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깨끗한 식사(김선우)-문제 모음 21제(1차) 이 작품은 생명체의 순환 원리 속에 그동안 당연시되었던 희생과 폭력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시이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눈망울 있는 것들 차마 먹을 수 없어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는 ‘어떤 이’를 떠올리며 자신의 식탁에 올라오는 생명체가 지녔을 생존 욕구와 희생 등과 관련된 자연의 순환 이치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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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후일(김소월)-문제 모음 18제(1차)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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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의 노래(서정주)-문제 모음 19제(2차) 이 시는 ‘견우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만남과 이별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화자 ‘나’는 견우이고, 시적 대상이자 청자는 직녀이다. 현재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 화자는 참된 사랑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역설적 인식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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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의 노래(서정주)-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일 년에 단 하루, 칠월 칠석에만 재회하는 ‘견우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화자인 견우가 청자인 직녀에게 말을 건네는 형식으로 시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 시에 나오는 ‘물살’, ‘바람’, ‘은핫물’은 견우와 직녀의 사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지만, 이는 단순히 극복하고 사라져야 할 대상이라기보다는 견우와 직녀의 성숙한 사랑을 위해 필요한 것들로 형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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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편지(곽재구)-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화자가 기다리는 ‘새벽’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현실은 고통스럽고 힘겨운 상황이지만, 화자는 가슴속 뜨거움을 나누는 시간, 사랑과 희망의 샘이 출렁이는 시간인 ‘새벽’을 기다린다. 여기에서 화자가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찾기 위해 선택한 것이 편지를 쓰는 것이다. 화자는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기다리며 가슴속의 뜨거운 사랑을 편지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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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 저는 사람(김기택)-문제 모음 18제(1차) 이 작품은 지하철 역사에서 우연히 마주친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보면서 얻은 새로운 인식을 형상화하고 있다. 화자는 다리 저는 사람의 걸음을 요란한 걸음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의 걸음을 보면서 못 걷는 다리를 위해 온몸이 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며 경직된 모습의 다른 사람과 대비되어 역동적으로 걷는 그의 걸음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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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를 먹으며(함민복)-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사과’라는 일상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과를 먹는 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탐구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과라는 존재와 사과를 먹는 일을 가능하게 한 자연의 이치, 더 나아가 생성과 소멸의 우주 원리에 대한 깨달음을 보여 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화자는 사과를 먹으며 사과를 존재하게 한 요소를 인식하여 사과를 존재하게 하는 자연, 사과를 키우기 위한 인간의 노력, 사과를 통한 생명 순환의 원리, 사과와 우주에 대한 인식 등을 차례대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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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포의 기억(문정희)-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3-24-02-088016948) 일찍이 어머니가 나를 바다에 데려간 것은 소금기 많은 푸른 물을 보여 주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바다가 뿌리 뽑혀 밀려 나간 후 꿈틀거리는 검은 뻘밭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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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김기림)-문제 모음 18제(1차) 나의 소년 시절은 은(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喪輿)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 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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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의 마음(김현승)-문제 모음 18제(1차) 이 시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이라는 일상적인 삶의 진실을 평이한 시어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아버지가 겉으로는 강인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눈물을 흘리는 가장 외로운 존재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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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빙의 아버지(이수익)-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성인이 된 화자가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고백하듯이 이야기하며 시상을 전개하는 작품이다. 1연에서는 화자가 어렸을 때 춥고 힘들었던 가정 형편에 대해서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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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주의보(최승호)-문제 모음 19제(1차) [I410-113-24-02-088610062] 폭압적인 시대 현실이 ‘눈보라’라는 자연물을 통해 형상화되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결부시켜 눈보라를 ‘군단’, ‘계엄령’ 등으로 비유하여 군사 독재 정권의 폭압을 나타내며, 거센 눈보라에 공포감을 느끼는 굴뚝새를 통해 정권의 폭압에 의해 삶을 위협받는 민중의 나약한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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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보나 이백같이(백석)-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고향을 떠난 화자가 먼 이국에서 명절을 보내며 느끼는 정회를 드러내고 있는 시이다. 화자는 고향을 떠난 자신의 처지를, 두보나 이백 같은 옛 시인의 처지와 유사하게 느끼고 있다. 그들이 고향을 떠나 방랑과 은거의 삶을 살아가면서 느꼈을 고독과 쓸쓸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들의 시적 정신과 격조를 떠올리며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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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문제 모음 22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14257) 이 작품은 나뭇가지를 향한 눈의 헌신적 사랑을 그리고 있다. 눈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지라도 사랑을 이루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헌신적 노력으로 봄이 되면 나뭇가지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다. 이를 통해 헌신적으로 피워 낸 사랑의 고귀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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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깨를 털면서(김준태)-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참깨를 터는 화자의 태도와 할머니의 태도를 대조하여 보임으로 써 순리를 따르는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고 있다. 1행을 통해서는 화자가 산에 있는 밭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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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윤동주)-문제 모음 18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270)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濕)한 간(肝)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레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지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 윤동주,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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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울(이상)-문제 모음 20제(2차) 이 작품은 거울이라는 소재를 통해 ‘거울속의나’와 ‘거울’ 밖의 ‘나’ 사이의 분열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거울’은 ‘거울’ 밖의 ‘나’가 ‘거울속의나’를 보게 하고 또 서로 닮았음을 알게 해 주지만 한편으로는 ‘거울’ 밖의 ‘나’가 ‘거울속의나’와 대화를 하거나 악수를 할 수 없도록 가로막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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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륜(김기림)-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지난 30여 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는 자신의 뜻을 펼치는 열렬한 삶을 살 것을 다짐하는 시이다. 여기에서 ‘연륜’은 부정적인 시어로 자신의 뜻을 펴지 못한 채 덧없이 흘러가 버린 시간, 활력을 잃고 화석처럼 굳어져 버린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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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간의 유혹(김광규)-문제 모음 18제(2차) 이 작품은 주체성과 개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삶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삶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을 나타낸 시이다. ‘제 손으로 만들지 않고 / 한꺼번에 싸게 사서 / 마구 쓰다가 / 망가지면 내다 버리는 / 플라스틱 물건’은 현대 도시 문명의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체제의 성격을 보여 주는 사물로, 현대인들의 삶이 지니는 문제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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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산에 가면(나희덕)-문제 모음 18(1차) 겨울산에 가면 밑둥만 남은 채 눈을 맞는 나무들이 있다 쌓인 눈을 손으로 헤쳐내면 드러난 나이테가 나를 보고 있다 들여다볼수록 비범하게 생긴 넓은 이마와 도타운 귀, 그 위로 오르는 외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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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야(백석)-문제 모음 18제(1차) <고야>에서 ‘나’는 어린 시절 자신이 밤에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나열한다. ‘나’에게 밤이란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시간이자, 여러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기억이 녹아있는 시간이다. 과거에 대한 추억을 서술하며 우리는 화자가 느끼는 옛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나’의 추억이 시에 표현될 때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가 나타나기도 하고, 나열의 기법이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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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 재곤이(서정주)-문제 모음 18제(1차) 이 작품은 ‘앉은뱅이’인 재곤이를 돌보아 주는 질마재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씨를 그린 시이다. 장애를 가진 재곤이를 위해 늘 끼니와 추위를 견딜 옷, 불을 뒤대어 주던 마을 사람들은 어느 날 재곤이가 없어지자 천벌을 받을까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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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집-겨울 판화1(기형도)-문제 모음 18제(1차) 화자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극심한 가난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작품이다. ‘겨울 판화’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겨울’은 가난과 추위로 떨며 지내던 과거를 의미하고, ‘판화’는 화자의 마음 속에 각인되어 있는 추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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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나는 법(김종철)-문제 모음 18제(1차) 이 시는 우리들이 겪는 육친과의 사별과 거기서 얻는 감회를 담담한 어조로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어제와 오늘이라는 일상의 시간을 통해 죽음과 삶을 구분 지으며 그 사이에 모친과의 사별이라는 가슴 아픈 사연을 일상의 과정처럼 배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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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산 1(정지용)-문제 모음 21제(1차) [I410-111-24-02-088582783] 이 시는 ‘장수산’ 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탈속적 세계에 대한 염원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의 시적 대상은 겨울 달밤의 산중[山中]으로, 밤의 정밀과 고요는 눈 덮인 산속의 달밤을 하나의 깊은 정신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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