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함민복)-해설
이 작품은 간결하면서도 사람들이 산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삶에 지쳐있을 때 먼발치에서나마 힘을 얻고, 그래도 위안이 안 되면 직접 찾아가서 산의 품속에 안겨 힘을 얻고 돌아오는 사람들, 늙어서 더 이상 찾을 수 없을 때면 죽어서 산의 품안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에서 산이라는 존재의 영원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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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밥(함민복)-해설
시를 써서 생계를 유지하는 시인, 그는 지금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자신이 쓴 시가 헐하게 대접 받는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세상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를 쓰고 시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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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노천명)-해설
‘사슴’이라는 시적 대상을 통해 시적 자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는 시적 자아의 고독한 내면이 함께 ‘사슴’의 형상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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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노천명)-해설
이 시는 남동생의 탄생을 바랐던 부모로 인해 어린 시절 남장을 하고 살아온 시인의 실제 경험이 역으로 시화(詩化)된 작품으로 여장을 하고 살아가는 남사당 사나이의 수치심과 유랑하는 삶의 애환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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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해설
이 시는 ‘-으랴’, ‘-나니’의 반복과 1연과 2연의 대칭 구조로 율격을 획득하고 있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진 시이다. 1연에서 꽃이 ‘흔들리며 핀다’는 것과 2연에서 ‘젖으며 핀다’는 것은 시련과 역경을 견뎌 내야 꽃이 핀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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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도종환)-해설
도종환 시인이 개인의 주관적 정서를 노래한 시 중에는 이별을 제재로 삼은 시가 유난히 많다. 사별(死別)한 임을 그리워하고, 임에게 생전에 못 다한 정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담긴 이 시가 특히 독자의 사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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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도종환)-해설
이 작품은 우리의 인생을 하루 동안의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하였다. 화자는 오후 세 시에서 다섯 사이에 놓인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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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보다 긴 기다림(도종환)-해설
이 시의 화자는 눈을 쓸면서 기다리는 사람의 발소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기다리는 것이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으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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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도종환)-해설
이 시의 핵심 소재는 ‘담쟁이’이다. 담쟁이는 벽을 조끔씩 넘어 올라가 마침내 벽 전체를 파랗게 바꿔 놓는다. 이런 담쟁이의 모습에서 좌절의 상황에 놓여 있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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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없는 청산이오(성혼. 말 업슨 청산이오)-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238] 조선 중기의 학자로 이이와 깊은 교분을 나누었던 성혼의 작품이다. ‘병’으로 상징되는 세속적 삶과 ‘청산, 유수, 청풍, 명월’ 등으로 드러낸 자연의 모습을 대비하고, 자연 속에서의 근심 없는 삶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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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강백)-10문제(2015 미래엔 국어 2차)
이 작품은 우화의 방식을 빌어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1970년대 당시 독재 권력 때문에 권력에 대한 비판이 금기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수꾼’은 우화라는 상징적 기법을 통해 문학적 과제 중 하나였던 당대 권력의 실체를 밝히려 했고, 관객은 작품의 이면에 감추어진 진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바바라 오코너)-11문제(2015 비상_박영민 2차)
시나리오와 희곡은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해결을 통해 주제를 드러내며 대사나 해설, 지시문을 통해 사건이 전개되고, 대사나 행동이 현재형으로 제시된다는 점 등에서 공통점을 보이는 극 갈래에 속한다. 그러나 무대에 상연될 목적으로 쓰이는 희곡은 시나리오에 비해 시간적⋅공간적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수에 제약을 많이 받는다.
곡목설(장유)-해설(2012학년도 수능특강)
인간의 품성을 굽은 나무에 비유해 제시한 17세기의 한문 수필이다. ‘굽은 나무’를 보고 ‘바르지 못한 자’를 떠올린 ‘장생’의 말을 들은 ‘나’가, 나무가 상징하는 바는 인간사에 반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설파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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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야 죽조반 다오(조존성. 호아곡)-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첫 구가 ‘아야’로 시작되기 때문에 ‘호아곡(呼兒曲)’으로 불리는 조존성의 연시조 중 한 수이다. ‘호아곡’은 조존성이 계축옥사 직후에 지은 것으로, 인륜이 무너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전원생활을 하며 대안적 삶을 살 때 창작한 것이다. 작가가 극도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벼슬살이를 하지 못하고 전원생활을 하는 상황 속에서 정쟁으로 얼룩진 혼란한 현실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공명이 그지 이실가(이현보. 생일가)-해설(2022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이현보가 귀향한 지 10년 만인 87세의 생일날 읊은 작품으로 ‘생일가’로 불린다. 팔십 세가 넘게 사는 동안 맞이한 여러 해의 봄을 모두 임금의 은혜로 돌리고 있다. 중장에 언급된 고위 관원(官員)이 공복(公服)에 두르는 띠인 ‘금서’는 공명의 보람으로 임금의 은혜와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지만, 화자의 장수(長壽)와 임금은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대부의 의식 속에서 장수와 임금은 서로 긴밀한 관련성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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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리 머나먼 길에(왕방연)-해설
이 작품은 조선 전기 문신인 왕방연이 단종을 유배지인 영월까지 직접 호송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은 연군가이다. 자신이 모시던 임금을 두고 떠나야 하는 충성스러운 신하의 무거운 발걸음을 ‘천만리’로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픈 마음을 흐르는 냇물에 감정 이입하여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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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쵸볼 불근 골에(황희)-해설
이 시는 대추가 익고 밤이 떨어지고 벼를 벤 논에 게가 기어 다니는 농촌의 자연 속에서 음주를 하는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다. 따라서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삶을 노래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추야우중(최치원)-해설
(I410-113-24-02-088004939) 이 작품은 통일 신라 말기의 문장가 최치원이 쓴 5언 절구의 한시이다. 최치원은 6두품 출신으로 당나라에 유학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신라의 정치 개혁을 위해 의견을 제시했으나,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야산에서 은거하다가 생을 마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