먼저 나서려는 데서 헛딛는 실수나 넘어지는 확률은 커지게 마련이다. 한 층에 한 걸음, 한 발짝씩 밟아 오르게 되어 있는 것이련만, 두 층, 세 층을 한꺼번에 건너뛰어 밟으려는 욕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인생 추락이나 도중 탈락(脫落), 도중 하차를 해 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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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게 아닌데(이미경)-문제 모음 14제(1차) 조련사 : 정말인데. 코끼리들은 공연하면서 많이 우는데. 답답하다고 우는데. 슬퍼서 우는데. 난 다 알고 있었는데. 코끼리들이 며칠 전서부터 도망갈 조짐을 보인 것도 알았는데. 도망가려고 의논하는 소릴 들었는데. 그리고 그날은 공원에 갈 때 다른 날과 다르게 빨리 걸었는데. 난 눈치를 챘는데. 오늘이구나. 다른 조련사들이 나한테 다 맡기고 매점에 갔을 때, 코끼리들이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는데. 거위들이 꽥꽥댈 때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나도 코끼리랑 눈이 마주쳤지만 휘파람을 불었는데. 못 본 척 휘파람만 불었는데. 도망가라고. 가서 가족들 애인들 만나라고 일부러 못 본 척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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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 여정(이상)-문제 모음 25제(2차) 향기로운 엠제이비(MJB)의 미각을 잊어버린 지도 이십여 일이나 됩니다. 이곳에는 신문도 잘 아니 오고 체전부(遞傳夫)는 이따금 ‘하도롱’ 빛 소식을 가져옵니다. 거기는 누에고치와 옥수수의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사는 일가 때문에 수심(愁心)이 생겼나 봅니다. 나도 도회에 남기고 온 일이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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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돼지(김우진)-문제 모음 30제(1차) [앞부분 줄거리] 청년회 간부인 최원봉은 바자회 수익금을 써버린 일로 청년회 간부들에게 불신임을 당하고, 이를 견디지 못해 청년회 활동을 그만두려고 한다. 차혁은 최원봉에게 잘못한 일을 덮고 계속 청년회 활동을 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최원봉이 그것에 반대하며 두 사람은 감정이 상한다. 한편 최원봉의 애인이었던 정숙은 최원봉을 배신하고 동네 청년 이광은과 일본으로 떠난다. 평소 최원봉과 정숙의 만남을 반대하던 최 주사댁은 최 원봉에게 정숙을 잊으라고 당부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로 최원봉은 심한 고통을 겪고 신경 쇠약증에 걸린다. 최원봉 : 흥, 나 겉은 산돼지가 그런 소리밖에 더 지를라고요. 아니, 한마디 물어봅시다. 나 죽으면 영순이를 어떤 데로 시집보내시려우? 최 주사댁 : 잠들기 어렵니? 잠 오는 약 먹여 주랴? 최원봉 : 천만에, 걱정 마세요. 이것 봐요. 혁이는 산돼지도 못 되고 집돼지예요, 들돼지도 못 되고. 그러니까 더욱 탈이지요. (웃으며) 그런데 어머니 대답 좀 하세요. 처음에는 그 집돼지를 미워해서 그리 떼어 버리려고 애쓰더니 요새 와서는 왜 또 그리 가까이하려고 애쓰시오? 내 어머니 속은 참 모르겠소. 영순이가 내 병 봐주느라고 항상 내 옆에 붙어 있으니까 집안일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시오? 아, 대답 좀 해 보세요. 혹은 집돼지가 진화를 해서 들돼지가 되는 모양이오? 진화란 말을 아시오? 진보한단 말이야. 그러면 더 이상하지, 산돼지가 들돼지로, 들돼지가 집돼지로 진화하는 법은 있지만, 집돼지가 들돼지로 퇴화하는 수가 있소? 한번 집돼지가 되어서 구정물 얻어먹기 시작하면 영영 집돼지로밖에 못 있는 거예요. 그런데 어머니는 왜 그렇게 시종이 변해요? 왜 아무 말도 없어요? 대답 좀 해 보세요. 어머니는 “아이고, 내 가슴이야.” 하지만, 내 가슴은 어떤 곡절인 줄을 몰라서 더 아파 못 견디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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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 비린내에 대하여(나희덕)-문제 모음 28제(1차) 광주 비엔날레에서 태국의 수라시 꾸솔웡이라는 작가의 <감성적 기계>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다. 이 작품은 1965년형 폭스바겐의 엔진과 핸들, 바퀴, 섀시 등을 완전히 제거하고 차체를 뒤집어 그네 침대로 설치한 것이다. 그네 옆에는 타이어를 비롯한 부속을 재활용해 만든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차체로 만들어진 그네 침대 속에서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동안 나는 타이어를 쌓아 만든 의자에 걸터앉아 그 ‘감성적 기계’를 바라보았다. 흔히 ‘달리는 무기’라고 불리는 자동차가 완전히 해체됨으로써 새로운 용도로 거듭난 모습은 예술 고유의 ㉠전복성을 보여 줄 뿐 아니라 자동차에 대한 생각을 곱씹어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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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어삼매(김용준)-문제 모음 23제(1차) 지은이가 낚싯대를 들고 나가 낚시를 하면서 일어난 일을 서술하고 있다. 해방 이후라는 혼란한 시대에 불안정한 사회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지식인의 고뇌와 괴로움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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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가산폭포기(채수)-문제 모음 23제(1차) 나는 본래 산수를 좋아하여 우리나라의 명산으로 삼각산, 금강산, 지리산, 팔공산, 가야산, 비슬산, 속리산 등의 절정에 모두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그 높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으며, 거기서 본 하늘과 땅의 광대함을 알았고, 또 천길만길 솟아 있는 기암괴석을 보았다. 그뿐만 아니라 하늘 높은 줄도 모르고 자란 소나무, 잣 나무들을 보았으며 구름이 둘러싼 사이로 맑은 시내와 깨끗한 바위들, 깊숙한 숲들이 속세의 잡념을 씻어 주고 가슴속에 품은 생각을 키워 준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때때로 산수를 찾아 노니는 사람이나 떠돌아다니는 승려들을 만나 자연의 신비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가끔씩 그들과 토론을 하게 되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떠들어 댄다. 세상 사람들은 나의 이런 고집스런 취미를 비웃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어 다리에 힘이 없어지니 어쩔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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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경당에서(최순우)-문제 모음 17제(1차) [I410-111-24-02-088583431] 연경당 넓은 대청에 걸터앉아 세상을 바라보면 마치 연보랏빛 필터를 낀 카메라의 눈처럼 세월이 턱없이 아름다워만 보인다. 이렇게 담담하고 청초하게 때를 활짝 벗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 앞에 마주 서면, 아마 정말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를 만났을 때처럼 세상이 저절로 즐거워지는 까닭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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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백운루기(이인상)-문제 모음 19제(1차) 나는 천성이 구름 보기를 좋아하지만, 그게 왜 즐거운지는 스스로 설명하기 어렵다. 구담의 군옥봉 중에 ㉢서루(書樓)를 짓고 ‘다백운(多白雲)’이라는 편액을 걸고는 혼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구담에 항상 머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좋은 구름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이게 걱정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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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어 대가리(이강백)-문제 모음 27제(2차) [I410-113-24-02-088611247] (편지 부분 위주) 자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었던 자앙은 창고에 혼자 남은 자신의 모습을 북어 대가리와 같다고 여긴다. 여기서 북어 대가리 는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며 삶의 방향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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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용은 자기와 다른 것, 자기에게 없는 것에 대한 애정입니다(신영복)-문제 모음 20제(1차) 이스탄불은 먼 곳에 있었습니다. 로마나 파리보다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의식 속에는 훨씬 더 먼 곳에 있었습니다. 이스탄불과 콘스탄티노플, 그리고 비잔틴*이 서로 구별되지 않은 채 흑해처럼 몽매하기만 하였습니다. 이 아득한 거리감과 무지가 어디에서 왔는지 내게도 의문입니다. 이곳에 와서 비로소 깨닫게 된 것이지만, 그것은 나의 머릿속에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이중의 장벽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의 벽과 유럽의 벽이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우리 역사의 곳곳에 세워져 있는 벽이며 우리의 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는 문화 종속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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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씨 연대기(황석영. 김석만, 오인두 각색)-문제 모음 29제(1차) [I410-113-24-02-088611167] [앞부분 줄거리] 평양에서 산부인과 교수였던 한영덕은 6·25 전쟁 당시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월남한다. 월남 이후 그는 박가의 제안에 생계를 위해 의사 면허를 빌려준 후 불법 낙태 수술을 하며 양심의 가책에 시달린다. 무면허 의사인 박가는 이후 한영덕을 배신하고 간첩 누명을 씌워 당국에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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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정기(조위)-문제 모음 24제(1차) 내가 의주로 귀양 간 이듬해 여름이었다. 세 든 집이 낮고 좁아서 덥고 답답함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채소밭에서 좀 높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골라 서까래 몇 개로 정자를 얽고 띠로 지붕을 덮어 놓으니, 대여섯 사람은 앉을 만했다. 옆집과 나란히 붙어서 몇 자도 떨어지지 않았다. 채소밭이라고 해야 폭이 겨우 여덟 발인데 단지 해바라기 수십 포기가 푸른 줄기에 부드러운 잎을 훈풍에 나부끼고 있을 뿐이었다. 그걸 보고 이름을 규정(葵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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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소광리 소나무 숲(신영복)-30문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6365] 어젯밤 별 한 개 쳐다볼 때마다 100원씩 내라던 당신의 말이 생각납니다. 오늘은 소나무 한 그루 만져 볼 때마다 돈을 내야겠지요. 사실 서울에서는 그보다 못한 것을 그보다 비싼 값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경복궁 복원 공사 현장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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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물머리(유경환)-문제 모음 19제(1차) 사람들은 이곳을 두물머리라고 부른다. 한자로 표기되면서 양수리(兩水里)가 된 것이나, 사람들은 여전히 두물머리라 일컫는다. 두물머리. 입속으로 가만히 뇌어 보면, 얼마나 정이 가는 말인지 느낄 수 있다. 그토록 오래 문서마다 양수리로 기록되어 왔어도, 두물머리는 시들지 않고 살아 우리말의 혼을 전해 준다. 끈질기고 무서운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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