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보다 긴 기다림(도종환)-해설
이 시의 화자는 눈을 쓸면서 기다리는 사람의 발소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기다리는 것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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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도종환)-해설
이 시의 핵심 소재는 ‘담쟁이’이다. 담쟁이는 벽을 조끔씩 넘어 올라가 마침내 벽 전체를 파랗게 바꿔 놓는다. 이런 담쟁이의 모습에서 좌절의 상황에 놓여 있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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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의 기(김남조)-해설
이 시는 순수한 사랑을 염원하는 마음을 주제로 하며, 영혼의 순수함과 평화를 갈구하는 소망을 노래한 시이다. '내 마음'을 한 폭의 깃발, 즉 정념(情念)의 기(旗)에 비유하고 있다. 시적 표현은 '없는 것 모양', '연기처럼', '꽃잎인 양', '항서와도 같은', '모랫벌 같은' 등의 직유법을 많이 사용한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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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김남조)-해설
이 시는 사랑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시이다. 화자는 사랑하던 사람이 떠나서 돌아오지 않는다 하여도 그를 미워하지 말고 오래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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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광본)-해설
이 시는 짧은 시행과 연으로 구성되었지만 화자의 삶에 대한 인식이 잘 투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강가에 오기까지 화자는 많은 시련을 겪었고,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강 건너 편으로 건너야 하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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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현상(김종길)-해설
이 시는 봄 가뭄에 주목하여 봄을 바라보는 화자의 부정적 인식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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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해(김종길)-해설
이 시는 시간상으로는 소멸의 계절인 늦가을 어느 날, 그것도 해가 지고 있는 오후, 공간상으로는 추수가 끝나 비어 있는 들녘과 나뭇잎이 져 버린 숲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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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김종길)-해설
이 시는 영산홍이라는 소재를 대상으로 하여 자식들에 대한 아버지의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야단스럽지는 않게 ‘영산홍’을 키워 왔듯이, 자신의 자식들에게도 드러내 놓고 애정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사랑을 베풀어 왔다며, 절제된 목소리로 자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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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김종길)-해설
이 시는 차가운 물보라와 길길이 부서지는 파도와 같은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꿈과 이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화자의 굳은 의지가 드러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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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행복을 기도 드리는(신동엽)-해설
1960년대의 대표적인 참여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신동엽의 서정시이다. 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파랑새처럼 여린 목숨’을 위해 기도하는 시적 화자의 소중한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다. 시적 화자를 ‘머슴’과 ‘정한 몸알’로 상징화하여, 시적 화자의 헌신적인 마음 씀씀이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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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너는 가고(박재삼)-해설
화자는 친구가 세상을 떠났지만 친구에 대한 그리움은 이 세상에 남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리움을 글로 표현하려고 했지만 그 글이 자신이 느끼는 그리움과 슬픔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는다.
자연-춘향의 마음 초 2(박재삼)-해설
이 시는 <춘향의 마음 초(抄)>라는 연작시의 하나이다. 작가는 한국적 여인의 한 전형인 춘향을 화자로 설정하여 그녀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자연물인 꽃나무에 빗대어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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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에서(박재삼)-해설
이 시는 정한(情恨)의 정서를 애잔한 가락과 섬세한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우리 시의 전통적 서정을 가장 가까이 계승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재삼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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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이상)-해설
이 시는 현실적 자아와 이상적 자아와의 대립과 단절, 즉 자아 분열의 모습을 '복판'과 '근처' '있소'와 '없소' '꽃나무'와 '제가 생각하는 꽃나무'에 나타나는 대립 구조를 통해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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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상)-해설
이 작품의 화자는 철저한 독백으로 자의식의 내면을 토로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오히려 이 작품은 주제 의식의 측면에서 보면 단순한 자의식적 관념을 드러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화자 자신의 삶의 일상에 대한 사색을 통해 고립되고 폐쇄된 생활 부재의 현실을 극복하려는 내면적 의지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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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김종삼)-해설
이 시는 한 폭의 그림(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작품이다. 1, 2행에서의 할머니와 소의 모습, 3~6행에서의 할머니의 손을 통해 전해지는 화자의 생각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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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의 노래(김관식)-해설
이 시는 그리움이 사무쳐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 설화를 매개로 하여 쓴 작품이다. 작품 이 끝날 때까지 연과 행의 구분이 없고, 구두점까지 생략하여 독자로 하여금 단번에 읽게 하는 형식으로 시적 화자의 그리움을 잘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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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천상병)-해설
1970년 『창작과 비평』 6월호에 발표된 천상병의 시이다. 시인이 삶에 대한 일체의 욕망과 집착을 초월하여 죽음에 대한 능동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노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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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김기택)-해설
전동차의 만원 승객들 사이에서 헛되이 허우적거리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이웃에의 사랑과 관심이 부재한 이기적인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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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생각(김기택)-해설
이 시는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밥 생각’과 ‘잡 생각’이라는 시어의 대졸르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밥 생각은 부정적 현실을 잠시 잊게 해줄 긍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배가 차면 다시 현실적인 잡생각들로 가득차게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