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사랑법(강은교)-문제 모음 15제(1차)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찜 0 구매 35 5,000원
  •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함민복)-문제 모음 8제 아래층에서 물 틀면 단수가 되는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전세방에서 만학을 하는 나의 등록금을 위해 사글셋방으로 이사를 떠나는 형님네
    찜 0 구매 35 3,000원
  • 황혼(이육사)-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016555) 내 골방의 커—튼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黃昏)을 맞아들이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같이도 인간(人間)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찜 1 구매 35 5,000원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김광규)-문제 모음 42제(1차) 이 시는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4·19세대들이 중년이 되면서 젊은 날의 꿈과 이상을 잃어버린 채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소시민적 삶을 그리고 있다.
    찜 0 구매 35 10,000원
  • 독을 차고(김영랑)-문제 모음 21제(1차) 말하는 이가 가슴에 찬‘독’은 억압적 현실에서 자신의 순수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말하는 이는 혹독한 현실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될망정 자신의 ‘깨끗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찜 0 구매 35 5,000원
  •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이용악)-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1-24-02-088582498] 삽살개 개 짖는 소리 눈보라에 얼어붙은 섣달 그믐 밤이 얄궂은 손을 하도 곱게 흔들길래 ⓐ술을 마시어 불타는 소원이 이 부두로 왔다.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 나의 아롱범은 자옥 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 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찜 2 구매 34 5,000원
  • 두꺼비(박성우)-문제 모음 10제(1차) 아버지는 두 마리의 두꺼비를 키우셨다 해가 말끔하게 떨어진 후에야 퇴근하셨던 아버지는 두꺼비부터 씻겨 주고 늦은 식사를 했다 동물 애호가도 아닌 아버지가 녀석에게 만 관심을 갖는 것 같아 나는 녀석을 시샘했었다 한번은 아버지가 녀석을 껴안고 주무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기회는 이때다 싶어 살짝 만져 보았다 그런데 녀석이 독을 뿜어대는 통에 내 양 눈이 한동안 충혈되어야 했다 아버지, 저는 두꺼비가 싫어요
    찜 1 구매 34 2,500원
  • 강우(김춘수)-문제 모음 18제(1차) 화자가 아내의 죽음을 차마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마침내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체념한 순간, 마치 엄마를 잃은 어린 소년처럼 소심해지며 절망감을 느끼는 심정을 ‘나는 풀이 죽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찜 0 구매 34 5,000원
  • 유리창 1(정지용)-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1-24-02-088581651]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프고 안타까운 심정과 죽은 자식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찜 0 구매 34 5,000원
  • (문학-현대시) 비(정지용)-26문제(내신 2차) 이 시는 비가 내리는 정경을 감각적인 묘사로 형상화시켜 자연에 대한 섬세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모두 8연으로 4개의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1,2연은 비 내리기 직전의 상황으로, 구름이 몰려와 돌에 그늘이 지고, 습기 찬 바람이 이쪽저쪽으로 불규칙하게 부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3,4연은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한 때의 모습으로, 조금씩 성기게 튕기던 빗발이 점점 많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찜 0 구매 34 3,500원
  • 봄날(김기택)-문제 모음 7제(1차) 할머니들이 아파트 앞에 모여 햇볕을 쪼이고 있다. 굵은 주름 잔주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햇볕을 채워넣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뼈와 관절들 다 녹도록 온몸을 노곤노곤하게 지지고 있다. 마른버짐 사이로 아지랑이 피어오를 것 같고 잘만 하면 한순간 뽀얀 젖살도 오를 것 같다.
    찜 0 구매 32 2,500원
  • 새(김기택)-문제 모음 10제(1차) 「새」에서 ‘새장에 갇힌 새’는 일상의 안온함에 길들어 자유를 억압하는 일상을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알레고리이다. ‘새’의 행동에 대한 묘사는 일상에 충실할수록 잠재된 힘과 본질을 잃어 가는 아이러니와, 일상에 만족하며 자유로운 삶의 가능성을 외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찜 1 구매 32 2,500원
  • 낙화(조지훈)-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017990)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찜 1 구매 31 5,500원
  • 간(윤동주)-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270)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濕)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레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 윤동주, <간>
    찜 0 구매 31 5,000원
  • 열매(오세영)-문제 모음 12제(1차) 이 작품은 나무의 모습을 관찰하며 원만한 삶의 태도와 자기희생적 정신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확장하고 있다. 화자는 열매를 통해 원만한 삶의 자세와 자기희생적 사랑의 가치를 발견하며, 모든 생성하는 존재는 둥글고 모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찜 0 구매 31 3,000원
  •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김수영)-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185519] 이 시는 시인 자신의 소시민적 행동을 진솔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어느 날 고궁에 갔다가 나오면서 우리 역사와 현실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삶과 시를 쓰는 행위가 얼마나 한심한 것인지 되돌아보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찜 0 구매 31 5,000원
  • 그의 반(정지용)-문제 모음 17제(1차) (I410-113-24-02-088004902) 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 이, 바다에서 솟아올라 나래 떠는 금성(金星), 쪽빛 하늘에 흰 꽃을 달은 고산 식물,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찜 0 구매 30 6,000원
  • 도봉(박두진)-문제 모음 18제(1차)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 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찜 0 구매 30 5,000원
  • 다시 봄이 왔다(이성복)-문제 모음 18제(1차) 1970, 80년대를 거치며 한국 사회는 군부 정권의 주도하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오랜 기간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었고 인간 소외와 부의 편중이 심화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 시는 시대적 아픔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의 시인의 현실 인식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생기 있는 삶을 기대할 수 없는 불모의 세계를 그려 내면서, 이러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맞서지 못한 채 권태롭게 살아가는 자아의 내면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서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 내기를 바라는 잠재된 욕망을 포착하고, 그 양상을 보여 준다.
    찜 0 구매 30 5,000원
  • 아마존 수족관(최승호)-문제 모음 30제(1차) [I410-113-24-02-088610017] 아마존 수족관 열대어들이 유리벽에 끼어 헤엄치는 여름밤 세검정 길, 장어구이집 창문에서 연기가 나고 아스팔트에서 고무 탄내가 난다.
    찜 1 구매 30 8,500원
  • 장자를 빌려-원통에서(신경림)-문제 모음 22제(1차) [I410-113-24-02-088609578] 화자는 설악산 대청봉 위에서 산들, 마을들, 바다를 내려다보며 ‘세상살이 속속들이 다 알 것도 같다’라고 말하고 있다.​
    찜 0 구매 30 5,000원
  • 문(김종길)-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018086) 흰 벽에는 ― 어련히 해들 적마다 나뭇가지가 그림자 되어 떠오를 뿐이었다. 그러한 정밀*이 천년이나 머물렀다 한다. 단청은 연년(年年)이 빛을 잃어 두리기둥에는 틈이 생기고, 볕과 바람이 쓰라리게 스며들었다. 그러나 험상궂어 가는 것이 서럽지 않았다.
    찜 0 구매 29 3,500원
  • 층층계(박목월)-문제 모음 12제(1차) 적산 가옥 구석에 짤막한 층층계…… 그 이 층에서 나는 밤이 깊도록 글을 쓴다. 써도 써도 가랑잎처럼 쌓이는 공허감. 이것은 내일이면 지폐가 된다. 어느 것은 어린것의 공납금. 어느 것은 가난한 시량대. 어느 것은 늘 가벼운 나의 용전.
    찜 1 구매 29 4,000원
  • 길(신경림)-문제 모음 18제(1차)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좇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 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찜 0 구매 29 5,000원
  • 별을 굽다(김혜순)-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3283) 사당역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에스컬레이터에 실려 올라가서 뒤돌아보다 마주친 저 수많은 얼굴들 모두 붉은 흙 가면 같다 얼마나 많은 불가마들이 저 얼굴들을 구워 냈을까
    찜 1 구매 29 5,000원
카카오톡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