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185573]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을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찜 2 구매 54 5,000원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185519] 이 시는 시인 자신의 소시민적 행동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어느 날 고궁에 갔다가 나오면서 우리 역사와 현실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과 시를 쓰는 행위가 얼마나 한심한 것인지 되돌아보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찜 0 구매 31 5,000원
  •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고은)-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185279] 광혜원 이월마을에서 칠현산 기슭에 이르기 전에 그만 나는 영문 모를 드넓은 자작나무 분지로 접어들었다. 누군가가 가라고 내 등을 떠밀었는지 나는 뒤돌아보았다 아무도 없다 다만 눈발에 익숙한 먼 산에 대해서 아무런 상관도 없게 자작나무숲의 벗은 몸들이 이 세상을 정직하게 한다 그렇구나 겨울 나무들만이 타락을 모른다
    찜 0 구매 0 4,000원
  • 가을 무덤-제망매가(기형도)-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184950] 누이야 네 파리한 얼굴에 철철 술을 부어주랴 시리도록 허연 이 영하의 가을에 망초꽃 이불 곱게 덮고 웬 잠이 그리도 길더냐
    찜 0 구매 10 3,000원
  • 선제리 아낙네들(고은)-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184110] 화자는 ‘선제리 아낙네들’이 군산 묵은 장에서 돌아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들이 요기도 못 하고 허기진 배로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오죽이나 가벼울까’라고 하여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찜 0 구매 1 5,000원
  • 머슴 대길이(고은)-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184067] 이 작품에서 머슴 대길이는 동네길을 깨끗하게 아침에 청소했다는 것은 머슴 대길이가 성실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삶을 중시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찜 0 구매 2 5,000원
  • 눈길(고은)-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184030] 「눈길」은 화자가 눈이 내리는 적막한 공간에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정신적 체험을 통해 과거의 고통스러운 방황과 고뇌를 가라앉히고 무념무상의 평온한 상태에 다다르는 것을 노래한 작품이다.
    찜 0 구매 2 5,000원
  • 산에 언덕에(신동엽)-문제 모음 31제(1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183971]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찜 0 구매 2 8,000원
  • 당신을 보았습니다(한용운)-문제 모음 26제(1차) [I410-113-24-02-088183935]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심을 땅이 없으므로 추수가 없습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집에 갔더니, 주인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는 사람은 생명이 없다. 너를 도와 주는 것은 죄악이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돌아 나올 때에, 쏟아지는 눈물 속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찜 0 구매 0 6,500원
  • 감나무(함민복)-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183757] 참 늙어 보인다 하늘 길을 가면서도 무슨 생각 그리 많았던지 함부로 곧게 뻗어 올린 가지 하나 없다 멈칫멈칫 구불구불 태양에 대한 치열한 사유에 온몸이 부르터 늙수그레하나 열매는 애초부터 단단하다 떫다
    찜 0 구매 3 4,000원
  • 하단에서(박목월)-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183739] 갈밭 속을 간다. 젊은 시인과 함께 가노라면 나는 혼자였다. 누구나 갈밭 속에서는 일쑤 동행을 잃기 마련이었다. 성형(成兄) 성형(成兄)
    찜 0 구매 4 4,000원
  • 고층 빌딩 유리창닦이의 편지(김혜순)-문제 모음 9제(1차) 저녁엔 해가 뜨고 아침엔 해가 집니다. 해가 지는 아침에 유리산을 오르며 나는 바라봅니다. 깊고 깊은 산 아래 계곡에 햇살이 퍼지는 광경을.
    찜 0 구매 15 2,500원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문제 모음 27제(2차) [I410-113-24-02-088018095] (2024학년도 수능특강, 수능 기출과 변형 포함)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얼굴 한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 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 혼연일체 믿어 주지 않았다면 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
    찜 0 구매 5 10,000원
  • 문(김종길)-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018086) 흰 벽에는 ― 어련히 해들 적마다 나뭇가지가 그림자 되어 떠오를 뿐이었다. 그러한 정밀*이 천년이나 머물렀다 한다. 단청은 연년(年年)이 빛을 잃어 두리기둥에는 틈이 생기고, 볕과 바람이 쓰라리게 스며들었다. 그러나 험상궂어 가는 것이 서럽지 않았다.
    찜 0 구매 29 3,500원
  • 민들레꽃(조지훈)-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018059)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찜 0 구매 4 4,000원
  • 고풍의상(조지훈)-문제 모음 13제(1차) (I410-113-24-02-088018031)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半月)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가는 밤
    찜 0 구매 4 3,500원
  • 흙을 만지며(조지훈)-문제 모음 16제(1차) (I410-113-24-02-088018013) 여기 피비린 옥루(玉樓)를 헐고 따사한 햇살에 익어 가는 초가삼간(草家三間)을 나는 짓자.   없는 것 두고는 모두 다 있는 곳에 어쩌면 이 많은 외로움이 그물을 치나.
    찜 1 구매 11 4,000원
  • 낙화(조지훈)-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017990)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찜 1 구매 31 5,500원
  • 동물원의 오후(조지훈)-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017972) 마음 후줄근히 시름에 젖는 날은 동물원으로 간다.   사람으로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짐승에게라도 하소해야지.
    찜 0 구매 3 3,000원
  • 승무(조지훈)-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017927)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찜 0 구매 2 5,000원
  • 꿈 이야기(조지훈)-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017909) 문(門)을 열고 들어가서 보면 그것은 문이 아니었다. 마을이 온통 해바라기 꽃밭이었다. 그 훤출한 줄기마다 맷방석만한 꽃숭어리가 돌고 해바라기 숲 속에선 갑자기 수천 마리의 낮닭이 깃을 치며 울었다.
    찜 0 구매 4 3,000원
  • 맹세(조지훈)-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017883) 만년(萬年)을 싸늘한 바위를 안고도 뜨거운 가슴을 어찌하리야. ㉢어둠에 창백한 꽃송이마다 깨물어 피 터진 입을 맞추어 마지막 한 방울 피마저 불어 넣고 해 돋는 아침에 죽어 가리야.
    찜 1 구매 41 6,500원
  • 파장(신경림)-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017301)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이발소 앞에 서서 참외를 깎고 목로에 앉아 막걸리를 들이키면 모두들 한결같이 친구 같은 얼굴들
    찜 0 구매 8 4,000원
  • 겨울 일기(문정희)-문제 모음 19제(2차) (I410-113-24-02-088017098) 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염주처럼 윤나게 굴리던 독백도 끝이 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 겨울 누워서 편히 지냈다.
    찜 0 구매 2 5,000원
  • 겨울 일기(문정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017089) 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염주처럼 윤나게 굴리던 독백도 끝이 나고 바람도 붙지 않아 이 겨울 누워서 편히 지냈다.
    찜 1 구매 11 5,000원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