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노천명)-해설
‘사슴’이라는 시적 대상을 통해 시적 자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는 시적 자아의 고독한 내면이 함께 ‘사슴’의 형상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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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노천명)-해설
이 시는 남동생의 탄생을 바랐던 부모로 인해 어린 시절 남장을 하고 살아온 시인의 실제 경험이 역으로 시화(詩化)된 작품으로 여장을 하고 살아가는 남사당 사나이의 수치심과 유랑하는 삶의 애환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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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해설
이 시는 1연의 ‘그늘’과 2연의 ‘눈물’이라는 상징적 시어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화자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대조적 시어 사용, 대칭적 구조, 구절과 어휘의 반복을 통한 운율 형성, 설의법을 통해 화자의 의도를 더 강조하여 드러내었다. ‘않는다’라는 부정어의 사용을 통해 화자의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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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시) 나룻배와 행인(한용운)-해설
이 시는 나룻배와 행인의 관계를 통해 인내와 희생, 그리고 사랑에 대한 숭고한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행인인 ‘당신’(님)은 나룻배인 ‘나’(시적 화자)를 흙발로 짓밟지만, 그와의 만남에 대해 가치를 두고 있는 화자는 기쁨과 사랑을 느낀다. 화자는 밤낮으로 바람과 눈비를 맞으면서 행인을 기다리다가, 그가 오면 강이 깊건 얕건 급한 여울이 지건 강을 건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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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현대시) 나그네(박목월)-해설
이 시는 ‘강나루’ → ‘밀밭길’ → ‘술’ → ‘저녁놀’로 시상이 발전되고 있는데, 이것은 술의 재료인 ‘밀’에서 실제의 술인 ‘술 익는 마을’로, 그리고 익은 술빛을 연상하게 하는 ‘저녁놀’로 이미지가 확대된 것이다. 따라서 ‘술 익는 마을’[서정]과 ‘타는 저녁놀’[서경]의 조화로 자연과 인간이 동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