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수의 비밀(한용운)-문제 모음 25제(2차) (I410-113-24-02-088004724) (202106, 고1 위주) 나는 당신의 옷을 다 지어 놓았습니다. 심의(深衣)도 짓고, 도포도 짓고, 자리옷도 지었습니다. 짓지 아니한 것은 작은 주머니에 수놓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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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의 비밀(한용운)-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04715) ‘수(織)의 비밀’에서 역설은 화자가 대상의 부재를 인식하면서도 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즉, 임의 부재라는 자신의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그 현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인은 화자가 일상적 행위를 반복하면서도 그것을 종결짓지 않음으로써 임의 부재가 환기되는 상황을 지연시키면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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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짓 이별(한용운)-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004680) 당신과 나와 이별한 때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가령 우리가 좋을 대로 말하는 것과 같이, 거짓 이별이라 할지라도 나의 입술이 당신의 입술에 닿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거짓 이별은 언제나 우리에게서 떠날 것인가요. 한 해 두 해 가는 것이 얼마 아니 된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시들어 가는 두 볼의 도화(桃花)가 무정한 봄바람에 몇 번이나 스쳐서 낙화가 될까요. ⓐ회색이 되어 가는 두 귀밑의 푸른 구름이, 쪼이는 가을볕에 얼마나 바래서 백설(白雪)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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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어요(한용운)-문제 모음 22제(2차) (I410-113-24-02-088004626)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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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어요(한용운)-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04617)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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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그만 사랑 노래(황동규)-문제 모음 36제(모의고사, 내신,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003898)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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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유안진)-31문제(내신, 모의고사,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003870) 겨울에는 불광동이 여름에는 냉천동이 생각나듯 무릉도원은 도화동에 있을 것 같고 문경에 가면 괜히 기쁜 소식이 기다릴 듯하지 추풍령은 항시 서릿발과 낙엽의 늦가을일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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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구자명 씨(고정희)-문제 모음 3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669) 맞벌이 부부 우리 동네 구자명 씨 일곱 달 된 아기 엄마 구자명 씨는 출근 버스에 오르기가 무섭게 아침 햇살 속에서 졸기 시작한다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경적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옆으로 앞으로 꾸벅꾸벅 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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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윤동주)-문제 모음 15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940)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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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가(윤동주)-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960)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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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헤는 밤(윤동주)-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038)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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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회록(윤동주)-문제 모음 18제(2차) (I410-ECN-0102-2023-000-002077083)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王朝)의 유물(遺物)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懺悔)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懺悔錄)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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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회록(윤동주)-문제 모음 28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098)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시대 현실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성찰하며 느끼는 자기성찰과 고뇌를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표현한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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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윤동주)-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114)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씃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 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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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문제 모음 20제(3차) (I410-ECN-0102-2023-000-002077194)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 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어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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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문제 모음 18제(2차) (I410-ECN-0102-2023-000-002077205)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 첩 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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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210) 이 시는 일제 강점하의 시대 현실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자 하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와 자기 성찰을 사실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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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윤동주)-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270)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濕)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레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 윤동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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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뚜라미(나희덕)-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586)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 소리에 묻혀 내 울음 아직은 노래 아니다. 차가운 바닥 위에 토하는 울음, 풀잎 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트 벽 좁은 틈에서 숨 막힐 듯, 그러나 나 여기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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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오는 지도(윤동주)-문제 모음 21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682) 눈 내리는 상황과 이별의 상황을 관련지어 이별의 슬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에서 눈의 심상은 이별의 슬픔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순이가 떠난다는 아침에 내리는 함박눈은 순이를 떠나보내는 화자의 슬픔을 나타내며, 벽과 천장이 하얗고 방안에까지 눈이 내린다는 표현은 이별의 충격과 슬픔의 강도를 나타낸다. 일 년 열두 달 늘 마음속에 눈이 내린다는 것은 순이를 떠나보낸 슬픔과 순이에 대한 그리움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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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그림자(윤동주)-문제 모음 13(1차) (I410-ECN-0102-2023-000-002076753) 이 작품은 일제 치하 일본에서 생활하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쓴 작품이다. 항상 고뇌하며 살아온 삶, 해질 녘 길모퉁이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추구했던 모든 것들을 다 떨쳐버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 그 각오는 양처럼 살겠다는 다짐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이 시에서도 ‘양’은 자기희생, 속죄양 모티프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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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문제 모음 17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773) 나는 왜 아침 출근길에 구두에 질펀하게 오줌을 싸 놓은 강아지도 한 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강아지의 오줌이 스며들 때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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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시(윤동주)-문제 모음 19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793) 이 작품은 식민지 상황에 처해 있는 젊은 지식인의 고뇌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작품의 전체 구조는 2연이지만, 과거→미래→현재라는 시간의 이동에 따른 전개로 볼 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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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기(이육사)-문제 모음 31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364) 목숨이란 마치 깨어진 뱃조각 여기저기 흩어져 마음이 구죽죽한 어촌(漁村)보담 어설프고 삶의 티끌만 오래 묵은 포범(布帆)처럼 달아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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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의 무명 시인 지귀(문정희)-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35) 큰일났다. 가만히 있어도 목구멍으로 시가 술술 쏟아져 나오니. 천기누설이다. 머리에 이가 있고 거북 등처럼 손이 튼 계집애가 제 짝이라는 것을 누군 모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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