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김원일)-해설(2020학년도 수능완성)
정부 수립 직후 좌익 폭동이 일어났을 때, 아버지는 폭동의 앞잡이가 되어 사람 잡는 백정이 되고 폭동이 진압되자 산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나’는 좌익 폭동에 연루된 아버지로 인해 갖은 고생을 한다. 숙부의 장례를 치르면서 ‘나’는 마음속에서 지워 버리고 싶었던 고향의 기억이 점점 되살아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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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少妄. 채만식)-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1930년대 들어서 일제의 군국주의 정책이 강화 되자 엘리트였던 남편이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집에만 틀어 박혀서 책, 신문, 잡지 읽기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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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윤흥길)-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예언한 날이 되어도 아들은 나타나지 않고 그 대신 구렁이 한 마리가 집안으로 들어온다. 할머니는 졸도를 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 외할머니는 구렁이에게 말을 붙이며 위로하고 동네 아낙의 말에 따라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태워 구렁이를 내보낸다. 그 후 할머니는 외할머니와 화해를 하고 일주일 후 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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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이효석)-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일생을 길 위에서 살아가는 장돌뱅이의 삶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과 삶의 애환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이다. 특히 이 작품은 토속적인 어휘 구사와 서정적이고도 낭만적인 묘사로 한국 근대 소설의 백미로 평가된다.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 달밤의 산길을 배경으로 혈육의 관계를 조금씩 확인해 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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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바가지(박완서)-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I410-111-24-02-088582087] 이 소설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고귀함을 환기시킨 작품이다. 아이를 성별로 차별 하지 않고 손녀와 손자를 모두 정성스럽게 대해 주셨던 과거 시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생명이 그 자체로 소중하며 그 어떤 차별도 없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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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기(최서해)-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작품은 김 군이 쓴 편지에 대해 박 군이 쓴 답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소설, 즉 서간체 소설이다. 가족에게 돌아가라는 김 군의 설득에 박 군은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변방에 우짖는 새(현기영)-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1900년을 전후로 일어났던 제주도의 방성칠란과 신축 제주 항쟁(이재수의 난)을 다룬 역사 소설이다. 프롤로그 구실을 하는 1장, 방성칠란과 후일담을 담고 있는 2~8장, 신축 제주 항쟁을 다루고 있는 9~16장, 후일담 성격의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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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임철우)-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수배자가 된 친구와 동행한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 소설은 ‘나’라는 서술자가 친구인 ‘너’를 호명하면서 그와 동행한 사건을 반추하는 서술 구조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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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장(윤흥길)-해설(2021학년도 수능특강)
사람이 운수 불길혀서 잠시 잠깐 이런 촌구석에 처백혀 있다고 그렇게 호락호락 시삐 보들 마시오! 에이 여보쇼들, 저수지 감시가 뭐요, 감시가! 내가 게우 오만 원짜리 꼴머심 푼수배끼 안 되는 것 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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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제과점(김연수)-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성인이 된 ‘나’가 어린 시절의 일을 회상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소설로, 작가의 실제 경험이 담긴 자전적 소설이다. 뉴욕제과점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서술자의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와 뉴욕제과점의 변화를 담담한 회상의 어조로 그려 내고 있다.
회색 눈사람(최윤)-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자정이 지나면 바람도 차지는 모양인지 허술한 창 밑으로 쌩쌩 바람이 들이찼다. 나는 난로의 문을 조금 열어 놓고 그 옆에 의자를 놓고 교정쇄를 무릎 위에 놓고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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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근(나도향)-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나도향이 생애 마지막으로 발표한 소설로, 지형근이라는 인물을 내세워 과거 문벌에만 사로잡혀 시대착오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비판하고 있다. 지형근은 노동자로 전락한 처지임에도 과거의 문벌 의식에만 집착해 살아가는 까닭에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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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뜸부기(오정희)-해설(201904. 고3)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던 꿈 많은 오빠가 현실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따스한 연민의 시선으로 담아내었다. 사업을 한다고 집안 재산을 다 날려버리고, 여전히 어린 아내와 살면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동생에게 손을 내미는 다소 무능한 오빠이지만 그런 삶이 왠지 애달프고 가상하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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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거리(오정희)-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이 작품은 6ㆍ25 전쟁의 휴전 직후 인천의 중국인 거리에서 살게 된 소녀의 눈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성숙 과정을 그리고 있는 성장 소설이다. 어린 소녀의 시각으로 전쟁의 후유증이 그대로 남아 있는 중국인 거리의 풍경과 중국인 거리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群像)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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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귀향(이동하)-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고향에 돌아온 ‘나’는 피폐한 고향의 모습을 보며 기억을 되살려 어린 시절의 자신인 윤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쓴다. 어린 시절 마을 구장이며 가장 잘살던 순임이네는 그 마을의 왕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물방앗간 집 개구쟁이 철이의 장난이 사단이 되어 철이네를 괴롭힌 순임이 아버지는, 복수를 위해 빨치산을 불러들인 철이 형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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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임철우)-해설(2025학년도 수능특강)
기동 훈련을 대비한 야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야영지에서 참호를 파다 밭고랑에서 이름 모를 시신을 한 구를 발굴하는 것을 계기로 지난날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에게 가해졌던 폭력의 흔적을 확인하고 갈등하다가 결국은 마음으로부터 아버지와 화해하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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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땅(임철우)-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앞부분의 줄거리] ‘나’와 오 일병은 야전 진지를 구축하기 위해 참호를 파다가 6·25 전쟁 때 죽은 사람의 유골을 발견한다. ‘나’와 오 일병은 유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마을의 한 노인을 데리고 오지만 유골의 신원은 밝히지 못하고, 그 노인과 함께 유골을 수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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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이태준)-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일확천금을 꿈꾸던 안 초시는 딸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딸은 투자 과정에서 안 초시를 배제하고 자신이 마련한 돈을 몽땅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러나 일 년이 지나 그 모든 일이 사기극임이 밝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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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해설(2018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1624220) 셋은 여관에 들기로 한다. 사내는 같은 방에 들자고 했지만 ‘안(安)’의 고집으로 각기 다른 방에 투숙한다. 다음날 아침 사내는 죽어 있었고, ‘안(安)’과 ‘나’는 서둘러 여관을 나온다. ‘안(安)’은 사내가 죽을 것이라 짐작했지만 도리가 없었노라고, 그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를 혼자 두는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말한다. ‘나’와 ‘안(安)’은 “우리는 스물다섯 살짜리지만 이제 너무 많이 늙었다.”는 말에 동의하면서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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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김승옥)-해설(2020학년도 수능특강)
(I410-ECN-0102-2023-000-002077694) 이 소설은 1960년대 한국 도시의 현상을 6개의 장으로 서술한 소설이다. 도시에 갔다가 실패하고 고향에 돌아와 침묵으로 일관하는 누이와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도시에 온 주인공의 삶을 통해, 도시화에 따른 인간성 상실과 도시인들의 타락한 삶을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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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윤흥길)-해설(2022 수능 기출)
김달채 씨는 퇴근하기 무섭게 뽀르르 집으로 달려가던 묵은 습관을 버리고 밤늦도록 하릴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였다. 지하철이나 버스 혹은 공중변소나 포장마차 안에서, 백화점에서 사지도 않을 물건을 흥정하거나 정류장에서 토큰 아니면 올림픽 복권을 사면서, 그리고 행인에게 담뱃불을 빌거나 더욱 과감하게는 파출소에 들어가 경찰관에게 길을 묻는 시늉을 하는 사이에 마주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상대로 달채 씨는 실수를 가장하기도 하고 때로는 또렷한 목적의식을 드러내기도 해 가며 우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갖가지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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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나날(김원우)-해설(202111, 고2 기출)
이 작품은 현실적 삶을 살아가는 중산층 인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삶에 매몰된 채, 속물적 사고로 인해 신의를 저버리거나 현실 세계의 문제를 외면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부도덕함을 반성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