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시나리오)-문제 모음 15제(1차) 얼굴들에 상처 난 아이들 몇 명을 중심으로 모여 수군거리는 아이들. 그 교실의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뚫고 들어오는 김 선생. 급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들로 우당탕거리던 교실이 갑자기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교실 안을 휘 휘둘러보는 김 선생. 군데군데 비어 있는 몇 개의 자리. 김 선생과 시선이 마주친 상처 난 얼굴의 아이들이 얼굴을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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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사 글씨(김용준)-문제 모음 16제(1차) 어느 날 밤에 대산(袋山)이 “깨끗한 그림이나 한 폭 걸었으면.” 하기에 내 말이 “여보게, 그림보다 좋은 추사 글씨를 한 폭 구해 걸게.” 했더니 대산은 눈에 불을 번쩍 켜더니 “추사 글씨는 싫여. 어느 사랑에 안 걸린 데 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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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선생전(이규보)-문제 모음 16제(2차) 국성(麴聖)의 자는 중지(中之)니 바로 주천(酒泉) 사람이다. 국성은 맑은 술을 뜻하는데 어릴 때에는 서막(徐邈)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이름과 자(字)는 모두 서씨가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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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를 조문하는 글(정약용. 조승문)-문제 모음 14제(1차) 경오년(1810) 여름에 엄청난 파리 떼가 생겨나 온 집안에 가득하더니 점점 번식하여 산과 골을 뒤덮었다. 으리으리한 저택에도 엉겨 붙고 술집과 떡집에도 구름처럼 몰려들어 우레 같은 소리를 내었다. 노인들은 괴변이라 탄식하고 소년들은 파리와 한바탕 전쟁을 벌이려고 했다. 혹은 파리통을 설치해 잡아 죽이고 혹은 파리약을 놓아 섬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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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이루는 생각들(유경환)-문제 모음 18제(1차) 내 나이 대여섯 살 적에 나는 동리 사람들이 ‘금융조합 이사 집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집의 대명사가 ‘금융조합 집’인 것도 귀담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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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김기림)-문제 모음 12제(1차) 나는 책상 위에 지도를 펴놓는다. 수없는 산맥, 말할 수 없이 많은 바다, 호수, 낯선 항구, 숲, 어찌 산만을 좋다고 하겠느냐. 어찌 바다만을 좋다고 하겠느냐. 산은 산의 기틀을 감추고 있어서 좋고 바다는 또한 바다대로 호탕해서, 경솔히 그 우열을 가려서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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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계전(이익)-문제 모음 15제(1차) 눈먼 암탉이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데, 바른편 눈은 완전히 덮였고 왼쪽 눈도 반 이상 실눈이 되어 있었다. 먹이가 그릇에 가득하지 않으면 쪼아 먹지를 못하고, 다니다가 담장에라도 부딪치면 헤매다가 돌아 나오곤 하니, 모두들 저래 가지고는 새끼를 기를 수 없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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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장군의 발톱(박조열)-문제 모음 16제(1차) 이 작품은 서쪽 나라와 동쪽 나라의 전쟁 중에 희생되는 오장군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순수성을 파괴하는 전쟁과 비정한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군대에 징집되기 전까지는 집에서 사방 십 리 밖으로는 나가 본 적 없는 어리숙한 인물인 오장군이 행정적인 오류로 인해 군대에 징집되지만 잘못된 사실이 바로잡히지 않는 현실과,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 오장군이 죽음을 맞이할 것을 알면서도 역정보 공작에 투입하는 사령관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 깊숙한 곳에 자리한 야만성과 허위의식에 대한 고발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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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기(권근)-문제 모음 15제(1차) 작가는 벗의 말을 인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벗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근거를 벗과의 관계와 그의 성품에 대한 평을 통해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드러내며 벗의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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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목설(한백겸. 나무 접붙이기)-문제 모음 16제(1차) 이 작품은 보잘것없는 복숭아나무에 홍도 가지를 접붙여 아름다운 나무로 변화시킨 접목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자세에 대한 깨달음을 기록한 고전수필이다. 병해를 입고, 열매도 유용하지 못한 나무를 홍도 가지를 접붙이기를 하니 이듬해 꽃도 아름답고, 열매도 튼실하게 바뀐 것을 경험하고 사람도 이와 같이 좋은 생각을 갖도록 바뀌고, 늙은 사람도 게으르게 살지 말고 몸과 마음을 부지런하게 움직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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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당춘수곡(남석하)-문제 모음 15제(1차) ‘백발’을 통해 나이가 들어가는 화자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두가 허랑하다’ 뒤에 나오고 있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자신이 나이를 먹었다는 현실에 애상감을 느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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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신술(송영)-문제 모음 16제(1차) 이 작품은 일제 강점하 구조적 모순 속에 기득권을 획득하고 일본의 세력에 기대어 이를 유지하며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반민족적 자본가와, 이들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갈등을 희극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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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으로(이정향)-문제 모음 16 할머니가 널었던 모양대로 빨래를 널려고 애쓰는 상우의 행동을 통해, 상우 할머니를 싫어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 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이전까지 할머니가 파편화되고 사물화된 데서 벗어나 점차 상우에게 하나의 인격으로 자리하게 됨을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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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우산장기(조지훈)-문제 모음 16제(1차) 이 글은 조지훈이 자신의 거처를 ‘방우산장’으로 명명한 뜻을 밝힌 수필이다. 작가는 ‘집이란 물건은 본디 일정한 자리에 있는 것’이기에 ‘집 이름도 특칭의 고유명사가 아닐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이와는 반대되는 자신의 개성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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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 출석부 1(박완서)-문제 모음 16제(1차) 글쓴이는 자신의 마당에 핀 복수초가 눈을 녹이고 피어나 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복수초의 강한 생명력에 경탄하고 있다. 또한 글쓴이는 자신의 마당에 피어나는 수많은 꽃들이 계절의 질서에 맞춰 차례대로 피는 모습을 보면서 꽃들에 대한 기다림과 애정을 담아 꽃 출석부를 부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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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집 정승초당을 둘러보고 쓰다(유본학)-문제 모음 16제 이 작품은 글쓴이가 자신이 새로 지은 집의 당호를 과거 자신이 살던 집의 당호인 ‘고요함이 더위를 이긴다[靜勝熱]’로 지은 내력을 소개하는 수필이다. 예전에 글쓴이는 ‘고요함이 더위를 이긴다[靜勝熱]’라는 당호를 짓고 장흥방의 길갓집에서 이십 년을 살고 이사했는데, 이사하기 전까지 살던 집은 그윽하고 조용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와의 추억도 담겨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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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 수필) 새 출발점에 선 당신에게(신영복)-24문제(내신 1차) 고전 수필은 어휘가 다소 어렵지만 전체적인 문맥 속에서 어휘 뜻을 찾고, 내용을 이해한다면 문제 푸는 것이 쉬워질 것입니다. 이 작품은 노인과 차치리라는 사람을 대조하여 진정한 삶을 살아가라고 당부하는 편지글의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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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음을 논함(유한준)-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018102) 내 누님의 아들이 김이홍(金履弘)이다. 이홍이 잊어버리기가 아주 심하여, 물건을 마주하면 열에 아홉 번은 잃어버리고, 일을 만나면 열에 열 다 잃어버린다. 아침에 했던 일이 저녁이면 이미 혼미해지고, 어제 한 일을 지금 기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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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취서행(김낙행)-문제 모음 10제(1차) 몇 칸의 집을 수선하려 함에, 아내가 취서사로 들어가 겨릅*을 구해 오길 권하였다. 유택은 안 된다고 하고, 유평은 해 보자고 하는데, 나도 스스로 생각해 보니, 절은 기와를 쓰기에 겨릅은 그다지 아끼는 것이 아니고, 다만 민간의 요구와 요청에 응하는 것이기에, 이를 요구하더라도 의리를 심히 해치지 않을 듯하였다. 그래서 다시 의견을 널리 구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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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목성균)-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610419] 휴전이 되던 해 음력 정월 초순께, 해가 설핏한 강 나루터에 아버지와 나는 서 있었다. 작은증조부께 세배를 드리러 가는 길이었다. 강만 건너면 바로 작은댁인데, 배가 강 건너편에 있었다. 아버지가 입에 두 손을 나팔처럼 모아 대고 강 건너에다 소리를 지르셨다. “사공— 강 건너 주시오.” 건너편 강 언덕 위에 뱃사공의 오두막집이 납작하게 엎드려 있었다. 노랗게 식은 햇살에 동그마니 드러난 외딴집, 지붕 위로 하얀 연기가 저녁 강바람에 산란하게 흩어지고 있었다. 그 오두막집 삽짝 앞에 능수버들나무가 맨 몸뚱이로 비스듬히 서 있었다. 둥치에 비해서 가지가 부실한 것으로 보아 고목인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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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송설(이식)-문제 모음 11제(1차) 나무는 이 세상에 나올 때부터 그 본성이 곧게 마련이다. 따라서 어떻게 막을 수도 없이 생기(生氣)가 충만한 가운데 직립(直立)해서 위로 올라가는 속성으로 말하면, 어떤 나무이든 간에 모두가 그렇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러나 하늘 높이 우뚝 솟아 고고(孤高)한 자태를 과시하면서 결코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는 오직 송백(松柏)을 첫손가락에 꼽아야만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나무들 중에서도 송백이 유독 옛날부터 회자(膾炙)되면서 인간에 비견(比肩)되어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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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당기(정약용)-문제 모음 11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745) 자기가 하고 싶지는 않으나 부득이 해야 하는 것은 그만둘 수 없는 일이요, 자기는 하고 싶으나 남이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하지 않는 것은 그만둘 수 있는 일이다. 그만둘 수 없는 일은 항상 그 일을 하고는 있지만, 자기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그만둔다. 하고 싶은 일은 언제나 할 수 있으나,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고 하기 때문에 또한 때로는 그만둔다. 진실로 이와 같이 된다면 천하에 도무지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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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의 달밤(이병기)-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186310] 나는 여관을 나섰다, 저녁을 먹고. 이 경주는 벌써 두어 번이나 본 곳이건만 지금도 처음 보는 것같이 모든 것이 새롭고 이상하게시리 생각난다. 딴은 온종일 차에 시달려 온몸이 아니 피곤한 건 아니나 방 안에 누워 있기는 싫고 자꾸 밖으로 밖으로 나가고만 싶다. 여관 옆에는 새로 난 요릿집이 있어 장구 소리와 노랫소리가 난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어 보았다. 경주다운 노래나 아닌가 하고. 그러나 나의 요구와는 아주 다르다.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이 근래 유행하는 노래 그것이다. 실패다. 다른 데로 나가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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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오잠병서(이달충)-문제 모음 13제(1차) 유비자(有非子)가 무시옹(無是翁)에게 찾아가서 말하였다. “근자에 여럿이 모여서 인물을 평론하는데 어떤 사람은 당신을 사람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고 합니다. 당신은 왜 어느 사람에게는 사람 대접을 받고, 어느 사람에게는 사람 대접을 받지 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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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레 제도(박지원)-문제 모음 12제(1차) 수레는 짐을 싣거나 사람을 태우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투에 쓰는 융차(戎車), 작업에 쓰는 역차(役車), 물을 실어 나르는 수차(水車), 대포를 싣는 포차(砲車) 등 그 쓰임새에 따라 수천 수백 가지인데, 지금 여기서 창졸간에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다. 사람이 타는 수레와 짐을 싣는 수레는 민생과 관계되어 먼저 힘써야 할 것이므로, 시급히 대책을 세우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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