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북어(최승호)-문제 모음 20제(1차) 무기력하고 경직된 상태로 삶의 목표나 방향도 상실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부정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이에 연민을 느끼던 화자가 자신도 그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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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간의 유혹(김광규)-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마치 한 남자의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희생적 사랑을 감내하는 시적 화자의 마음 씀씀이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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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나희덕)-문제 모음 20제(1차) 위 시에서 ‘나비’를 쫓듯 찾아간 곳이 땅끝이다. 희망을 찾아 간 곳이었지만 절망하고 다시 희망을 품게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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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훈(박용래)-문제 모음 27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089 첩첩산중에도 없는 마을이 여긴 있습니다. 잎 진 사잇길, 저 모래 둑, 그 너머 강기슭에서도 보이진 않습니다. 허방다리 들어내면 보이는 마을. 갱(坑) 속 같은 마을, 꼴깍, 해가, 노루꼬리 해가 지면 집집마다 봉당에 불을 켜지요. 콩깍지, 콩깍지처럼 후미진 외딴집, 외딴집에도 불빛은 앉아 이슥토록 창문은 모괏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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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승(백석)-문제 모음 23제(1차)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에 힘겨운 삶을 살다가 여승이 된 여인의 기구한 삶을 보여줌으로써 민족의 비극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이 아닌 그 순서가 뒤바뀐 역순행적 방식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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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윤동주)-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114)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뜻한 볼을 씃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 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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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기(이육사)-문제 모음 31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364) 목숨이란 마치 깨어진 뱃조각 여기저기 흩어져 마음이 구죽죽한 어촌(漁村)보담 어설프고 삶의 티끌만 오래 묵은 포범(布帆)처럼 달아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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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어(최승호)-44문제(2차. 서술형 포함)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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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들판을 거닐며(허형만)-문제 모음 10제(1차)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보이는 아무것도 피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겨울 들판을 거닐며 매운 바람 끝자락도 맞을 만치 맞으면 오히려 더욱 따사로움을 알았다 듬성듬성 아직은 덜 녹은 눈발이 땅의 품안으로 녹아들기를 꿈꾸며 뒤척이고 논두렁 밭두렁 사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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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고향(윤동주)-문제 모음 22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839) 이 시는 따뜻한 인간미가 살아 있던 마음의 고향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암울한 식민지 현실에서 이상적 세계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고뇌가 표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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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185573]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을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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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꽃(이형기)-문제 모음 1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690 쬐그만 것이 노랗게 노랗게 전력을 다해 샛노랗게 피어 있다 아무 곳도 넘보지 않는다 다만 혼자 주어진 한계 그 안에서 아슬아슬 한치의 틈도 없이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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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김광섭)-문제 모음 10제(1차) [I410-113-24-02-088609416] 얼음을 등에 지고 가는 듯 봄은 멀다 먼저 든 햇빛에 ㉠개나리 보실보실 피어서 처음 노란 빛에 정이 들었다. 차츰 지붕이 겨울 짐을 부릴 때도 되고 집 사이에 쌓은 울타리를 헐 때도 된다.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가장 먼 데서부터 시작할 때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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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철리(김광균)-문제 모음 19제(1차) 산비탈엔 들국화가 환-하고 누이동생의 무덤 옆엔 밤나무 하나가 오뚝 서서 바람이 올 때마다 아득-한 공중을 향하여 여윈 가지를 내어 저었다. 갈 길을 못 찾는 영혼 같애 절로 눈이 감긴다. 무덤 옆엔 작은 시내가 은실을 긋고 등 뒤데 서걱이는 떡갈나무 수풀 앞에 차단-한 비석(碑石)이 하나 노을에 젖어 있었다. 흰나비처럼 여윈 모습 아울러 어느 무형한 공중에 그 체온이 꺼져버린 후 밤낮으로 찾아 주는 건 비인 묘지(墓地)의 물소리와 바람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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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벌레들의 작은 귀를 생각함(김기택)-20문제(1차) 텔레비전을 끄자 풀벌레 소리 어둠과 함께 방 안 가득 들어온다 어둠 속에서 들으니 벌레 소리들 환하다 별빛이 묻어 더 낭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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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의 꿈(손택수)-문제 모음 10제(1차) 자라면 뭐가 되고 싶니 의자가 되고 싶니 누군가의 책상이 되고 싶니 밟으면 삐걱 소리가 나는 계단도 있겠지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다락방 별빛이 들고 나는 창문들도 있구나 누군가 그 창문을 통해 바다를 생각할지도 몰라 수평선을 넘어가는 목선을 그리워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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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김영랑)-문제 모음 13제(1차) (정진규의 시 '따뜻한 달걀'과 중복된 문제 많음) 사개 틀린 고풍(古風)의 툇마루에 없는 듯이 앉아 아직 떠오를 기척도 없는 달을 기다린다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런 뜻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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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빙의 아버지(이수익)-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성인이 된 화자가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고백하듯이 이야기하며 시상을 전개하는 작품이다. 1연에서는 화자가 어렸을 때 춥고 힘들었던 가정 형편에 대해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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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윤동주)-문제 모음 23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796 화자는 자아가 ‘담’ 저편에 놓여 있으며, 그것을 찾는 것이 사는 이유임을 분명히 한다. 그의 자아가 시대적 장벽에 의해 차단되었으며, 그것을 찾아야만 한다는 조용한 결의가 표명된 것으로 보아, 사회 역사적 자아 인식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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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치(김기택)-문제 모음 16제(1차) 화자는 식탁에 오른 멸치 볶음을 관찰하면서 멸치가 식탁으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상상하고 있다. 이 시는 ‘생명의 본래 모습→생명력의 상실 과정→생명력 회복의 소망’으로 시상이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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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호부근(김광균)-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성호(星湖)’라는 호수(강물) 부근에서 느낀 쓸쓸한 상념을 시화한 작품이다. 제1장에서는 달빛이 비친 겨울 호수의 모습을 그렸는데 1연의 차갑고 날카로운 겨울의 이미지는 황량함과 고독감을 준다. 2,3연에서는 달빛이 강에 반사되어 영롱하게 빛나는 광경을 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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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달걀(정진규)-문제 모음 13제(1차) (김영랑의 시 '사개 틀린 고풍의 툇마루에'와 겹치는 문제가 많음)우수 날 저녁 그 전날 저녁부터 오늘까지 연 닷새 간을 고향, 내 새벽 산 여울을 찰박대며 뛰어 건너는 이쁜 발자욱 소리 하날 듣고 지내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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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일서정(秋日抒情. 김광균)-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1-24-02-088581982]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에는 거의 모든 시행에 주지적인 단면을 보여 주는 비유가 쓰이고 있으며, 그 비유는 시인의 독특한 이미지 제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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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주의보(최승호)-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0062] 폭압적인 시대 현실이 ‘눈보라’라는 자연물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눈보라를 ‘군단’, ‘계엄령’ 등으로 비유하여 군사 독재 정권의 폭압을 나타내며, 거센 눈보라에 공포감을 느끼는 굴뚝새를 통해 정권의 폭압에 의해 삶을 위협받는 민중의 나약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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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두렁에 서서(이성선)-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312 이 글은 ‘논고랑에 고인 물’을 보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존재들의 관계와 의미를 돌아보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는 시이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물 속에 비친 ‘거꾸로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아프지 않다’고 인식하고, 물에 비친 ‘늘 떨며 우왕좌왕하던’ 자신의 모습을 ‘무심하고 아주 선명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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