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모닥불(백석)-문제 모음 12제(1차) 새끼 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락잎도 머리카락도 헝겊 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깃도 개 터럭도 타는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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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을 위하여(곽재구)-문제 모음 12제(1차) 바람은 자도 마음은 자지 않는다 철들어 사랑이며 추억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 싸움은 동산 위의 뜨거운 해처럼 우리들의 속살을 태우고 마음의 배고픔이 출렁이는 강기슭에 앉아 종이배를 띄우며 우리들은 절망의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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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길(정호승)-문제 모음 24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55)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 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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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천후 산성비(이형기)-문제 모음 16제(1차)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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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사람의 손을 보면(천양희)-문제 모음 29제(1차) 구두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구두 끝을 보면 검은 것에서도 빛이 난다 흰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창문 닦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손을 보면 창문 끝을 보면 비누거품 속에서도 빛이 난다 맑은 것만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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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마음을 아실이(김영랑)-문제 모음 24제(1차) 내 마음을 아실 이 내 혼자 마음 나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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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정(이육사)-문제 모음 26제(2차) (I410-ECN-0102-2023-000-002076339)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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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느티나무가(신경림)-문제 모음 11제(1차) 고향집 앞 느티나무가 터무니없이 작아 보이기 시작한 때가 있다 그때까지는 보이거나 들리던 것들이 문득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 나는 잠시 의아해하기는 했으나 내가 다 커서거니 여기면서 이게 다 세상사는 이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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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숲에 서서(신석정)-문제 모음 19제(1차)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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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여름의 끝(이성복)-문제 모음 15제(1차)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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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의 밤(김동환)-문제 모음 15제(1차) (1, 2장) “아하, 무사히 건넜을까, 이 한밤에 남편은 두만강(豆滿江)을 탈없이 건넜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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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스프리 호수 섬(예이츠)-19문제(1차) 나 일어나 가리라, 지금,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그곳에 조그마한 오두막집을 지으리, 진흙과 볏단으로. 아홉 이랑의 콩밭을 일구고 꿀벌 한 통을 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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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소식(박재삼)-문제 모음 17제(1차) 아, 그래, 건재약(乾材藥) 냄새 유달리 구수하고 그윽하던 한냇가 대실 약방…… 알다 뿐인가 수염 곱게 기르고 풍채 좋던 그 노인께서 세상을 떠났다고? 아니, 그게 벌써 여러 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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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밭(안도현)-문제 모음 14제(1차) 어머니의 고추밭에 나가면 연한 손에 매운 물 든다 저리 가 있거라. 나는 비탈진 황토밭 근방에서 맴맴 고추잠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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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정한모)-문제 모음 21제(1차)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 가볍게 가을을 날으고 있는 나뭇잎, 그렇게 주고받는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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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 가로수(김광규)-문제 모음 14제(1차) 머리는 이미 오래 전에 잘렸다 전깃줄에 닿지 않도록 올해는 팔다리까지 잘려 봄바람 불어도 움직일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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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부추꽃으로(박남준)-문제 모음 19제(1차) 이 작품은 생성의 근원이 되는 소멸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상처를 초월하고자 하는 바람을 노래한 시이다. 화자는 ‘옹이 박힌 나무’도 ‘한 번은 무섭게 타오를’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상처라 할 수 있는 ‘무거운 옹이들’도 불에 타올라 먼지처럼 날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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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최승호)-문제 모음 12제(1차) [I410-113-24-02-088610080]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지 않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를 무슨 무슨 주의(主義)의 엿장수들이 가위질한 지도 오래되었다 이제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엔 가지도 없고 잎도 없다 있는 것은 흠집투성이 몸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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