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만선(천승세)-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1-24-02-088582943] 이 작품은 바다에 삶의 의미를 두고 살아가며 만선의 꿈을 버리지 못하는 한 어부의 집념과 그로 인한 비극적 삶을 다룬 희곡이다. 작품의 제목인 ‘만선(滿船)’은 우리의 삶의 욕망이며,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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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훈(김석주)-문제 모음 18제(1차) 의원이 처음에 들어와 좌정했다. 몸을 기울여 자세히 살피더니만 고개를 들어 소리를 듣는 듯이 하다가 앞으로 나아와 그 맥을 짚어 보았다. 그러고는 물러나 앉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그대의 목소리를 듣고 그대의 낯빛을 살펴보니 아픈 사람 같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그대의 맥을 짚어 보니 병은 이미 나았습니다. 무엇을 더 고치고 싶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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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리금파에서(김상용)-문제 모음 18제(1차) 고개를 넘어, 산허리를 돌아 내렸다. 산 밑이 바로 들, 들은 그저 논뿐의 연속이다. 두렁풀을 말끔히 깎았다. 논배미마다 수북수북 담긴 벼가 연하여 백리금파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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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촌 여정(이상)-문제 모음 20제(1차) 건너편 팔봉산에는 노루와 멧돼지가 있답니다. 그리고 기우제 지내던 개골창까지 내려와서 가재를 잡아먹는 ‘곰’을 본 사람도 있습니다. 동물원에서밖에 볼 수 없는 짐승, 산에 있는 짐승들을 사로잡아다가 동물원에 갖다 가둔 것이 아니라, 동물원에 있는 짐승들을 이런 산에다 내어놓아 준 것만 같은 착각을 자꾸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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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 깊은 나무(이정명. 김영현, 박상연)-문제 모음 18제(1차) 이방원의 숙청 정책으로 가족을 잃은 똘이와 담이는 각각 채윤과 소이라는 이름으로 궁에서 생활한다. 채윤은 아버지의 죽음이 이도(세종) 때문이라고 생각해 그를 제거하려 하지만, 소이는 이도의 한글 창제를 돕는다. 소이와 채윤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채윤의 계획을 소이와 이도가 알게 되고, 이도는 두 사람을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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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치설(김창흡)-문제 모음 20제(1차) 무술년(1718년)에 나는 예순여섯이 되었다. 앞니 하나가 까닭 없이 빠져 버렸다. 갑자기 입술이 일그러지고 말이 새며 얼굴도 비뚤어지는 것을 느꼈다. 거울을 들고 살펴보니 다른 사람 같아 깜짝 놀라 거의 눈물이 줄줄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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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산문답(홍대용. 비평 부분 포함)-문제 모음 19제(1차) (의산문답 본문과 비평 지문을 포함함) 옛날 증자가 말하기를, 하늘이 둥글고 땅이 네모지다면 네 모퉁이를 가려 주지 못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 말에서 유래되었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났다’는 것을 어떤 사람은 단순히 그 품성의 차이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도 하였다. 물론 옛사람에게서 전해져 기록한 말들을 믿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월식의 경우처럼 어찌 직접 보고 실증한 것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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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침문(유씨 부인)-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967) 유세차(維世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 자 글로써 침자(針子)에게 고하노니, 인간 부녀(人間婦女)의 손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늘이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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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박지원)-문제 모음 20제(1차) 유인(孺人) 휘(諱) 모(某)는 반남(潘南) 박씨인데, 그 동생 지원(趾源) 중미(仲美)가 다음과 같이 묘지명(墓誌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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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구-죽음의 형식(이윤택)-문제 모음 18제(1차)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죽은 남편을 만난 노모는 아들에게 저승 갈 준비를 해야겠다며 굿을 해 달라고 조른다. 무당 석출이 와서 굿판이 벌어지고, 동네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신명 나게 놀던 중, 노모는 죽음을 맞이한다. 온 집안이 장례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저승사자들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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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 별산대놀이-문제 모음 21제(1차) 다름이 아니라 내가 우리 댁의 샌님, 서방님, 도령님을 데리고 과거를 보러가는 도중에 산대놀이 구경을 하다가 하루해가 저물었는데, 하룻밤 묵을 의막을 정하지 못하였다. 나는 여기 아는 친척도 없고, 아는 친구도 없어 곤란하던 차에 너를 만나서 다행이다. 얘, 나를 봐서 우리 댁 양반들이 임시로 거처할 의막을 정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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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에 관하여(유달영)-문제 모음 19제(1차) 나의 막내아들은 지난봄에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어야 할 나이다.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그때 이 아이는 ‘신장종양(腎臟腫瘍)’이라고 하는 매우 드문 아동병(兒童病)에 걸렸다. 그러나 곧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 왔다. 그런데 오늘, 그 병이 재발(再發)한 것을 비로소 알았고, 오늘의 의학으로는 치료의 방법이 없다는 참으로 무서운 선고(宣告)를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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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중칠우쟁론기-문제 모음 21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4351) 이 작품은 작자 미상의 한글 수필로, 규방 부인이 침선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척 부인(자), 세요 각시(바늘), 교두 각시(가위), 청홍 각시(실), 인화 부인(인두), 울 낭자(다리미), 감토 할미(골무)로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의 처세술을 드러내며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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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이상)-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184245] 농가(農家)가 가운데 길 하나를 두고 좌우로 한 10여 호씩 있다. 휘청거린 소나무 기둥, 흙을 주물러 바른 벽, 강낭대로 둘러싼 울타리, 울타리를 덮은 호박 넝쿨, 모두가 그게 그것같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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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 경비 구역 JSA(박찬욱)-문제 모음 20제(1차) 공동 경비 구역에서 근무하는 국군 이수혁 병장, 남성식 일병(수정의 오빠)과 인민군 오경필 중사, 정우진 전사 사이에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는 소피 소령을 파견하여 보타 소장 관할 아래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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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목설(장유)-문제 모음 20제(1차) 이웃에 장생(長生)이라는 자가 살고 있었다. 장생은 집을 지으려고 산에 들어가 재목을 구하였는데 빽빽이 들어찬 나무들 모두가 구불구불하게 비틀어져 용도에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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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달샘에서 달을 긷다(법정)-문제 모음 19제(1차) 표고 8백에서 살다가 6백으로 내려오니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 얼마 만에 듣는 계명성(鷄鳴聲)인가. 홰를 치며 새벽을 알려 주는 수탉의 울음소리가 가히 우렁차다.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첫닭이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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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신영복)-17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2015 동아 독서) 온달과 평강 공주의 이야기는 당시의 사회 경제적 변화의 과정에서 부(富)를 축적한 평민 계층이 정치적·경제적 상승을 할 수 있었던 사회 변동기였다는 사료(史料)로 거론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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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 오광대 놀음(미상)-문제 모음 20제(1차) 굿거리장단이 주악으로 나온다. 음악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면서 붉은 덕거리 입은 초란이가 등장하면, 따라서 유색 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제밀주, 짧은 흰 치마저고리를 입어서 허리가 드러난 할미, 패랭이 쓰고 검은 덕거리 입고는 한쪽 가랑이를 걷어 올리고 한 손에 채찍을 든 말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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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를 읊은 부(지주부. 이옥)-문제 모음 18제(1차) 이자(李子)가 저녁의 서늘함을 맞아, 뜰에 나가 거닐다가 거미가 있는 것을 보았다. 짧은 처마 앞에 거미줄을 날리며 해바라기 가지에 그물을 펴고 있었다. 가로로 치고 세로로 치고 벼리로 하고 줄로 하는데, 그 너비는 한 자가 넘고 그 제도는 규격에 맞으며 촘촘하며 성글지 않아 실로 교묘하고도 기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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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오영진)-문제 모음 20제(1차. 모의, 김의원 방문) [I410-113-24-02-088610866] 최 변호사:(낭송조로) 황천은 굽어 살피소서. 소생은 죽음으로써 전생의 모든 과오를 청산하나이다. 개과천선은 고 성현도 용납하시는 바이오니 황천은 이중생을 긍휼히 여기사 널리 용서, 용서하옵소서. 각설…… 소생의 동산, 부동산, 가옥, 유가증권을 불문하고 소생 소유의 전 재산을 모모에게 양도하오니, …… 영감 이 이름 석자가 문젭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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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파삼우설(유방선)-문제 모음 19제(1차) 서파삼우(西坡三友)는 나의 벗 이이립(李而立)이 스스로 지은 호이다. 이립은 남다른 호걸이다. 젊은 시절 육경(六經)에 통달하여 유학자로 명성을 날리고, 을유년 과거에 급제하여 대간(臺諫)을 역임하고 인사를 담당했다. 십 년 동안 벼슬하면서 공적과 명성이 현저했으니, 하늘이 낸 인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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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려 짓는 광화문(설의식)-문제 모음 18제(1차) 헐린다, 헐린다 하던 광화문은 마침내 헐리기 시작한다. 총독부 청사(廳舍) 까닭으로 헐리고 총독부 정책 덕택으로 다시 지어지리라 한다. 원래 광화문은 물건이다. 울 줄도 알고, 웃을 줄도 알며, 노할 줄도 알고, 기뻐할 줄도 아는 사람이 아니다. 밟히면 꾸물거리고 죽이면 소리치는 생물이 아니라, 돌과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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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수(이첨)-문제 모음 20제(1차) 강(江)ㆍ회(淮)ㆍ하(河)ㆍ한(漢)은 물 중에서 큰 것이다. 사람들이 다 반총(蟠冢)ㆍ동백(桐柏)ㆍ곤륜(崑崙)ㆍ민산(岷山)에서 나오는 것만 알고, 그것이 이 네 산에 달하기 전의 근원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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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우당기(윤휴)-문제 모음 19제(1차) 이 글은 사촌 형이 거처하는 초가집에 ‘육우’라는 당명을 지어 주게 된 배경과 이유를 밝히고 있는 고전수필로, 글쓴이는 변치 않는 지조를 지닌 자연물인 ‘대, 국화, 진송, 노송, 동백, 창송’을 본받아 천진(天眞)을 지키는 삶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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