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고향(백석)-문제 모음 21제(1차)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어 누워서 어느 아츰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 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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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앞에서(오장환)-문제 모음 20제(1차) 흙이 풀리는 내음새 강바람은 산짐승의 우는 소릴 불러 다 녹지 않은 얼음장 을멍울멍 떠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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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도(고재종)-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0384] 날로 기우듬해 가는 마을 회관 옆 청솔 한 그루 꼿꼿이 서 있다. 한때는 앰프 방송 하나로 집집의 새앙쥐까지 깨우던 회관 옆, 그 둥치의 터지고 갈라진 아픔으로 푸른 눈 더욱 못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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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원(김기택)-문제 모음 18제(1차) 이른 아침 6시부터 밤10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그는 의자 고행을 했다고 한다. 제일 먼저 출근하여 제일 늦게 퇴근할 때까지 그는 자기 책상 자기 의자에만 앉아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가 서 있는 모습을 여간해서는 볼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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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황지우)-문제 모음 20제(2차) 이 시는 추운 겨울을 견뎌 내고 봄을 맞아 꽃을 피우는 나무의 모습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 내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리라는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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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먹는 사람들-삽질 소리(정진규)-문제 모음 22제(1차) 식구들은 둘러앉아 삶은 감자를 말없이 먹었다 신발의 진흙도 털지 않은 채 흐린 불빛 속에서 늘 저녁을 그렇게 때웠다 저녁 식탁이 누구의 손 하나가 잘못 놓여도 삐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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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가 담을 넘을 때(정끝별)-문제 모음 19제(1차) 이를테면 수양의 늘어진 가지가 담을 넘을 때 그건 수양 가지만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얼굴 한 번 못 마주친 애먼 뿌리와 잠시 살 붙였다 적막히 손을 터는 꽃과 잎이 혼연일체 믿어 주지 않았다면 가지 혼자서는 한없이 떨기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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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이상)-문제 모음 18제(1차) 문(門)을암만잡아다녀도안열리는것은안에생활(生活)이모자라는까닭이다.밤이사나운꾸지람으로나를졸른다.나는우리집내문패(門牌)앞에서여간성가신게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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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박목월)-문제 모음 18제(1차) 지상에는 아홉 켤레의 신발. 아니 현관에는 아니 들깐에는 아니 어느 시인의 가정에는 알전등이 켜질 무렵을 문수(文數)가 다른 아홉 켤레의 신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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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정한모)-문제 모음 21제(1차) 맑은 햇빛으로 반짝반짝 물들으며 가볍게 가을을 날으고 있는 나뭇잎, 그렇게 주고받는 우리들의 반짝이는 미소로도 이 커다란 세계를 넉넉히 떠받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믿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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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정호승)-문제 모음 19제(1차)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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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가(박재삼)-문제 모음 20제(1차) 집을 치면, 정화수 잔잔한 위에 아침마다 새로 생기는 물방울의 신선한 우물 집이었을레. 또한 윤이 나는 마루의, 그 끝에 평상의, 갈앉은 뜨락 의, 물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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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집(이용악)-문제 모음 20제(1차) 날로 밤으로 왕거미 줄치기에 분주한 집 마을서 흉집이라고 꺼리는 낡은 집 이 집에 살았다는 백성들은 대대손손에 물려줄 은동곳도 산호관자도 갖지 못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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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굽다(김혜순)-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3283) 사당역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에스컬레이터에 실려 올라가서 뒤돌아보다 마주친 저 수많은 얼굴들 모두 붉은 흙 가면 같다 얼마나 많은 불가마들이 저 얼굴들을 구워 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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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야(김광균)-문제 모음 18제(1차) 한밤에 눈 내리는 모습과 그 느낌에 대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자는 호롱불에 비친 처마의 끝에 켜진 눈 오는 밤의 풍경을 그려 내고 있다. 이때 눈은 과거의 추억을 환기하면서 화자를 슬픔에 젖어들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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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이육사)-문제 모음 14제(1차) (I410-113-24-02-088016724) 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돌담 울이 고성같이 둘러싼 산기슭 박쥐 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 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고향을 그린 묵화(墨畫) 한 폭 좀이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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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포도(이육사)-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016653)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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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에꽃(최두석)-문제 모음 19제(3차)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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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승(하종오)-문제 모음 18제(1차) [I410-113-24-02-088611023] 국철 타고 앉아 가다가 문득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들려 살피니 아시안 젊은 남녀가 건너편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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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관(박목월)-문제 모음 19제(1차) 이 시는 동생과 사별한 슬픔과, 동생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한 작품으로, 동생의 장례를 치르던 때 느낀 슬픔과 동생의 명복에 대한 기원, 시간이 지난 후에 꿈속에서 만난 동생에 대한 반가움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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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부(박두진)-문제 모음 18제(1차) 부여안은 치맛자락, 하얀 눈바람이 흩날린다. 골이고 봉우리고 모두 눈에 하얗게 뒤덮였다. 사뭇 무릎까지 빠진다. 나는 예가 어디 저 북극이나 남극 그런 데로도 생각하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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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사-함주시초 4(백석)-문제 모음 19제(1차) 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어서 /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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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촉도(서정주)-문제 모음 21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14308) 이 시는 ‘귀촉도’ 설화를 바탕으로 사별한 임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귀촉도’란 두견새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 작품에서는 사랑하는 임의 죽음에 대한 애절한 한을 상징하고 있다. 7·5조의 전통적 율격을 바탕으로 도치법이나 감정 이입을 통해 고유의 한의 정서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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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이수복)-문제 모음 20제(1차) [I410-113-24-02-088610535] 이 시는 머지않아 다가올 아름다운 봄날의 정경을 상상하면서, 사별한 임에 대한 애절한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임과 사별한 화자에게 생명력이 넘치는 봄의 아름다움은 오히려 그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던 임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며 애상적 정서를 유발하고 있다. 이별의 정한이라는 정서 및 각운, 민요적 율격이라는 형식이 결합되어 우리 문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아름답고도 슬픈 봄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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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이성부)-문제 모음 18제(1차) 이 작품은 ‘벼’를 통해 민중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즉 고난과 시련에 맞서 눈물과 땀을 흘리면서도, 삶의 뿌리를 내리고 역사를 전개해 온 민중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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