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박지원)-해설(202203, 고3 모의고사)
이 작품은 몇 차례의 개작을 통해 완성한 것으로, 서정적 묘지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박지원은 ‘지금 사람들의 비지류(碑誌類)의 글들은 모두 판에 박은 듯, 의례적이고 상투적이어서 작품 하나만 지어 놓으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옮겨 가며 써먹을 수 있으니 그러고서야 그 사람의 정신과 감정 및 전형(典型)을 어디에서 상상해 볼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당대 묘지명의 상투적 글쓰기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당대의 관행과는 다르게 죽은 큰누님에 대한 애틋한 정과 추억을 담아 이 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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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박제가)-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북학파의 대표 학자 중 하나인 박제가가 지은 짧은 자서전에 해당한다. 자신에 대한 간소한 ‘전기’라는 점에서 ‘소전’이라 이름을 붙였다. 글의 서두에서 자신의 관향과 거주지 등을 소개하고 자신의 역사 인식과 국제적 시각, 이름과 호를 짓게 된 과정 등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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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자전(석식영암)-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고려 후기 식영암이 지은 가전체 작품으로, 『동문선』에 전하고 있다. 정시자는 지팡이를 의인화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서두에 대상의 성명과 가계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가전과 달리 식영암과 정시자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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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금파에서(김상용)-해설(202203, 고2)
이 작품은 메마르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자연을 사랑하고 약자를 동정하는 마음을 표현한 해학과 기지가 엿보이는 수필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과 선의의 속임수로 참새떼들을 배불리 먹이는 부분에서 우리는 약자에 대한 배려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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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강백)-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1972년에 초연된 「알」은 장막극으로, 박물관장으로 상징되는 권력자는 공룡을 외부의 적으로 설정하여 시민들을 공포로 통치하며 알에 대한 정보를 독점하여 권력을 유지한다. 박물관장과 대치하는 ‘시민 라’는 옳고 그름을 냉철하게 분별할 줄 알고, 자신의 신념과 언행을 일치시키려는 인물인 반면, 나머지 시민들은 자신의 안락함을 위해 사소한 것에서부터 편법을 찾는 인물들로, 이들의 생리를 파악한 박물관장에게 이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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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테이블(나희덕)-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나’가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찾고자 마련했던 ‘존재의 테이블’이 실제 자신의 생활 속에서 그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돌아보고, ‘존재의 테이블’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서 깨닫게 된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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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글씨(김용준)-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추사 글씨 때문에 벌어졌던 일들을 적은 수필로, 누구나 좋아하는 추사 글씨에 대한 예찬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일관된 행동을 하지 못하고 들려오는 소문에 따라 경솔하게 행동했던 진 군과, 진 군을 혼란하게 하여 그 글씨를 사들인 양 군 역시 추사의 글씨가 대단한 것이라고 여기기에 벌어진 일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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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홍대용)-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천원지방 부분) 이 작품은 담헌 홍대용이 북경을 다녀온 뒤 집필한 것으로, 홍대용의 자연 과학과 철학에 대한 입장을 잘 보여 준다. 허자와 실옹의 대화 속에서 홍대용의 실학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이 드러나는데, 특히 지전설과 지구 구형설은 조선의 우주관에 변화를 꾀하였으며,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에 대한 비판은 인식의 전환을 통한 현실 개혁의 필요성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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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문답(홍대용)-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공자 춘추 부분) 이 작품은 담헌 홍대용이 북경을 다녀온 뒤 집필한 것으로, 홍대용의 자연 과학과 철학에 대한 입장을 잘 보여 준다. 허자와 실옹의 대화 속에서 홍대용의 실학적이고 진보적인 사상이 드러나는데, 특히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에 대한 비판은 인식의 전환을 통한 현실 개혁의 필요성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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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치설(김창흡)-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나이가 들어 이가 빠지게 되자 그동안 나이에 맞지 않게 생활한 자신을 반성하고 안정된 정신과 성품으로 새로운 인생의 도를 찾을 것을 결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이가 빠져 책을 제대로 소리 내어 읽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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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헌기(허균)-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글은 글쓴이 허균의 조카 허친이 집 이름을 ‘통곡헌’이라고 짓게 된 내력과 그에 대한 허균 자신의 생각을 담은 한문 수필이다. 글쓴이는 불우한 시대를 맞아 비극적인 삶을 산 ‘가의, 묵적, 양주, 완적, 당구’ 등의 예를 들어 이들이 ‘곡’하는 것은 일반적인 ‘곡’과는 다르게 시대의 아픔을 맞아 깊은 생각이 담겨 있다고 밝히며, 오늘날 우리의 세태가 그들이 살았던 시대보다 더 말세에 가깝다며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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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기유(서호수)-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서호수가 1790년(정조 14년) 청나라 건륭제의 팔순 만수절 진하겸사은부사로서 열하와 북경을 다녀오며 중요한 사건과 견문을 기록한 연행 일기이다. 작가는 사행을 출발한 날부터 날짜별로 기록하고 전체를 4권으로 나누어 연행 경로를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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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문(유씨 부인)-해설(2023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7972) 이 작품은 글쓴이가 오랜 세월 동안 애용하다가 부러진 바늘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뜻을 기록한 글이다. 바늘을 의인화하여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데 대한 애틋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유려한 문체로 기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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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낙랑둥(최인훈)-해설(2019학년도 수능완성)
이 작품은 『삼국사기』에 나오는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설화를 모티프로 하여 고구려의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을 희생시켜야 했던 호동 왕자의 내적 고뇌를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는 설화에 존재하지 않는 낙랑 공주의 쌍둥이 언니를 고구려의 왕비(호동의 계모)로 설정하여 낙랑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온 호동 왕자의 갈등과 죄책감을 더욱 밀도 있게 그려 내고 있다.
양주 별산대 놀이(작자 미상)-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양주 별산대놀이」는 경기도 양주 지방에 전승되어 온 전 통 가면극으로 총 13과장(科場)으로 나뉜다. 가면극 공연은 대체로 널찍한 마당에서 아무런 무대 장치 없이 벌어지는데, 내용 전개 과정에 따라 공간적 배경이 수시로 변화하는 특징을 지닌다.
성난 기계(차범석)-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인옥의 남편 상현이 회기를 찾아와서, 금전적인 문제와 아내의 부정을 이유로 들어 회기에게 인옥의 수술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다. 회기는 그의 이기적이고 비정한 태도에 분노한다. 회기는 간호사에게 인옥의 수술을 해 주겠다는 내용의 속달 우편을 보내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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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김용준)-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두꺼비 연적에 얽힌 일상사를 담담하고 솔직한 어조로 서술하고 있는 수필이다. 글쓴이는 먼저 골동품 파는 가게에서 두꺼비 연적을 발견하여 구입하게 된 일, 이로 인해 아내와 말다툼하게 된 일을 순차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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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중칠우쟁론기(작자 미상)-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4371) 이 작품은 작자 미상의 한글 수필로, 규방 부인이 침선에 사용하는 도구들을 척 부인(자), 세요 각시(바늘), 교두 각시(가위), 청홍 각시(실), 인화 부인(인두), 울 낭자(다리미), 감토 할미(골무)로 의인화하여 인간 세상의 처세술을 드러내며 풍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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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사자현부전(이규보)-해설(2019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거북을 의인화하여 자신의 능력이나 자질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매사 언행을 삼가는 태도를 가지라는 교훈을 전하는 가전(假傳)이다. 동물을 의인화한 최초의 작품으로 인물의 일대기적 구성을 통한 전개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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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생전(이규보)-해설(2018 수능특강)
글 속에서 ‘사신(史臣)’은 국성을 순리를 알고 처신하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맑은 재주가 나라를 태평스럽게 하였으나 임금의 사랑이 극도에 달하자 국가의 기강을 어지럽혔다는 것으로 보아 ‘지나침이 부족함만 못하다.’는 교훈을 전달하고 있음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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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있사옵니다(이근삼)-해설(2018 수능특강)
이 작품에서 상범은 주인공이면서 해설자의 1인 2역을 담당하고 있다. 해설자로서의 상범은 등장인물에 대한 우월한 위치에 있으면서 방백 형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건의 핵심을 요약해서 전달하고,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며, 앞으로 전개될 사건을 암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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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기(윤대성)-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1967년에 실제 발생했던 광부 매몰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무너진 갱에서 16일 동안을 견딘 끝에 극적으로 구출된 광부인 김창호의 출세와 몰락 과정을 다루어 상품으로서의 효용성만을 중시하는 대중 언론의 속물적 생리를 적나라하게 부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