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열녀춘향수절가(미상)-문제 모음 21문제(1차) 이 작품은 「별춘향전」 계통에 속하는 완판 84장본으로, 완판 30장본 「별춘향전」이 33장본 「열녀춘향수절가」로 확대 변이된 다음에 다시 84장으로 재확대되면서 이루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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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류대기(이수광)-문제 모음 11제(1차) 하루는 내가 유생 희경을 따라 금천교 위에 나갔다가 냇물이 한창 불어나 떨어진 붉은 꽃이 무수히 떠내려오는 모습을 보고는 기뻐하며 말하기를, “무릉도원이 어쩌면 여기에 있는가 봅니다. 내가 장차 이 냇물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면 진나라 난리를 피해 온 사람들과 만나 한바탕 웃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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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홍덕보서 제이(박지원)-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00) 젊은 시절에는 과연 나도 허황된 명성을 연모하여, 문장을 표절하고 화려하게 꾸며서 잠시 예찬을 받은 적이 있지요. 그렇게 해서 얻은 명성이란 겨우 송곳 끝만 한데 쌓인 비방은 산더미 같았으니, 매양 한밤중에 스스로 반성하면 입에서 신물이 날 지경이었지요. 명성과 실정의 사이에서 스스로 깎아내리기에도 겨를이 없거늘, 더구나 감히 다시 명성을 가까이 하겠습니까. 그러니 명성을 위한 벗은 이미 나의 안중에서 떠나 버린 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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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윤오영)-문제 모음 17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472) 창에 드는 볕이 어느덧 봄이다. 봄은 맑고 고요한 것. 비원의 가을을 걸으며 낙엽을 쥐어 본 것이 작년이란 말인가. 나는 툇마루에서 봄볕을 쪼이며 비원의 가을을 연상한다. 가을이 가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가을 위에 겨울이 오고 또 봄이 온 것이다. 그러기에 지나간 가을은 해가 멀어 갈수록 아득하게 호수처럼 깊어 있고, 오는 봄은 해가 거듭될수록 쌓이고 쌓여 더욱 부풀어 가지 않는가. 나무는 해를 거듭하면 연륜이 하나씩 늘어 간다. 그 연륜을 보면 지나간 봄과 가을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둘레에 남아 금을 긋고 있다. 가을과 봄은 가도 그들이 찍어 놓고 간 자취는 가시지 않고 기록되어 있다. 사람도 흰 터럭이 하나하나 늘어 감에 따라 지나간 봄과 가을이 터럭에 쌓이고 쌓여 느낌이 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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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백석)-문제 모음 19제(1차) 동해여, 오늘밤은 이렇게 무더워 나는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고 거리를 거닙네. 맥고모자를 쓰고 삐루를 마시고 거리를 거닐면 어데서 닉닉한 비릿한 짠물 내음새 풍겨 오는데, 동해여 아마 이것은 그대의 바윗등에 모래장변에 날미역이 한불 널린 탓인가 본데 미역 널린 곳엔 방게가 어성기는가, 도요가 씨양 씨양 우는가, 안마을 처녀가 누구를 기다리고 섰는가, 또 나와 같이 이 밤이 무더워서 소주에 취한 사람이 기웃들이 누웠는가. 분명히 이것은 날미역의 내음새인데 오늘 낮 물기가 쳐서 물가에 미역이 많이 떠들어 온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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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박완서)-문제 모음 17제(1차) 아파트에 살 때도 그러했지만 땅 집에 살고부터는 더더욱 쓰레기에 신경이 쓰인다. 아파트에서는 분류해서 내다 버리는 순간 쓰레기봉투는 익명의 것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땅 집에서는 수거차가 오는 날 집 앞에 내다 놔야 하기 때문에 누구네 쓰레기라고 딱지를 써 붙인 거나 다름이 없다. 쓰레기이지만 깔끔하게 보이고 싶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담아서 꼭꼭 잘 여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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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새(윤오영)-44문제(1차. 서술형 포함) 짹짹 짹, 짹 짹. 뭇 참새의 조잘대는 소리, 반가운 소리다. 벌써 아침나절인가. 오늘도 맑고 고운 아침. 울타리에 햇발이 들어 따스하고 명랑한 하루를 예고해 주는 귀여운 것들의 조달대는 소리다. 기지개를 펴고 눈을 비빈다. 캄캄한 밤이 아닌가. 전등의 스위치를 누르고 책상 위의 시계를 보니, 새로 세 시다. 형광등만 훤하다. 다시 눈을 감아도 금방 들렸던 참새 소리는 없다. 눈은 멀거니 천정을 직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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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월행 일기(이강백)-문제 모음 22제(1차) [앞부분의 줄거리] 고서적 수집가인 조당전은, 신숙주의 하인과 한명회의 여종이 영월의 단종(노산군)을 살피고 오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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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진모영)-문제 모음 17제(1차) 장대비. 할머니, 이불과 할아버지의 옷을 곱게 싸서 아궁이로 가지고 간다. 할머니의 맨발.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옷을 곱게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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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훈(김석주)-문제 모음 18제(1차) 의원이 처음에 들어와 좌정했다. 몸을 기울여 자세히 살피더니만 고개를 들어 소리를 듣는 듯이 하다가 앞으로 나아와 그 맥을 짚어 보았다. 그러고는 물러나 앉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대의 목소리를 듣고 그대의 낯빛을 살펴보니 아픈 사람 같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그대의 맥을 짚어 보니 병은 이미 나았습니다. 무엇을 더 고치고 싶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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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이양하)-문제 모음 13제(1차) 무는 덕을 지녔다. 나무는 주어진 분수에 만족할 줄을 안다. 나무로 태어난 것을 탓하지 아니하고, 왜 여기에 놓이고 저기 놓이지 않았는가를 말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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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산문답(홍대용. 비평 부분 포함)-문제 모음 19제(1차) (의산문답 본문과 비평 지문을 포함함) 옛날 증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둥글고 땅이 네모지다면 네 모퉁이를 가려 주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 말에서 유래되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다’는 것을 어떤 사람은 단순히 그 품성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도 하였다. 물론 옛사람에게서 전해져 기록한 말들을 믿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월식의 경우처럼 어찌 직접 보고 실증한 것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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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중칠우쟁론기-문제 모음 21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4351) 이 작품은 작자 미상의 한글 수필로, 규방 부인이 침선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척 부인(자), 세요 각시(바늘), 교두 각시(가위), 청홍 각시(실), 인화 부인(인두), 울 낭자(다리미), 감토 할미(골무)로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의 처세술을 드러내며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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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김용준)-문제 모음 14제(1차) 골동집 출입을 경원(敬遠)한 내가 근간에는 학교에 다니는 길옆에 꽤 진실성 있는 상인 하나가 가게를 차리고 있기로 가다오다 심심하면 들러서 한참씩 한담(閑談)을 하고 오는 버릇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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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이상)-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184245] 농가(農家)가 가운데 길 하나를 두고 좌우로 한 10여 호씩 있다. 휘청거린 소나무 기둥, 흙을 주물러 바른 벽, 강낭대로 둘러싼 울타리, 울타리를 덮은 호박 넝쿨, 모두가 그게 그것같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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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지켜보는 이, 그 한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가 된다(조성기)-36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2015 개정 동아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6884) 그 무렵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여기서 ‘다시’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그 책을 군대 시절에 한 번 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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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를 읊은 부(지주부. 이옥)-문제 모음 18제(1차) 이자(李子)가 저녁의 서늘함을 맞아, 뜰에 나가 거닐다가 거미가 있는 것을 보았다. 짧은 처마 앞에 거미줄을 날리며 해바라기 가지에 그물을 펴고 있었다. 가로로 치고 세로로 치고 벼리로 하고 줄로 하는데, 그 너비는 한 자가 넘고 그 제도는 규격에 맞으며 촘촘하며 성글지 않아 실로 교묘하고도 기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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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상락(윤오영)-문제 모음 11제(1차) 잠시나마 안정이 그립다. 하도 숨 가쁜 세상이니 흰 구름 뭉게뭉게 일어나는 깊은 산, 고요한 절에서 목탁을 울리며 사는 승려의 생활도 이 세상에서는 벌써 신화가 되고 말았다. 강낭콩같이 푸르고 맑은 호숫가에 일간죽(一竿竹)을 드리우고 고기와 벗을 삼아 짙어 가는 저녁노을에 물들어 보는 것도 태고 적 꿈인 양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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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위의(이양하)-문제 모음 10제(1차) ‘나무’라는 평범한 소재를 통해 자신의 삶의 태도를 밝힌 수필이다. 글쓴이는 ‘나무’를 의인화하여 하나의 인격체로 해석 하고 있다. 마로니에 나무, 성균관의 은행나무 등의 모습에서 삶의 미덕을 발견하고는 이를 예찬하고 있다. 아울러 글쓴이는 나무에게는 인간이 범할 수 없는 위의가 있음을 깨닫고 이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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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오영진)-문제 모음 20제(1차. 모의, 김의원 방문) [I410-113-24-02-088610866] 최 변호사:(낭송조로) 황천은 굽어 살피소서. 소생은 죽음으로써 전생의 모든 과오를 청산하나이다. 개과천선은 고 성현도 용납하시는 바이오니 황천은 이중생을 긍휼히 여기사 널리 용서, 용서하옵소서. 각설…… 소생의 동산, 부동산, 가옥, 유가증권을 불문하고 소생 소유의 전 재산을 모모에게 양도하오니, …… 영감 이 이름 석자가 문젭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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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량(전철홍, 김한민)-문제 모음 13제(1차) 『명랑』은 세계 전쟁사 최고의 해전으로 기록된 명량대첩! 모두가 포기했던 불가능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낸 성웅 ‘이순신’의 영웅적인 면모를 그려낸 작품이다. 그런데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연출가는 인물의 정서나 태도, 행동, 상황 등을 세심하게 표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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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봉감별곡_작자 미상-해설(2022학년도 수능특강) 작품은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반영한 애정 소설이다. 채봉과 필성이라는 두 주인공이 만나 온갖 어려움 끝에 혼인하게 된다는 줄거리는 전형적인 혼사 장애담에 속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의 파격적인 몇몇 인물의 행보는 당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던 사회상을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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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래 복합 8) 조선 후기 문학의 세속화 경향(발승암기, 임이 오마하거늘, 세상 사람들이)-8문제(2022학년도 수능특강 기출, 변형) 조선 후기 문학적 경향인 ‘세속화’에 대해 설명한 글로, 연암 박지원의 「발승암기」와 사설시조 두 편을 예로 들어 세속적인 욕망, 통속적인 인간됨, 방탕한 허무주의 등의 특성을 가진 인물들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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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금(이영현)-문제 모음 12제(1차) 이 작품은 어려서 부모를 잃은 장금이가 궁궐의 수라간 궁녀로 들어가서 온갖 고초를 겪은 끝에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영상화한 드라마 「대장금」의 시나리오 대본이다. 수라간에 들어간 어린 장금은 한 상궁으로부터 음식을 만드는 자의 도리를 배우게 되고, 이를 지키며 중국 사신을 위한 음식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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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암정기(남구만)-문제 모음 11제 이 작품은 조선 후기의 문인 남구만이 지은 한문 수필로, 기(記)에 해당한다. 누각이나 정자를 신축 또는 개축하거나 명승고적을 관람할 때를 기념하여 쓴 대각명승기의 일종이지만, 서생 숙이 지은 정자, 용암정의 신축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루기보다는 서생 숙의 인물됨을 드러내며 그에 대한 글쓴이의 긍정적 판단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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