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작은 부엌 노래(문정희)-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017061) 부엌에서는 언제나 술 괴는 냄새가 나요. 한 여자의 젊음이 삭아 가는 냄새 한 여자의 설움이 찌개를 끓이고 한 여자의 애모가 간을 맞추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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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17034) 이 작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한겨울 한계령에서 폭설을 만나 고립되는 상상을 통해 사랑의 간절함을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여기서 ‘고립’은 일반적이고 현실적인 속박의 의미가 아니라 운명적이고 낭만적인 것으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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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망록(문정희)-문제 모음 29제(1차) (I410-113-24-02-088017007) 이 시는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였으나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된 화자의 고백과 자기반성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심지어 화자는 ‘별’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사랑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더 사랑했기에 그로 인한 후회가 ‘돌’처럼 가슴에 아프게 박혀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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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포의 기억(문정희)-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016948) 일찍이 어머니가 나를 바다에 데려간 것은 소금기 많은 푸른 물을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바다가 뿌리 뽑혀 밀려 나간 후 꿈틀거리는 검은 뻘밭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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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 부근(문정희)-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016920) 입에 문 파이프에서 진종일 까마귀들이 날아오르는 오후 조요로운 나무의자 위로 노오란 죽음이 내려앉은 반 고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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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 이후(문정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016902) 너 떠나간 지 세상의 달력으론 열흘 되었고 내 피의 달력으론 십 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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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밥(문정희)-문제 모음 8제(1차) (I410-113-24-02-088016886) 아픈 몸을 일으켜 혼자 찬밥을 먹는다 찬밥 속에 서릿발이 목을 쑤신다 부엌에는 각종 전기 제품이 있어 일 분만 단추를 눌러도 따끈한 밥이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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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비(문정희)-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016868) 사시사철 엉겅퀴처럼 푸르죽죽하던 옥례 엄마는 곡(哭)을 팔고 다니는 곡비(哭婢)였다 이 세상 가장 슬픈 사람들의 울음 천지가 진동하게 대신 울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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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에 꽃(문정희)-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016840) 추위가 칼날처럼 다가든 새벽 무심히 커튼을 젖히다 보면 유리창에 피어난, 아니 이런 황홀한 꿈을 보았나 세상과 나 사이에 밤새 누가 이런 투명한 꽃을 피워 놓으셨을까 들녘의 꽃들조차 제 빛깔을 감추고 씨앗 속에 깊이 숨죽이고 있을 때 이내 스러지는 니르바나의 꽃을 저 얇고 날카로운 유리창에 누가 새겨 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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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이육사)-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016724) 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돌담 울이 고성같이 둘러싼 산기슭 박쥐 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 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고향을 그린 묵화(墨畫) 한 폭 좀이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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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포도(이육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016653)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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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 건너간 노래(이육사)-문제 모음 8제(1차) (I410-113-24-02-088016626) 섣달에도 보름께 달 밝은 밤 앞내강 쨍쨍 얼어 조이던 밤에 내가 부른 노래는 강 건너 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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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목(이육사)-문제 모음 26문제(1차) (I410-113-24-02-088016591)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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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이육사)-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016555)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黃昏)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人間)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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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이육사)-문제 모음 24제(3차) (I410-113-24-02-088016500)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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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이육사)-문제 모음 20제(2차) (I410-113-24-02-088016493)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山脈)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에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季節)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서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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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옷 입는 법(문정희)-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005409) 새로 핀 꽃에서 어머니를 만나네 나에게는 어린아이가 많다네 꽃들이 옷 입는 법을 새로 가르쳐 주면 새 옷 입고 사운사운 시를 쓰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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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백운도(신석정)-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005392) 이 투박한 대지에 발은 붙였어도 흰 구름 이는 머리는 항상 하늘을 향하고 사는 산 언제나 숭고할 수 있는 푸른 산이 그 푸른 산이 오늘은 무척 부러워 하늘과 땅이 비롯하던 날 그 아득한 날 밤부터 저 산맥 위로는 푸른 별이 넘나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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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비(도종환)-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004920)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 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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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의 반(정지용)-문제 모음 17제(1차) (I410-113-24-02-088004902) 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 이, 바다에서 솟아올라 나래 떠는 금성(金星), 쪽빛 하늘에 흰 꽃을 달은 고산 식물,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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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천한해(한용운)-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004886) 가을 하늘이 높다기로 정(情) 하늘을 따를쏘냐. 봄 바다가 깊다기로 한(恨) 바다만 못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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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화(한용운)-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004822)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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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을 보며(한용운)-문제 모음 15제(1차) (I410-113-24-02-088004804) 이 글은 달을 보며 부재하는 대상인 ‘당신’을 그리워하는 시이다. ‘당신’을 생각하며 ‘뜰’로 나온 화자에게 ‘달’은 점점 ‘당신의 얼굴’로 보인다. 이 시는 화자의 얼굴 역시 ‘달’이 된다고 표현하여 ‘달’을 매개로 화자가 ‘당신’과 합일을 이루고자 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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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침묵(한용운)-문제 모음 24제(2차) (I410-113-24-02-088004779) ‘임’을 조국으로 해석한다면 이 시를 조국 광복에 대한 불굴의 의지와 신념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임’이 갔다는 것은 국권 상실의 현실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임’을 보내지 아니하겠다는 것은 그러한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다짐으로 볼 수 있다. 작가가 독립 운동가로 활동했었다는 전기적 사실에 주목할 때 가능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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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의 침묵(한용운)-문제 모음 24제(1차) (I410-113-24-02-088004760) 이 시는 승려인 시인의 불교적 윤회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만남 뒤의 이별과 그 역(逆)을 동시에 성립시키는 사상, 즉 ‘임의 부재=임의 존재’ 라는 역설의 성립을 가능케 하는 시인의 사상은 보편적인 종교 사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당대 현실의 토대 위에 형성된 사상으로서 구체적 가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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