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백석)-해설(202203, 고3 기출) 이 시의 제목은 ‘남신의주 유동에 사는 박시봉 씨 집에서’라는 뜻으로, 당시 편지 봉투의 발신인 주소에 흔히 쓰던 형식으로 되어 있다. 1 ~ 8행까지는 가족들과 헤어져 객지에서 외로이 떠돌다 누추한 거처를 마련하게 된 화자의 외로운 처지와 고단한 행적을 잘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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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동천(서정주)-해설 차가운 겨울 하늘에 걸린 달과 빗기어 날아가는 새를 통해서 절대적 가치에 대한 무한한 외경(畏敬)과 인간의 숙명적 한계를 표현한 자유시이다. 전편이 고도의 상징으로 이루어져 있어 팽팽한 시적 긴장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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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달걀(정진규)-해설(202203, 고1) 이 글은 봄빛이 뚜렷해지기를 기다리며 자연과 온몸의 감각을 통해 감응하는 화자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봄비가 내리는 절기인 우수를 전후해 화자는 고향의 산 여울을 뛰어 건너는 발자국 소리와도 같은 봄의 기척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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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김영랑)-해설(202203, 고1) 이 글은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밤의 적막함을 표현하고 있다. 달이 아주 조금씩 떠오르면 감나무 그림자가 고풍의 툇마루에 깔리게 될 것이다. 이 시는 달이 만든 감나무 그림자와 화자의 그림자만 존재하는 정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로써 화자가 대면하게 되는 것은 달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리는 외롭고 가냘픈 자신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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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디에게 덜 미안한 날(복효근)-해설(202203, 고2) 화자는 잔디가 사람들에 밟혀 죽었다고 인식하지만, 사람들의 말소리나 웃음소리가 청량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자연물이 사람들에게 생명력을 전해 준다는 인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생명력이 서로 순환되고 있음을 나타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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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해설(202203, 고2) 화자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복숭아나무(타인)를 판단하고 거리감을 느끼지만, 대상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면서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음을 나타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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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의 나라(김광규)-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1970년대의 억압적 정치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안개의 나라’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을 허위로 가리는 당대 정치의 실상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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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부러진 길(이준관)-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구부러짐이 가진 포용성에 주목하여 삶의 의미를 형상화하고 있다. 반듯한 길은 쉽게 갈 수 있지만 구부러진 길을 가면서 겪게 되는 경험의 다양성은 마련해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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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밭 가에서(김수영)-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의 화자는 붉은 파밭에서 돋아나는 푸른 새싹을 보며 묵은 것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새롭게 변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부조리한 사회 현실에서 꿈꿨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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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역에서(정호승)-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별 이후, 화자가 느끼는 슬픔과 그리움, 재회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과거의 추억을 환기하며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했던 ‘강변역’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중심으로, ‘너’와 재회하고자 하는 화자의 내밀한 심리와 간절함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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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깨를 털면서(김준태)-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도시에서 사는 ‘나’와 농촌에서 사는 ‘할머니’의 대조적 삶의 자세를 참깨를 터는 상황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조급하게 힘을 주어 참깨를 터는 ‘나’는 과정보다 결과만을 중시하지만, 슬슬 막대질하여 참깨를 터는 할머니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시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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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와 나비(김기림)-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연약한 나비가 바다 위를 비행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겪는 시련과 좌절을 시각적, 공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특히 흰색과 푸른색의 색채 대비를 통해 나비의 순진함과 현실의 냉혹함을 부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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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은 강을 건너며(정희성)-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얼어붙은 강물’로 표현된 억압적 정치 현실 속에서 얼은 강물이 녹아 물이 되어 자연의 생명력이 회복되는 것처럼 민중이 서서히 생명력을 회복하고 억압적 현실을 극복하는 상황이 오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기대가 형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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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신경림)-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밖으로 나 있는 보이는 길만 보는 사람들과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나 있는 길을 아는 사람들을 대비하여, 내면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소중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에서 ‘사람들’은 오만하여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만 안다고 이들로, 가식적이고 허위적인 자세로 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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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가에 부쳐(김관식)-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196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폐허로 변해 버린 농촌의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외딴집에 살다가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도시로 떠나야만 했던 집주인의 사연을 통해 몰락한 이유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과 퇴락한 폐가의 모습을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 자연물에 감정 이입하는 방식을 통해 농촌의 현실과 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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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박두진)-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가을 도봉산을 배경으로 인생의 쓸쓸함과 사랑의 괴로움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해가 막 저물려고 하는 무렵부터 밤이 되어 어두워질 때까지의 시간 변화를 바탕으로 인생의 쓸쓸함과 사랑의 괴로움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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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타너스(김현승)-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플라타너스’라는 나무를 의인화하여, 플라타너스를 인생의 반려(伴侶)로 삼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고 있는 시이다. 화자는 플라타너스의 덕성을 예찬하며, 그러한 플라타너스를 외로운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로 삼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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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곡-함주시초 5(백석)-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함경남도 함주 지방에서의 기행을 제재로 한 연작시 중 하나로, 산골에서 겨울을 보내고 싶어 하는 화자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한겨울이 되면 ‘바즈러한 백성들’로 표현된 ‘벌들’도 ‘제집’으로 돌아와 쉬는 것처럼, 자신도 ‘골안’에 있는 집으로 와서 호젓하게 쉬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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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어떠한 대상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에게 ‘모란’은 단순히 하나의 꽃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나 내면적 순결성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화자의 삶은 오로지 ‘모란이 피는 순간’만을 지향하며, 그것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의 자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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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가(박재삼)-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시는 박재삼의 첫 시집인 『춘향이 마음』에 실린 연작시 중 하나이다. 전통 문학 「춘향전」의 내용을 차용하고 있는데, 특히 춘향의 ‘서방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가장 잘 형상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행의 길이가 긴 산문시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을래’, ‘~을까나’와 같은 종결형의 반복을 통해 춘향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하여 춘향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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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은 고양이로다(이장희)-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봄의 느낌을 고양이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봄의 느낌을 하나로만 보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고양이라는 대상에 종합적으로 빗대어 표현함으로써 분리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느낌을 하나의 대상에 투영해 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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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타리 밖(박용래)-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자신과 타인의 경계라 할 수 있는 울타리를 넘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마을의 모습이 소녀와 소년의 순수함처럼 자연스러운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2연에서 나타나는 모습들도 자연 그대로의 성격을 보이며, 이후 묘사되는 마을의 공동체적 모습이 전혀 인위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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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도 둔덕골(유치환)-해설 이 시는 고향 땅인 거제도 둔덕골에서 순리에 따르며 살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다. 화자의 집안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둔덕골은 ‘조약돌 박토’이며 ‘외로운 앉음새’를 지닌 땅이라서, ‘사시장천 벗고 섰는 뒷산 산비탈’처럼 ‘행복된 바람’이 한 번도 불어온 적 없을 만큼 물질적 풍요와는 거리가 먼 가난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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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포도.잎사귀(장만영)-해설(2019학년도 수능완성) 이 시는 가을밤, 달빛이 뜰에 비치는 모습을 마치 한 폭의 풍경화처럼 묘사한 작품이다. 시행을 짧게 끊어서 배열함으로써 가을밤 달빛이 감싸는 뜰의 정경을 간결하면서도 선명하게 나타내었으며, 시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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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신경림)-해설 이 작품은 사람들이 길을 가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고, 스스로 우월감을 갖으며 살아가지만 실 상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살아야 한다는 삶의 태도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밖과 안이라는 대조적 시 어를 사용하여 밖으로만 집중되는 일반 사람들에게서는 인생의 꽃향기를 맡을 수 없지만, 안으로안으로 자신 을 성찰하며 영혼을 성숙하게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서는 다른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그늘을 드리워 편안 하게 쉬어 가게 한다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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