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봄길(정호승)-문제 모음 24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55)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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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문제 모음 26제(2차) (I410-ECN-0102-2023-000-002076339)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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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344) 이 작품은 일제의 식민 통치가 가장 가혹했던 1940년대에 발표된 저항시이다. 극한적 위기 상황을 간결하고 예리한 심상으로 형상화하면서 이를 초극하려는 강렬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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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불어(윤동주)-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에는 자신이 느끼는 괴로움에 대해 성찰하는 화자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화자는 출발점과 종점을 알 수 없이 흘러가는 ‘바람’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괴로움’에 대해 생각하는데, 자신의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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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오규원)-문제 모음 12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4071 어느 집에나 문이 있다 우리 집의 문 또한 그렇지만 어느 집의 문이나 문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잘 열리고 닫힌다는 보장이 없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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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김기택)-문제 모음 12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4091 구멍의 어둠 속에 정적의 숨죽임 뒤에 불안은 두근거리고 있다 사람이나 고양이의 잠을 깨울 가볍고 요란한 소리들은 깡통 속에 양동이 속에 대야 속에 항상 숨어 있다 어둠은 편안하고 안전하지만 굶주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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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태양(조지훈)-문제 모음 22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443 꽃 사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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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꽃(이형기)-문제 모음 1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690 쬐그만 것이 노랗게 노랗게 전력을 다해 샛노랗게 피어 있다 아무 곳도 넘보지 않는다 다만 혼자 주어진 한계 그 안에서 아슬아슬 한치의 틈도 없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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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수답(박목월)-문제 모음 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716 어메야, 복(福)이 따로 있나. 뚝심 세고 부지런하면 사는거지, 하늘이 물을 대는 천수답(天水畓) 그 논의 벼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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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윤동주)-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796 화자는 자아가 ‘담’ 저편에 놓여 있으며, 그것을 찾는 것이 사는 이유임을 분명히 한다. 그의 자아가 시대적 장벽에 의해 차단되었으며, 그것을 찾아야만 한다는 조용한 결의가 표명된 것으로 보아, 사회 역사적 자아 인식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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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윤동주)-문제 모음 26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33781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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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열차를 타고 가다가(신경림)-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812 이렇게 서둘러 달려갈 일이 무언가 환한 봄 햇살 꽃그늘 속의 설램도 보지 못하고 날아가듯 달려가 내가 할 일이 무언가 예순에 더 몇 해를 보아온 같은 풍경과 말들 종착역에서도 그것들이 기다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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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측량(한용운)-문제 모음 2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832 즐겁고 아름다운 일은 양이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당신의 사랑은 양이 적을수록 좋은가 봐요. 당신의 사랑은 당신과 나와 두 사람의 사이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양을 알려면, 당신과 나의 거리를 측량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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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훈(박용래)-문제 모음 27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089 첩첩산중에도 없는 마을이 여긴 있습니다. 잎 진 사잇길, 저 모래 둑, 그 너머 강기슭에서도 보이진 않습니다. 허방다리 들어내면 보이는 마을. 갱(坑) 속 같은 마을, 꼴깍, 해가, 노루꼬리 해가 지면 집집마다 봉당에 불을 켜지요. 콩깍지, 콩깍지처럼 후미진 외딴집, 외딴집에도 불빛은 앉아 이슥토록 창문은 모괏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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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씨(정지용)-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61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퉁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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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신경림)-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76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 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다시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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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성복)-문제 모음 17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96 이른 아침 차를 타고 나가보니 아낙네들은 얼어붙은 땅을 파고 무씨를 갈고 있었습니다 그네들의 등에 업힌 아이들은 고개를 떨군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남정네들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논두렁에 불이 타고 흰 연기가 천지를 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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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성복)-해설(201909, 고1 기출) I410-ECN-0102-2023-000-001633307 이 시는 삶의 상처를 안고 노동의 현장에서 땀 흘리며 힘겹게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노래한 작품이다. 1연에서는 ‘아낙네들’이 ‘얼어붙은 땅을 파고 무씨를 갈고 있’는 공간을 통해, 2연에서는 ‘연뿌리’를 캐고 있는 ‘뻘밭’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힘겨운 삶의 현장이 조명된다. 이 두 공간은 ‘노동’이라는 표면적 연관성과 ‘상처’라는 이면적 연관성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연결되고, 그렇게 확장된 의미와 정서는 3연에 이르러 ‘당신’의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떠올리는 화자의 목소리를 통해 집약된다. 화자는 노동을 하며 고단하게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고달픈 처지와 삶의 상처를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연민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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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두렁에 서서(이성선)-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312 이 글은 ‘논고랑에 고인 물’을 보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존재들의 관계와 의미를 돌아보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 시이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물 속에 비친 ‘거꾸로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아프지 않다’고 인식하고, 물에 비친 ‘늘 떨며 우왕좌왕하던’ 자신의 모습을 ‘무심하고 아주 선명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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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층 빌딩 유리닦이의 편지(김혜순)-문제 모음 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332 저녁엔 해가 뜨고 아침엔 해가 집니다. 해가 지는 아침에 유리산을 오르며 나는 바라봅니다. 깊고 깊은 산 아래 계곡에 햇살이 퍼지는 광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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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당기(서영보)-문제 모음 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875 신위가 자기 집 이름을 ‘문의당’이라 하고 나에게 편지를 보내 말했다. “내 천성이 물을 좋아하는데, 도성 안이라 볼만한 샘이나 못이 없어 비록 물을 보는 법을 알고 있어도 써 볼 데가 없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천하의 지도를 보고 깨우친 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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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김영랑)-문제 모음 1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880 내 어린 날! 아슬한 하늘에 뜬 연같이 바람에 깜박이는 연실같이 내 어린 날! 아슴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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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동차(정지용)-문제 모음 2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3985) 노주인(老主人)의 장벽(腸壁)에 무시로 인동 삼긴 물이 내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어 붉고, 구석에 그늘지어 무가 순 돋아 파릇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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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현대시) 봄(이성부)-20문제(내신 1차) (I410-ECN-0102-2023-000-001624028) 현대시는 정서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정서는 곧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요~ 특징과 내용 이해를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문제는 술~술~ 풀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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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성부)-문제 모음 24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033)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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