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분수(김춘수)-문제 모음 15제(1차) 발돋움하는 발돋움하는 너의 자세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그리움으로 하여 왜 너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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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이문재)-문제 모음 17제(1차) ‘불꽃나무’는 자연을 지배하려는 근대 문명의 희생물들이면서 비정상적인 도시 생태를 대변한다. ‘겨울나무’를 휘감고 있는 ‘전구’는 나무의 생태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이상한 광합성’을 일으킨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면서 인위적인 불빛을 내는 전구는 근대 도시 문명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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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와 이야기(최두석)-문제 모음 13제(1차) 노래는 심장에, 이야기는 뇌수에 박힌다 처용이 밤늦게 돌아와, 노래로써 아내를 범한 귀신을 꿇어 엎드리게 했다지만 막상 목청을 떼어 내고 남은 가사는 베개에 떨어뜨린 머리카락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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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장(김광균)-문제 모음 17제(1차) 이 시는 도시 문명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독감과 불안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화자는 ‘비인 방’에 ‘체경(거울)’을 대하여 앉아 고독감을 느낀 후 황혼 무렵 낯선 ‘광장’으로 달음질쳐 나온다. 화자는 차가운 바람에 의식이 깨어 광장에 모자도 없이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이는 화자의 고독감이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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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샘(함민복)-문제 모음 20제(1차) 공동체의 삶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말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여러 공동체적 문제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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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유나무에 대하여(신경림)-문제 모음 17제(1차) 네가 살아온 나날을 누가 어둠뿐이었다고 말하는가. 몸통 군데군데 썩어 흉한 상처 거멓게 드러나고 팔 다리 여기저기 잘리고 문드러져 온몸이 일그러지고 뒤틀렸지만 터진 네 살갗 들치고 바람과 노을을 동무해서 어깨와 등과 손끝에 자잘한 꽃들 노랗게 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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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서정주)-문제 모음 20제(1차) 이 시는 시적 화자가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그리고 자신이 살아 온 과거에 대하여 솔직하게 고백하는 시이다. 첫째 연에서는 자신의 미천한 출신을 당당하게 고백하는 정직성과, 현실에 자신을 대결시키는 저항 의지가 드러나 있다. 둘째 연은 봉건적 인간 관계가 한 개인에게 부과하는 굴욕적인 삶과 그에 맞서고 있는 시인의 의지가 드러나 있다. 셋째 연에는 현실적 고통을 이겨 내려는 노력과 의지가 드러나 있다. 이런 의지는 '피'가 섞여 있는 시를 쓰는 시인이 삶의 고통을 극복하며 예술 정신을 추구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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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수유나무의 농사(문태준)-문제 모음 20제(1차) 이 작품은 산수유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는 모습을 농부의 농사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의 참신한 발상이 돋보이는 시이다. 시인은 넓고 넉넉한 산수유나무의 그늘을 마음의 그늘이 좁아지고 말려드는 인간들의 모습과 대조하여 그 미덕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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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시 문제) 겨울 나무로부터 봄 나무에로(황지우)-24문제(모의고사 기출 1차) 이 자료는 모의고사에 출제된 중세 국어와 근대 국어 문제입니다. 정답만 있는 것아 아니라 해설까지 참고해서 혼자서 공부하기 좋은 자료입니다. 고등학생이 수능과 내신 준비하기에 유익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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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수 없어요(한용운)-문제 모음 22제(2차) (I410-113-24-02-088004626)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 위의 고요한 하늘을 스치는 알 수 없는 향기는 누구의 입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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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일기(문정희)-문제 모음 19제(2차) (I410-113-24-02-088017098) 나는 이 겨울을 누워 지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려 염주처럼 윤나게 굴리던 독백도 끝이 나고 바람도 불지 않아 이 겨울 누워서 편히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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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의 무명 시인 지귀(문정희)-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6435) 큰일났다. 가만히 있어도 목구멍으로 시가 술술 쏟아져 나오니. 천기누설이다. 머리에 이가 있고 거북 등처럼 손이 튼 계집애가 제 짝이라는 것을 누군 모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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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씨(정지용)-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61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퉁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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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신경림)-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76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 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다시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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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화상(윤동주)-문제 모음 21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23450)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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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화과(김지하)-문제 모음 2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14373) 돌담 기대 친구 손 붙들고 토한 뒤 눈물 닦고 코 풀고 나서 우러른 잿빛 하늘 무화과 한 그루가 그마저 가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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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사랑(고재종)-문제 모음 21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14262)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꽃 한번 피우려고 눈은 얼마나 많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랴 싸그락 싸그락 두드려 보았겠지 난분분* 난분분 춤추었겠지 미끄러지고 미끄러지길 수백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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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 울음 끝에(박재삼)-문제 모음 1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14146) 막바지 뙤약볕 속 한창 매미 울음은 한여름 무더위를 그 절정까지 올려놓고는 이렇게 다시 조용할 수 있는가, 지금은 아무 기척도 없이 정적의 소리인 듯 쟁쟁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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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격(안도현)-문제 모음 20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14075) 숲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을 때는 몰랐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 나무와 나무 사이 넓거나 좁은 간격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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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를 매며(장석남)-문제 모음 22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4164) 아무 소리도 없이 말도 없이 등 뒤로 털썩 밧줄이 날아와 나는 뛰어가 밧줄을 잡아다 배를 맨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배는 멀리서부터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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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 굽다(김혜순)-문제 모음 22제(2차) (I410-ECN-0102-2023-000-001623278) 사당역 4호선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려고 에스컬레이터에 실려 올라가서 뒤돌아보다 마주친 저 수많은 얼굴들 모두 붉은 흙 가면 같다 얼마나 많은 불가마들이 저 얼굴들을 구워 냈을까 무표정한 저 얼굴 속 어디에 아침마다 두 눈을 번쩍 뜨게 하는 힘 숨어 있었을까 밖에서는 기척도 들리지 않을 이 깊은 땅속을 밀물져 가게 하는 힘 숨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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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선화에게(정호승)-문제 모음 20제(1차)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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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된 잠버릇(함민복)-문제 모음 14제(1차) 파리는 내가 덮고 자는 공간을 깔고 잔다 날개 휘젓던 공간밖에 믿을 게 없어 날개의 길밖에 믿을 게 없어 천장에 매달려 잠자는 파리는 슬프다 추락하다 잠이 깨면 곧 비행할 포즈 헬리콥터처럼 활주로 없이 이착륙하는 파리 구더기를 본 사람은 알리라 왜 파리가 높은 곳에서 잠드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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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정호승)-문제 모음 14제(1차) 나는 희망이 없는 희망을 거절한다 희망에는 희망이 없다 희망은 기쁨보다 분노에 가깝다 나는 절망을 통하여 희망을 가졌을 뿐 희망을 통하여 희망을 가져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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