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길(윤동주)-20문제(내신 1차) 화자가 찾으려 하는 것은 6연에 제시되어 있는 ‘담 저쪽에 남아 있는 나’인데, 시적 화자는 돌담으로 인해 돌담 너머의 세계를 볼 수가 없고, 돌담이 길과 평행 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 세계에 도달할 수도 없다. 담 너머의 세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쇠문’은 굳게 닫혀 있어 절망적 상황을 느끼게 하고, ‘길 위에 긴 그림자’는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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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창 1(정지용)-26문제(내신 1차) [I410-111-24-02-088581660] ‘유리’는 죽은 자식이 있는 창밖의 세계와 화자가 있는 창 안을 단절하는 존재인 동시에 유리창에 어른거리는 입김을 통해 죽은 아이의 형상을 느끼고 만날 수 있도록 해 주는 존재이다. 즉 화자와 죽은 자식을 단절하는 동시에 만남을 매개하는 이중적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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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내신 기출 22문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391) ‘흰 바람벽’은 화자의 쓸쓸한 내면과 그리움의 대상들,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다짐들이 반영되어 있다. 화자는 자신의 외롭고 쓸쓸한 삶을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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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21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5582]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를 과거처럼 회상하는 방식을 통해 소모적이고 의미없는 일에 몰두하고 질투만 할 뿐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신을 반성하고 있다. 화자는 자신의 삶이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고 다른 이를 질투하며 살아왔음을 반성하고 있다. 이기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에서부터 삶이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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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25문제(내신 1차) [I410-113-24-02-088185537] 화자는 자신의 소시민적이고 비겁한 삶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그것은 분개의 대상이 아닌 약자에게 분개하는 것, 즉 실제 분개의 대상인 강자에게는 분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분개의 대상이 아닌 약자는 권력이 없는 자를 의미하는데 ‘설렁탕집 주인’, ‘야경꾼’, ‘이발쟁이’같은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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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나희덕)-18문제(2015 문학 지학사 1차) 이 시에서 ‘복숭아나무’에 대한 화자의 최초 감정은 거부감이었다. ‘복숭아나무’가 ‘너무도 여러 겹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사람이 앉지 못한 그늘’을 가졌다고 판단하여 멀리로만 지나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화자는 ‘수천의 빛깔’을 간직한 복숭아나무의 진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화자는 수천의 빛깔을 지닌 복숭아나무가 피우고 싶은 꽃빛이 너무 많았을 거라 생각하며, 모든 빛깔을 피우지 못했기 때문에 외로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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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37문제(내신 기출 1차) [I410-111-24-02-088581722] 이 작품은 ‘슬픔’이 ‘기쁨’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청자로 설정되어 있는 ‘기쁨’은 소외된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존재로,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의 귤 값을 깎으며 기뻐하고, 어둠 속에서 애타게 부르는 소리를 외면하고, 얼어 죽은 사람을 위해 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 주지 않는 이기적인 태도를 지닌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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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봄(이성부)-20문제(내신 1차) (I410-ECN-0102-2023-000-001624028) 현대시는 정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정서는 곧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요~ 특징과 내용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문제는 술~술~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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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이용악)-23문제(내신 1차) 유이민으로서 아버지의 죽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대 유랑민들의 고된 삶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시는 아버지의 죽음을 담담하게 그려 냄으로써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유이민들의 참담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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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설(정지용)-20문제(2차) 이 작품의 작가인 정지용은 시어의 조탁, 음악성 등을 중시했으며 자연스럽고 순수한 인간의 정서를 작품 속에 담았다. 이 작품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발견된다. 간결한 형식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에 작가가 느낀 자연스럽고 순수한 정서를 조탁한 시어들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시 창작 경향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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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37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1-24-02-088582961] 이 시는 시베리아의 이국땅을 떠돌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일제 강점하에 해체된 우리 민족의 슬픔과 한을 노래하고 있다. ‘우라지오’는 화자가 어릴 때 어머니에게 말로만 듣던 이국의 도시이다. 당시 그곳은 절박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해야 했던 탈출구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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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를 먹으며(함민복)-32문제(2015 창비 문학 2차) 이 시에서는 ‘사과의 ~을/를 먹는다.’라는 형식의 문장이 반복되는데 ‘흙을 먹는다’, ‘중력을 먹는다’, ‘우주를 먹는다’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과에 담긴 자연의 이치, 생성과 소멸의 우주 원리에까지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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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침묵(한용운)-21문제(내신 기출 1차) (I410-113-24-02-088004788) 한용운의 시에서 ‘임’의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작품 내적인 의미로 해석하면 ‘사랑하는 사람, 연인’으로 해석할 수 있고,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조국’, ‘조국의 독립’으로, 작가가 승려였던 것을 고려하면 ‘부처님’, ‘불교적 진리’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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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문 강에 삽을 씻고(정희성)-내신 기출 20문제(2015 문학 천재_정) (I410-ECN-0102-2023-000-001623172) 화자는 도시노동자의 고달픈 삶을 해결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으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돌아갈 뿐’이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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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무(신경림)-20문제(2015 문학 천재_정 1차) 위 시는 농무를 하는 무리가 공간을 이동하면서 시가 전개된다. 그러나 공간을 이동할수록 소외된 농촌의 현실만 절실하게 드러난다. 그러다가 ‘도수장’에 이르러 농민들의 감정은 고조되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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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쉽게 씌어진 시(윤동주)-41문제(2015 문학 천재_정) (I410-ECN-0102-2023-000-002077169) 화자는 부정적 현실에서 무기력하게 일상을 영위하고 있으나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과 현실 극복 의지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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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화(이형기)-43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09309] 이 시는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을 인간의 ‘사랑’과 ‘이별’이라는 삶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꽃이 지는 모습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사랑이 끝났을 때 미련 없이 떠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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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문정희)-28문제(내신 대비) (I410-113-24-02-088016984) 이 시는 달덩이를 낳고 곡식을 수확하게 하는 등 생명을 잉태하는 ‘흙’의 모성성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생명의 태반’이라는 구절에서 직접적으로 ‘흙’이 모성성을 의미함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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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백석)-기출 24문제(2015 고등 국어 미래엔 6단원) 이 작품의 화자는 자신의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운명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정화,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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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눈(김수영)-27문제(창비 고등 국어 1차) 이 시의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작품 전체는 단 두 문장 즉, '눈은 살아 있다.'와 '기침을 하자'의 변형된 되풀이로 이루어져 있다. 특이한 점은 그 변형의 방법이 위의 핵심 부분에 다른 문장 요소들이 점점 많이 덧붙으면서 의미가 뚜렷해지는 방향으로 점층적 전개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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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비(정지용)-26문제(내신 2차) 이 시는 비가 내리는 정경을 감각적인 묘사로 형상화시켜 자연에 대한 섬세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 8연으로 4개의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1,2연은 비 내리기 직전의 상황으로, 구름이 몰려와 돌에 그늘이 지고, 습기 찬 바람이 이쪽저쪽으로 불규칙하게 부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3,4연은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한 때의 모습으로, 조금씩 성기게 튕기던 빗발이 점점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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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이육사)-기출 25문제(2015 고등 국어 천재 박) (I410-113-24-02-088016519)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조국의 해방을 가지고 올 미래의 후손으로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는 것’은 광복에 대한 염원, 의지, 밝은 미래에 대한 의지, 해방의 기쁨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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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19문제 ‘뚝뚝’, ‘비로소’, ‘아직’ 등과 같은 부사어를 사용하여 어감의 변화와 화자의 정서를 부각하고 있다. 화자는 모란이 떨어져 버리면, ‘비로소’ 설움에 잠기게 된다. 뚝뚝 떨어진 모란은 화자에게 상실감과 슬픔을 주고, 화자는 모란이 진 것을 확인하고 슬픔의 정서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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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고재종)-24문제(2015 신사고 문학) [I410-113-24-02-088610375] 술만 취하면 울면서 고개를 넘는다는 내용의 유행가를 부르는 ‘이장’에게서는 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한 울분의 정서가 부각되고 있다. 반면 난장 난 비닐하우스를 일으켜 세우다 꼿꼿이 서 있는 청솔을 바라보는 ‘몇몇들’에게서는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적 정서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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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백석)-31문제(2015 신사고 문학) 이 작품의 제목인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은 화자가 거처하고 있는 곳의 주소로, 화자는 편지 형식을 빌려 자신의 근황과 심경을 고백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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