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609578] 화자는 설악산 대청봉 위에서 산들, 마을들, 바다를 내려다보며 ‘세상살이 속속들이 다 알 것도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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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의 감각(김광섭)-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609630] 이 시는 참담한 투병 생활 끝에 발견하게 된 생의 감각과 생명의 의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이 시는 내용상 두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병마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새로운 생의 감각을 발견하게 된 과거(3, 4연)와 다시 깨어난 후에 삶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느끼는 현재 삶에 대한 인식(1, 2연)이 시간의 역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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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효(최승호)-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609998] 부패해가는 마음 안의 거대한 저수지를 나는 발효시키려 한다 나는 충분히 썩으면서 살아왔다 묵은 관료들은 숙변을 내게 들이부었고 나는 낮은 자로서 치욕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 땅에서 냄새나지 않는 자가 누구인가 수렁 바닥에서 멍든 얼굴이 썩고 있을 때나 흐린 물 위로 떠오를 때에도 나는 침묵했고 그 슬픔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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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수족관(최승호)-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610017] 아마존 수족관 열대어들이 유리벽에 끼어 헤엄치는 여름밤 세검정 길, 장어구이집 창문에서 연기가 나고 아스팔트에서 고무 탄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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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주의보(최승호)-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0062] 폭압적인 시대 현실이 ‘눈보라’라는 자연물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눈보라를 ‘군단’, ‘계엄령’ 등으로 비유하여 군사 독재 정권의 폭압을 나타내며, 거센 눈보라에 공포감을 느끼는 굴뚝새를 통해 정권의 폭압에 의해 삶을 위협받는 민중의 나약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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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최승호)-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610080]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지 않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를 무슨 무슨 주의(主義)의 엿장수들이 가위질한 지도 오래되었다 이제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엔 가지도 없고 잎도 없다 있는 것은 흠집투성이 몸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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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산(신대철)-문제 모음 25제(1차) [I410-113-24-02-088610115] 이 시에서 화자는 추운 산길을 걸으며 눈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눈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은 순수하고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자는 사물에 이름을 붙이거나, 그 이름에 매여 사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산을 두고 다니거나 산을 깎아 무언가를 메운 사람들로 형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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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길(김소월)-문제 모음 29제(1차) [I410-113-24-02-088610133]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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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길(김소월)-문제 모음 30제(2차) [I410-113-24-02-088610142]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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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는 길(김소월)-49문제(3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10151]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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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나무 그늘 아래(고재종)-문제 모음 11제(1차) [I410-113-24-02-088610357] 감나무 잎새를 흔드는 게 어찌 바람뿐이랴. 감나무 잎새를 반짝이는 게 어찌 햇살뿐이랴. 아까는 오색딱다구리가 따다다닥 찍고 가더니 봐 봐, 시방은 청설모가 쪼르르 타고 내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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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고재종)-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0384] 날로 기우듬해 가는 마을 회관 옆 청솔 한 그루 꼿꼿이 서 있다. 한때는 앰프 방송 하나로 집집의 새앙쥐까지 깨우던 회관 옆, 그 둥치의 터지고 갈라진 아픔으로 푸른 눈 더욱 못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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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고재종)-45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10393] 날로 기우듬해 가는 마을 회관 옆 ⓑ청솔 한 그루 꼿꼿이 서 있다. 한때는 앰프 방송 하나로 집집의 새앙쥐까지 깨우던 회관 옆, 그 둥치의 터지고 갈라진 아픔으로 푸른 눈 더욱 못 감는다. 그 회관 들창 거덜 내는 댓바람 때마다 ㉣청솔은 또 한바탕 노엽게 운다. 거기 술만 취하면 앰프를 켜고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이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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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를 시청하다(고재종)-문제 모음 8제(1차) [I410-113-24-02-088610455] 초록으로 쓸어 놓은 마당을 낳은 고요는 새암가에 뭉실뭉실 수국송이로 부푼다 날아갈 것 같은 감나무를 누르고 앉은 동박새가 딱 한 번 울어서 넓히는 고요의 면적, 감잎들은 유정무정을 죄다 토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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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이수복)-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610535] 이 시는 머지않아 다가올 아름다운 봄날의 정경을 상상하면서, 사별한 임에 대한 애절한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임과 사별한 화자에게 생명력이 넘치는 봄의 아름다움은 오히려 그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임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며 애상적 정서를 유발하고 있다. 이별의 정한이라는 정서 및 각운, 민요적 율격이라는 형식이 결합되어 우리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아름답고도 슬픈 봄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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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이수복)-25문제(2차. 서술형 포함) [I410-113-24-02-088610544]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 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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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하종오)-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611023] 국철 타고 앉아 가다가 문득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려 살피니 아시안 젊은 남녀가 건너편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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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하종오)-문제 모음 23제(2차) [I410-113-24-02-088611032] 국철 타고 앉아 가다가 문득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려 살피니 아시안 젊은 남녀가 건너편에 앉아 있었다. 늦은 봄날 더운 공휴일 오후 나는 잔무 하러 사무실에 나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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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문고(김영랑)-문제 모음 28제(1차) [I410-113-24-02-088611676] 검은 벽에 기대선 채로 해가 스무 번 바뀌었는디 내 기린(麒麟)은 영영 울지를 못한다 그 가슴을 퉁 흔들고 간 노인의 손 지금 어느 끝없는 향연(饗宴)에 높이 앉았으려니 땅 우의 외론 기린이야 하마 잊어졌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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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동리 일박(곽재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1685] 아흐레 강진장 지나 장검 같은 도암만 걸어갈 때 겨울 바람은 차고 옷깃을 세운 마음은 더욱 춥다 황건 두른 의적 천만이 진을 친 듯 바다갈대의 두런거림은 끝이 없고 후두둑 바다 오리들이 날아가는 하늘에서 그날의 창검 부딪는 소리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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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고향(윤동주)-문제 모음 22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839) 이 시는 따뜻한 인간미가 살아 있던 마음의 고향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식민지 현실에서 이상적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고뇌가 표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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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속엔 물관이 있다(고재종)-문제 모음 23제(1차) 잦은 바람 속의 겨울 감나무를 보면, 그 가지들이 가는 것이거나 굵은 것이거나 아예 실가지거나 우듬지거나, 모두 다 서로를 훼방 놓는 법이 없이 제 숨결 닿는 만큼의 찰랑한 허공을 끌어안고, 바르르 떨거나 사운거리거나 건들대거나 휙휙 후리거나, 제 깜냥껏 한세상을 흔들거린다. 그 모든 것이 웬만해선 흔들림이 없는 한 집의 주춧기둥 같은 둥치에서 뻗어 나간 게 새삼 신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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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에(최승호)-문제 모음 19제(1차) 누에들은 은수자(隱修者)다. 자승자박의 흰 동굴로 들어가 문을 닫고 조용히 몸을 감춘다. 혼자 웅크린 번데기의 시간에 존재의 변모는 시작된다. 세포들이 다시 배열되고 없었던 날개가 창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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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체개현(조지훈)-문제 모음 23제(1차) 실눈을 뜨고 벽에 기대인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다 짧은 여름밤은 촛불 한 자루도 못다 녹인 채 사라지기 때문에 섬돌 우에 문득 석류꽃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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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어(최승호)-44문제(2차. 서술형 포함)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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