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현대시) 불국사(박목월)-해설 이 시가 주는 느낌은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이 시의 한가롭고 고즈넉한 느낌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이 시의 특징으로는 명사만의 나열, 단 한 곳의 서술어의 쓰임, 시행의 짧음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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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북신(백석)-해설 이 시는 서행시초(西行詩抄) 2라는 부제로 기행 연작시의 일부이다. 작가가 평안도 지역을 여행하면서 쓴 시이다. 이 시에서는 낯선 거리의 인상을 메밀 냄새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국수 먹는 사람들의 우직하고 기상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마지막에서는 옛날 이 지역에서 기세를 떨쳤던 ‘소수림왕’, ‘광개토대왕’을 언급하며 민족의정신과 숨결을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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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봉황수(조지훈)-해설 이 시는 퇴락한 고궁을 바라보면서 지난 날의 역사의 그릇됨에 대한 비판과 반성,민족혼의 부활과 국권 회복에 대한 소망을 은연 중에 나타내고 있는 산문시이다. ‘봉황수’란 ‘망국의 우수와 근심’을 말한다. 퇴락한 고궁에서 국권 상실의 비극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그것의 원인이 사대주의에 있음을 인식하는 역사적 비판 의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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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봄 길(정호승)-해설 이 글의 화자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길을 걸어가는,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다른 사람이 걸어갈 길을 만들기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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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풍(김수영)-해설 이 시는 문병을 가서 주검을 가리고 있는 병풍을 바라보며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의인화된 병풍을 보며 병풍이 삶과 죽음을 경계 짓고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화자는 그런 병풍을 보며 삶과 죽음의 관계를 통찰하고서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 서러워 눈물 흘리는 일은 ‘허위’에 불과하며 그것을 이겨 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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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병에게(조지훈)-해설 이 시는 만년에 병고(病苦)에 시달리다가 끝내 병사(病死)한 시인이 죽기 며칠 전에 쓴 시로서, 제목이 말해 주듯 병을 ‘다정한 벗’으로 의인화하여 말을 건네는 식으로 쓰인 대화체의 시이다. 전체 7연 31행의 비교적 긴 길이의 시적 긴장감이 없는 산문적인 진술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담담한 심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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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별리(조지훈)-해설 젊은 색시가 겪는 이별을 소재로 하여 이별의 애틋함과 슬픔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록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입은 색시가 겪어야 하는 이별은 신혼에 겪는 이별이기에 더욱 애틋하다. 이별의 상황에서 색시는 임에게 이별의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기둥에 숨어 그저 떠나가는 임을 바라볼 뿐이다. 이별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고전적인 정서가 잘 형상화되어 있는 현대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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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벽(정호승)-해설 이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는 다양한 차별적 인식에 대해 강제적으로 없애고자 하면 오히려 벽은 더 견고해질 뿐이고, 이를 이해하고 그 벽이 장애물이 아닐 때까지 포용하며 화해를 이루어갈 때 진정한 불평등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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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이기철)-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일상이 주는 삶의 무게와 어려움으로 지친 이들에게 일상의 굴레를 벗어 놓고 ‘벚꽃 그늘’에서 위안과 휴식을 경험하라고 한다. ‘벚꽃 그늘’은 깨끗하고 순수한 곳으로 일상의 공간과는 다른 속성을 지닌다. 화자는 삶의 풍요로움과 생명력을 가진 이 공간에서 삶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하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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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백두산을 오르며(정호승)-해설(2019년 11월 고1) 이 작품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등정하면서 느낀 화자의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같은 민족이지만 둘로 나뉘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백두산을 오르면서 느끼는 물아일체의 감정, 백두산 호수인 ‘천지’처럼 함께 어울려 하나가 될 날을 소망하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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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발열(정지용)-해설 이 작품은 앓고 있는 자식을 바라보는 화자의 마음을 형상화하고 있다. 열병을 앓고 있는 자식과 무기력하게 바라보고 있어야만 하는 화자의 안타까움이 잦은 쉼표의 사용, 도치법을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무더운 여름밤, 아버지인 화자는 열이 나서 보채는 아이의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마치 다신교도처럼 여러 신에게 아이가 낫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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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서정주)-해설 이 시는 미당 서정주가 1941년에 출간한 첫 시집 ‘화사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격정적인 어조로 표현하였다. 하늘을 본받고자 하는 바다의 모습을 보며 부정적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 가족, 동무, 심지어는 연인까지 잊어버리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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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백석)-해설 이 시는 시인이 경상남도 통영 앞바다에서 사랑하던 여인과 헤어진 후 슬픔을 표현한 것이다. 화자는 바닷가에 와서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 바닷가를 거닐면서 당신과 함께 걷고, 당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환상을 하기도 한다. 문장 구조의 반복과 대조법을 통해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당신의 부재에서 오는 슬픔과 외로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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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바다 2(정지용)-해설 이 시는 '바다'를 사물화하여 그려낸 바다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가는 모습을 '뿔뿔이 달아나려고'라고 표현했고, 끝없는 물이랑을 이루어 몰려와서 물에 부딪혔다 흩어지는 것을 '도마뱀 떼'로, 그 빠른 움직임을 '재재발렀다'로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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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밀어(서정주)-해설 이 작품은 서정주 시인의 시풍을 고려할 때 시대적 연관성을 배제하고 작품의 내적인 의미만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성을 느낀다. 화자는 봄날 하늘가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의 모습을 보며 죽은 아이들의 이름을 떠올린다. 꽃을 피우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세 소녀의 영혼이 하늘에 수놓아진 꽃봉오리와 같은 구름을 보며 위안을 갖기를 바라는 화자의 바람이 투영된 시라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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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무심(김소월)-해설 이 시는 시집온 여성이 남편을 꿋꿋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시집오자마자 남편과 이별한 이 여인이 사는 거친 들판 같은 세상에도 봄은 왔다. 꽃은 졌다가도 핀다고 이르건만 무심한 남편은 삼 년째 소식 없이 감감하다. 곧게 흐르며 가던 앞 강물이 지난봄부터 굽어 휘돌아간다고 말한다. 소박맞은 새색시의 정조(貞操)를 강물에 빗대어 험담하는 이웃들아 그런 말 하지 말라. 앞 여울 물빛이 여전히 푸르듯이 나 역시 변함없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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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고시조) 견회요(윤선도)-해설(2020년 3월 고3) 이 작품은 지은이가 30세 되는 광해군 10년에 권신(權臣), 이이첨의 횡포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함경도 경원으로 유배되었을 때 지은 것이다.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는 그의 강직한 삶의 자세와 임금을 향한 변함 없는 충성심,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실히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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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 현대 수필) 불국사 기행(현진건)-해설(2018년 3월 고3) 이 작품은 글쓴이가 1929년 경주의 고적(古蹟) 명소를 둘러보고 느낀 소감을 쓴 <고도순례 경주>에 들어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일제 치하 우리 민족이 일본의 기만적 통치에 민족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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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 수필) 무국어(조지훈)-해설(2016년 10월 고3) 이 작품은 혹독한 시대 상황에 쫓겨 하는 수 없이 낙향을 해야만 했던 조지훈이 고향에 내려가 쓴 수필로 작가가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화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수필이다. 작가는 일제의 황국신민화 정책의 암울함 속에서 친구들을 방문하며 고통스러운 마음을 달래다가 1943년 아예 고향으로 낙향한다. 당시 대부분의 문인들이 친일 문학 단체에 가담한 상황에서 그는 붓을 꺾는 쪽을 택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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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 수필) 방우산장기(조지훈)-해설(2020년 3월 고2) 이 글은 조지훈이 자신의 거처를 ‘방우산장’으로 명명한 뜻을 밝힌 수필이다. 작가는 ‘집이란 물건은 본디 일정한 자리에 있는 것’이기에 ‘집 이름도 특칭의 고유명사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이와는 반대되는 자신의 개성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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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묘지송(박두진)-해설 이 시에는 당대 현실이 ‘무덤’·‘주검’ 등으로 비유되어 있다. 김동환(金東煥)과 심훈(沈熏) 등의 시에서 그러하였듯이 ‘무덤’이란 일제하에서 현실을 어둡게 은유하는 표상이며, ‘주검’이란 그러한 무덤 속과 같은 현실을 살아가는 비참한 모습에 해당된다. 이는 시 「푸른 하늘 아래」에서 현실이 ‘처참한 밤’이나 ‘황폐한 땅’과 같이 부정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묘사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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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모닥불(백석)-해설 모닥불을 둘러싼 사물과 사람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노래하고 있다. 모닥불에 타 들어간 온갖 사물들과 그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일체화되어 마을 공동체의 정겨운 삶을 노래하고 있다. 가장 하찮은 것들이 피워내는 따뜻한 모닥불 앞에 모인 사람들과 동물들이 모두 모여 불을 쬐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이 하나됨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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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먼 후일(김소월)-해설 이 작품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간결한 시형식에 담아 표현한 소월의 대표적 작품의 하나로, 반어법을 사용하여 임을 잊지 못하는 간절한 심사를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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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뒷모습(정호승)-해설 ‘나’는 자신이 지조 있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자신의 뒷모습이 초라하고 암울하고 절망적인 모습밖에 남아 있지 않음에 우울해 하고 있다. 현재의 암울한 뒷모습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미래에는 이러한 뒷모습을 과감히 깨뜨리고 싶은 마음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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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두보나 이백같이(백석)-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작가가 중국에 있으면서 정월 대보름날에 느끼는 쓸쓸한 정서를 표현한 작품이다. 자신의 쓸쓸함을 두보나 이백과 견주어 전개하였다. 화자의 현재 처지가 과거의 고향에서의 모습, 현재의 다른 사람들과 대비하여 더 강조하였고, 그런 정서를 두보나 이백과 같은 중국의 순수한 시인들과 비교하며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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