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삼포 가는 길(황석영)-해설(2017학년도 수특) 이 작품은 우연히 만난 세 인물의 여정을 통해 1970년대의 산업화가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어디까지 훼손하는지를 애잔하게 그리고 있다. 영달, 정 씨, 백화는 모두 뜨내기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첫 만남에서는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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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의 혼(김원일. 아버지의 죽음)-해설(2015학년도 수능완성) 아버지가 잡혔다는 소식이 마을에 퍼진다. 같은 짓을 하였던 청년들이 모두 총살당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아버지도 총살될 것이 뻔하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 나이인 ‘갑해’에게는 아버지가 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빨갱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갑해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는 것은 굶주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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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놈이 상전을 속이다(작자 미상)-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609701] 이 작품은 이른바 ‘트릭스터(trickster)’라는 인물형이 등장하는 이야기로, 작중 ‘득거리’라는 인물이 트릭스터에 해당한다. 트릭스터는 남다른 지적 상상력과 재치, 그에서 비롯한 대단한 말솜씨를 발휘해 거침없이 사람들을 속이고 골탕 먹여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는 인물 유형이다. 대립하는 대상이 지배층일 경우 트릭스터의 언행은 기득권과 지배 질서에 대한 저항의 성격을 띠지만, 그가 속이는 대상이 꼭 지배층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어서 때로는 무고한 서민이 속임의 대상이 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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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동리 일박(곽재구)-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863] 화자는 강진 부근을 지나면서 부정적인 지배층에 항거한 의적들의 창검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귤동리라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지명 수배자의 명단이 기록된 메모 내용에서 다산 정약용을 떠올린다. 화자가 위치한 강진은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한 곳이기도 한데, 메모에 적은 내용은 주막을 지나쳐 갔던 어떤 사람이 적어 놓은 것으로 다산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바탕에 깔고 있다. 백성들 편에 섰던 목민관이었지만, 오히려 탄압을 받았던 그를 통해 양심적 지식인들이 고통을 받는 현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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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이 삼촌(현기영)-해설(2018년 10월 고3) 이 작품은 1948년 제주도에서 일어난 4·3 사건을 형상화한 소설로,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순이 삼촌의 삶을 통해 과거의 그 사건이 현재까지 살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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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부가(이현보. 어부단가)-해설(2017학년도 수능특강) 어부가(漁父歌)는 고려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어부가'를 개작한 것으로 '어부단가'라고도 불리우며, 우리 선인들의 요산요수의 운치있는 생활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자연을 벗하며 고기잡이를 하는 한가한 삶에서 당시 양반 계급의 풍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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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거족(김정한)-해설(2016학년도 EBS) 낙동강 주변의 고지대 '마삿등' 4백여 세대 사람들은 공공 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고통을 겪는다. 중늙은이 황거칠 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산에 우물을 파서 마을로 물을 끌어 쓰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호동팔은 그 산이 자신의 형 호동수가 매입한 산이므로 수도 시설을 철거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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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이호철)-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전쟁 중에 북한군의 포로가 되어 만난 형제가 이송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근원적인 인간성의 소중함을 드러낸 액자 구조의 소설이다. ‘철’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형은 어수룩하지만,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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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오는 날(손창섭)-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양동이, 끝부분) 원구는 피란지 부산에서 어릴 적 친구인 동욱을 만난다. 동욱은 누이인 동옥이 미군들에게 초상화를 판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동욱의 집을 방문한 원구는 자신을 외면하는 동옥이 다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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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금루기(이제현)-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고려 시대 이제현이 지은 기(記) 형식의 수필이다. 글쓴이는 ‘운금루’라는 누각을 통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도회지에서 멀리 떨어지고 궁벽한 곳에만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통념이 잘못된 것임을 비판하며, 도회지 근처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곳이 얼마든지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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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모사(정인보)-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1, 2, 12, 16, 40수) 이 작품은 전체 40수의 연시조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간절한 사모의 정을 노래하고 있다. 이 작품을 지은 정인보는 한민족이 주체가 되는 민족주의적 사관을 확립하고자 노력했던 역사학자로서 예스럽고 전아한 표현으로 자신의 고결한 생활 감정을 내면화한 글을 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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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다리(이태준)-해설(2015학년도 EBS) 창섭은 아버지에게 병원 확장에 자금이 필요하니 땅을 팔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창섭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죽기 전에 땅을 농민에게 넘기겠다는 유언을 하고, 창섭은 자기 세계와 아버지 세계와의 결별을 체험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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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악산기(채제공)-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채제공이 67세 되던 해에 관악산을 다녀와 쓴 기행문으로, 그의 문집인 『번암집(樊巖集)』에 수록되어 있다. 관악산을 오르게 된 이유와 계기를 제시하고, 여정에 따라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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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정(이광수)-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매일신보』에 연재되어 당대 독자들의 성원을 받는 한편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선각자적 지성과 계몽 의식을 지닌 형식, 봉건적 가치를 지향하는 전형적 여성이었다가 근대적 가치를 자각하게 되는 영채, 개화기 신여성인 선형, 진취적이고 이성적인 인물인 병욱 등의 젊은 주인공들을 내세워 계몽주의 사상과 자유연애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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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박태원)-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113-24-02-088186436] (구보는 시력, 전차 안에서) 이 작품은 작가 자신으로 볼 수 있는 작중 인물 구보가 뚜렷한 목표 없이 경성 거리를 하루 동안 배회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은 집에서 출발하여 광교, 종로, 화신상회, 조선은행 앞, 경성역, 경찰서 앞 다방, 종각 뒤의 술집, 카페, 종로 네거리를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구보는 이 과정에서 우월감과 고독을 느끼며 행복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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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박태원)-해설(2016학년도 수능완성) [I410-113-24-02-088186427] (전차 안에서 여성 만남)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조선 중앙일보>에 연재된 중편 소설로서 고도의 소설적 기교를 사용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소설은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미혼의 소설가 구보가 어느 날 집을 나서서 서울 거리를 배회하면서 거리의 풍물 및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내면 의식이 주로 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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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록담(정지용)-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한라산의 풍경과 그에 따른 화자의 정서를 형상화한 시이다. 화자가 한라산의 정상에 이르는 과정과 정상에서의 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 화자는 한라산에서 어미를 여읜 송아지를 보면서 일제 강점기에 정체성을 잃은 우리 민족의 모습을 연상하고 있으며, 백록담의 맑고 순수한 모습에서 몰아의 경지를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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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도둑(김소진)-해설(2015학년도 EBS)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자전거를 훔쳐 타는 에어로빅 강사를 ‘자전거 도둑’이라 명명하며 영화 <자전거 도둑>을 떠올린다. 자연스럽게 비디오를 본 후 어린 시절의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의 무능함과 혹부리 영감을 죽게 했다는 죄의식 속에서 살아온 나는 <자전거 도둑>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면서 서미혜와 어린 시절 겪었던 상처를 서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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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마른 뿌리(김소진)-해설(2016학년도 수능특강) 1996년에 발표된 김소진의 소설로, 한반도 통일 이후의 상황을 가정하여 남한과 북한에서 헤어져 살던 이복형제의 만남을 다룬 작품이다. 아버지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이산의 세월 동안 함께 하지 못한 형제애를 확인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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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이청준)-해설(2015학년도 수능완성) (줄타기 하다 노인, 허운의 죽음) ​이 작품은 줄을 대하는 허 노인의 엄격성과 부장의 명령으로 취재를 나온 ‘나’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나’는 자신의 일에 큰 의미를 부여하거나 책임감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고 그저 타성적으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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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문의 벽(이청준)-해설(2014학년도 수능 기출) 이 소설은 작가 이청준의 소설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여실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편집자인 ‘나’는 소설가 박준이 왜 소설을 써야 했는지에 대한 대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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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와 나무(이청준)-해설(2014년 4월 고3) 새와 나무에 관한 이청준의 꿈은 물론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여기서 나무와 새는 물론 서로 나눔을 통해 조화를 이루고 더불어 사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새와 나무〉에서 좀더 전경화되는 것은 나무의 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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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방진 신문팔이(이청준)-해설 ​이 소설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되어 있다. ‘나’ 혹은 ‘우리’로 초점 인물인 ‘녀석’(신문팔이 소년)을 관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녀석’의 일은 어느 한 사람의 관심사가 아니라 공동의 관심사임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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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락(강은교)-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라져 가고 있는 다락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글쓴이는 다락에 얽힌 다양한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그리고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다락의 모습과 특징들을 감각적 표현과 비유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끝부분에서는 한옥의 다락과 아파트의 다용도실을 비교함으로써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다락의 의의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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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1979년에 발간한 작가의 첫 시집 『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에 실린 시로, 기성세대가 된 중년의 화자가 18년 전의 순수했던 청년 시절을 회상하고 현재의 소시민적 삶을 반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젊은 시절의 화자와 친구들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품고 노래를 목청껏 불렀지만, 18년이 흐른 후의 그들은 세속적 가치를 좇으며 현실 순응적인 소시민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4·19가 불러일으킨 이상과 열정, 순수함을 의미하는 ‘옛사랑’은 이제 ‘희미한 그림자’로만 남아 화자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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