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안민가(충담사. 양주동 해독)-해설(2024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759] 신라 경덕왕 때에 승려 충담사가 왕명에 따라 지은 10구체 향가로 『삼국유사』에 실려 전한다. 현전하는 향가 작품 대부분이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데에 반해 이 작품은 유교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경덕왕 때에는 천재지변이 잦아 민생이 어려웠고, 정치적으로는 강한 권세를 가진 귀족들이 왕권을 위협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었다. 그리하여 유교적 정치 이념이 나라의 질서를 안정시키기 위한 대안 사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 이에 부모가 어린 자식을 돌보듯이 임금과 신하가 백성을 잘 돌보고 임금, 신하, 백성 각자가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 나라가 유지되고 태평하게 될 것이라는 염원을 담아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 제시된 지문은 양주동의 향찰 해독을 현대어로 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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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청도의성(양태사)-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1848] 이 작품은 발해의 사신으로 일본에 간 작가가 타국에서 우연히 들은 ‘다듬이질 소리’를 제재로 하여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한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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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를 여남은이나(여라믄이나) 기르되(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23] 이 작품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을 짖는 개와 관련지어 해학적으로 표현한 사설시조이다. 임이 오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간절한 마음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임에 대한 미움과 원망으로 변하였는데, 화자는 그것을 개에게 전가하여 화풀이를 하고 있다. 임을 기다리는 여심을 구체적이면서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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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구야 놀라지 마라(김천택,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41] 이 작품은 임금에게 버림받은 한 신하가 강호로 들어가 백구(갈매기)와 더불어 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시조이다. 초장에서 백구를 불러들인 다음 중장에서는 자신의 사연을 드러내고, 종장에서는 백구와 더불어 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강호가도 계열의 작품으로서 작가가 표시되지 않은 채 수록된 가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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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초를 다 심어도(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78] 이 작품은 언어유희의 효과를 살려서 이별의 아픔을 그려 낸 시조이다. 대나무로 만드는 도구인 젓대와 살대, 붓대의 기능을 이별 상황에 연결하였다. 피리를 불면 소리가 나는 것을 운다고 하고, 화살을 쏘면 날아가는 것을 간다고 하였으며,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임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연결함으로써 이별 상황에서의 그리움을 은근히 표현하였다. 시적 발상 면에서 해학성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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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산 바가지(박완서)-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96] 이 작품은 아들과 딸을 구분하지 않고 태어난 손주들을 경건하게 맞이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생명 존중 사상을 환기하면서, 남아 선호 사상의 세태를 비판하고 있는 소설이다. 또한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부양 문제로 갈등하던 ‘나’가 ‘해산 바가지’를 통해 시어머니의 생명 존중 의식을 환기하여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가 겪는 노인 소외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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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이양연)-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76] 이 작품은 조선 중기의 이양연이 지은 한시로 칠언 절구에 해당한다. 푸른 밤하늘에 걸린 달과 옥거울의 형태적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늘에 반달이 뜨고, 물속에도 반달이 들어 있는 풍경을 두고 복비와 직년 사이의 다툼 때문에 달이 나누어진 것이라고 연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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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곡(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85] 작자 미상의 고려 가요로 『악장가사』, 『시용향악보』에 기록되어 전하며, 어머니가 자식에게 베풀어 주는 사랑에 대한 예찬과 감사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식에 대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을 각각 호미와 낫에 비유하여, 어머니의 사랑이 아버지의 사랑보다 섬세하고 깊음을 나타낸 점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고려 가요의 특징인 3음보의 율격과 후렴구가 나타나지만 고려 가요의 일반적 형태와 달리 한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렴구를 제외하면 시조와 형태가 비슷하며, 마지막 행 첫머리의 ‘아소 님이시여’라는 감탄 어구는 10구체 향가의 낙구와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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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관산(문충)-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194] 문충이 지은 「목계가」라는 노래를 고려 말의 문인인 이제현이 한문으로 번역한 것으로, 그의 문집인 『익재난고』에 기록되어 전한다. 실현 불가능한 상황을 가정한 다음, 그 상황이 실현되었을 때 비로소 어머니가 늙으실 것이라고 말하며 어머니가 늙지 않기를 바라는 화자의 간절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관산 밑에 살면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던 문충이 어머니가 늙으시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지었다고 한다. 원 노래의 제목이 ‘목계가’인 이유는 노랫말에 나무로 깎아 만든 닭, 즉 목계(木鷄)가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제현이 「목계가」의 일부를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제목을 ‘오관산’으로 고친 것은, 과거 효자와 관련한 글이나 노래에 그 효자가 살던 곳의 지명을 사용해 제목을 붙이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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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륜가(작자 미상. 경기체가)-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201] 조선 세종 때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 미상의 경기체가로 『악장가사』에 기록되어 전한다. 궁중 음악으로 연행되었으며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사이고, 나머지 5개의 장은 오륜을 하나씩 다룬다(부자유친 → 군신유의 → 부부유별 → 장유유서 → 붕우유신). 이 글에 실린 부분은 제2장으로 효(孝)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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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이(구룸이) 무심탄 말이(이존오)-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210] 이 작품은 고려 말의 문신(文臣) 이존오가 간신 승려 신돈이 나라를 어지럽게 만드는 상황을 풍자한 평시조이다. 시조의 소재 중 ‘구름’은 신돈을, ‘날빛’은 왕의 선정을 비유한 것으로 왕이 베푸는 선정을 신돈이 방해하는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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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천 바다 한가운데(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283] 이 작품은 세상에 허무맹랑한 거짓말들이 나돌고 있는 현실을 풍자하며, 그러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임에게 간절히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사설시조이다.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 말의 허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점, ‘온 놈이 온 말을 하여도 임이 짐작하소서’라는 관습적 표현을 사용한 점이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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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이 지척이면(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327] 이 작품은 임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임에 대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노래한 평시조이다. 화자는 마음이 가까우면 천리도 지척처럼 느껴지고, 마음이 멀어지면 가까운 거리도 먼 거리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후, 비록 자신과 임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의 마음은 가까이 있으니 임과 멀리 떨어진 상황은 둘 사이의 사랑에 문제가 될 것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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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구멍을 둥시렇게 뚫고(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336] 이 작품은 극단적인 육체적인 고통은 참고 견딜 수 있으나 임과 헤어지는 것만은 견딜 수 없다고 말하며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임과 헤어지지 않겠다는 마음을 노래한 사설시조이다. 가슴에 구멍을 뚫고 그 구멍에 새끼줄을 넣어 ‘훌근훌적’하는 것은 화자에게 매우 심한 육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극단적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화자는 이러한 극단적 상황은 누구나 이겨 낼 수 있지만, 임을 여의고 살아가는 것은 견딜 수 없다고 말하며 임과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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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가육장(이신의)-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345] 이 작품은 귀양살이의 고달픔과 임금에 대한 충정을 형상화한 연시조이다. 작가는 인목 대비의 폐위에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렸다가 함경도로 유배를 떠난다. 이때의 고달픔을 제비나 명월 등의 자연물을 통해 잘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변함없는 충정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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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가(박목월)-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434] 이 작품은 지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생사를 초월한 인연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이승의 세계에 있는 화자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공간인 강을 중심으로, 강기슭에서 ‘뭐락카노’라는 말을 반복하여 저승의 세계에 있는 지인과 소통을 시도한다. 하지만 화자와 죽은 지인의 목소리는 바람에 불리고 날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화자는 인연이 소멸되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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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489] 이 시는 시베리아의 이국땅을 떠돌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점하에 해체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을 노래하고 있다. ‘우라지오’는 화자가 어릴 때 어머니에게 말로만 듣던 이국의 도시이다. 당시 그곳은 절박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탈출구의 하나였다. 그곳에도 추위와 외로움이 있지만 화자는 그러한 현실과 당당히 맞서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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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구름 푸른 내는(김천택)-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09] 이 작품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는 시조이다. 특히 산뜻한 자연 배경 속 아름다운 단풍의 모습을 봄꽃과 비교함으로써 더욱 강조하고 있다. 즉 화자는 단풍으로 인해 점점 더 아름다워지는 산의 경치를 마치 신이 자신을 위하여 만들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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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동리 일박(곽재구)-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63] 화자는 강진 부근을 지나면서 부정적인 지배층에 항거한 의적들의 창검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귤동리라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지명 수배자의 명단이 기록된 메모 내용에서 다산 정약용을 떠올린다. 화자가 위치한 강진은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한 곳이기도 한데, 메모에 적은 내용은 주막을 지나쳐 갔던 어떤 사람이 적어 놓은 것으로 다산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바탕에 깔고 있다. 백성들 편에 섰던 목민관이었지만, 오히려 탄압을 받았던 그를 통해 양심적 지식인들이 고통을 받는 현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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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소선(임방. 눈을 쓸 옥소선을 엿보다)-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202011, 고2 기출) [I410-111-24-02-088582881] 이 작품의 원제목은 ‘소설인규옥소선(掃雪因窺玉簫仙)’인데, 우리말로 풀이하면 ‘눈을 쓸면서 옥소선을 엿보다.’라는 뜻이다. 작품의 인상적인 장면을 제목으로 취한 것이다. 이 작품은 ‘행복한 결말’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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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을 쓸 옥소선을 엿보다(임방)-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90] 이 작품은 임방(1640~1724)이 엮은 『천예록(天倪錄)』에 실려 있다. 야담과 소설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사대부 남성과 기녀 간의 사랑을 다룬다. 남녀 주인공들은 빼어난 재주와 자태를 가진 인물로서, 부모에 대한 효성과 입신양명이라는 당대적 가치를 중시하며, 당시의 신분 질서 또한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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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선(천승세)-해설(풍어 기대, 임제순과 계약, 구포댁 막내 아들 육지로 보냄) [I410-111-24-02-088582925] (2015학년도 수특, 2018학년도 수완 해설 모음) ​이 작품은 바다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아가며 만선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부의 집념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삶을 다룬 희곡이다. 작품의 제목인 ‘만선(滿船)’은 우리의 삶의 욕망이며,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상징한다. 작품 속에서 곰치는 이러한 욕망 성취를 위해 행동하고 의지를 발하는 실존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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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선(천승세)-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934] 이 작품은 바다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아가며 만선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부의 집념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삶을 다룬 희곡이다. 작품의 제목인 ‘만선(滿船)’은 우리의 삶의 욕망이며,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상징한다. 작품 속에서 곰치는 이러한 욕망 성취를 위해 행동하고 의지를 발하는 실존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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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경당에서(최순우)-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3066] 이 작품은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 실려 있는 수필로, 문화재이자 전통 건축물인 연경당에 대한 글쓴이의 경험과 사색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글쓴이는 연경당에서 느껴지는 청초함과 자연스러움, 조화로움, 수수함 등이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고 연경당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낸다. 또한 한국의 주택 문화를 성찰하면서 남의 것만을 새롭고 곱게 보려는 우리 사회의 풍조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연경당과 같은 한국 주택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현대에도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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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예사(황순원)-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3128] 「곡예사」는 1951년에 발표된 소설로, 6·25 전쟁으로 내려온 대구와 부산 등의 피난지에서 작가가 겪어야 했던 피난 체험을 1인칭 시점으로 형상화한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는 「곡예사」에 대해 “이것을 쓰면서 나는 나 개인의 반감, 증오심, 분노 같은 것을 억제하기에 저으기 노력해야만 했다.”라는 창작 소회를 달아 놓고 있는데, 이는 작가가 피난 생활에서 겪었던, 가장으로서의 무력감과 좌절감 등을 나타낸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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