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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111-24-02-088582863] 화자는 강진 부근을 지나면서 부정적인 지배층에 항거한 의적들의 창검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귤동리라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지명 수배자의 명단이 기록된 메모 내용에서 다산 정약용을 떠올린다. 화자가 위치한 강진은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한 곳이기도 한데, 메모에 적은 내용은 주막을 지나쳐 갔던 어떤 사람이 적어 놓은 것으로 다산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바탕에 깔고 있다. 백성들 편에 섰던 목민관이었지만, 오히려 탄압을 받았던 그를 통해 양심적 지식인들이 고통을 받는 현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