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국어문제연구소

  • 분홍과 파랑 사이(코딜리아 파인)-32문제(2015 개정 동아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7316) 한 사회에서 아주 어린 아이들조차 금세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라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배우고, 옷과 머리 모양과 같은 표시를 사용해 그 두 부류의 아이들과 어른들을 구분하는 데 금방 능숙해진다. 또한 이런 구분에 대해 너무나 호들갑을 떨고 강조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에 따라 무언가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고 여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은 특정 손을 잘 쓰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 하고, 어느 한 손을 잘 쓰는 아이와 다른 손을 잘 쓰는 아이를 구분 짓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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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산에 눈 녹인 바람(우탁)-문제 모음 17제(1차) (I410-ECN-0102-2023-000-002077447) 이 시조는 우탁이 남긴 2편의 탄로가이다. 탄로가란 늙음을 한탄하는 노래를 일컫는다. 눈을 녹인 바람을 빌려다가 흰머리를 녹여보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하고 세월이 흘러 어쩔 수 없이 늙어 가는 것을 ‘막대’와 ‘가시’로 막으려 한다고 표현한 작가의 뛰어난 발상이 참신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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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분간(나희덕)-문제 모음 31제(내신 2015 동아 고등 국어 포함) (I410-ECN-0102-2023-000-002077649)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 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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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분간(나희덕)-해설 (I410-ECN-0102-2023-000-002077654) 이 작품은 아이를 태우고 올 버스를 기다리는 오 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화자(어머니)가 펼치는 상상을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순식간에 아이가 청년이 되어 나타나고, 자신은 백발의 노인이 되는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오 분이라는 시간을 짧은 순간에 꽃잎이 지는 낙화의 이미지와 연결하여, 삶은 기다림 하나만으로도 곧 지나간다는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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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론(린위탕)-36문제(EBS 올림포스 독서. 2015 지학사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7861) 나는 풍미나 취미라는 것이 독서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음식물의 기호와 마찬가지로 취미는 역시 개인의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식사법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것은 소화력에 확신이 서기 때문이다. 독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에게 이로운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해독(害毒)이 될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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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별봄맞이꽃(넬슨 만델라)-30문제(2015 지학사 독서 대비) (I410-ECN-0102-2023-000-002077896) 지하 생활의 핵심은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드러내려고 방 안에서 거니는 방법이 있듯이 자신을 숨기면서 움직이고 행동하는 방식이 있게 마련이다. 지도자들은 대개 남의 눈에 띄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범법자는 정반대를 원한다. 지하에 있을 때 나는 똑바로 서 있거나 허리를 세우고 걷지 않았다. 나는 명료함과 차별성이 떨어지더라도 가능한 한 부드럽게 표현했다. 또한 조금 수동적이고 더욱 신중하게 행동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기를 요구하는 대신에 그들이 내게 부탁하도록 했다. 면도도 이발도 생략했다. 내가 가장 자주 변장했던 사람은 운전사, 요리사 그리고 정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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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것은 카오스에서 시작되었다(오비디우스)-25문제(2015 지학사 독서 대비) (I410-ECN-0102-2023-000-002077927) 바다도 없고 땅도 없고 만물을 덮는 하늘도 없었을 즈음 자연은, 온 우주를 둘러보아도 그저 막막하게 퍼진 듯한 펑퍼짐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 막막하게 퍼진 것을 ⓐ카오스라고 하는데, 이 카오스는 형상도 질서도 없는 하나의 덩어리에 지나지 못했다. 말하자면 생명이 없는 퇴적물, 사물로 굳어지지 못한 모든 요소가 구획도 없이 밀치락달치락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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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침문(유씨 부인)-21문제(2015 지학사 독서 대비) (I410-ECN-0102-2023-000-002077932) 유세차(維歲次) 모년 모월 모일에 미망인 모씨는 두어 자 글로써 침자(針子)께 고하노니, 인간 부녀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바늘이로되,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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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민심서(정약용)-25문제(2015 지학사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8075) 나라를 다스리는 것도 집안을 다스리는 것과 같은데, 고을을 다스리는 것은 말해 무엇할 것인가? 집안을 다스리는 예를 들어 보자. 가정의 어른이 날마다 소리 지르고 화내면서 아이들과 노비들을 때리고, 돈 한 푼을 훔쳐도 용서하지 아니하고, 국 한 그릇을 엎질러도 용서하지 않으며, 심하면 철퇴로 어깨를 치고 다듬잇방망이로 넓적다리를 친다. 그런데도 아이들의 눈속임은 더욱 심해지고, 노비들의 도둑질도 더욱 방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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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주론(마키아벨리)-43문제(2015 지학사 독서) (I410-ECN-0102-2023-000-002078080) 군주는 적절하게 신중하고 자애롭게 행동해야 하며, 지나친 자신감으로 인해서 경솔하게 처신하거나 의심이 많아 주위 사람들이 견디기 어려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 중에서 어느 편이 더 나은가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습니다. 제 견해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두려움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둘 다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굳이 둘 중에서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저는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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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고사) 화법과 작문-33문제(202309, 고3 평가원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32739 안녕하세요? 지난 수업 시간에 곰팡이의 생육 환경에 대해우리가 조사했던 활동이 기억나나요? (청중의 반응을 듣고) 네, 기억하는군요. 자료를 더 찾아보니 식물 뿌리와 함께 사는 곰팡이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식물 뿌리와 함께 사는 곰팡이가 식물 뿌리와 상호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고) 대부분 모르는군요. 곰팡이와 식물 뿌리의 상호 작용에는 곰팡이의 균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면 제시) 이렇게 식물 뿌리를 감싸고 있는 실처럼 생긴 것이 곰팡이의 균사인데요, 균사는 곰팡이의 몸을 이루는 세포가 실 모양으로 이어진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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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고사) 언어와 매체-33문제(202309, 고3 평가원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32744 복합어는 합성과 파생을 통해 형성된 합성어와 파생어로 나뉜다. 의미를 고려하여 어떤 말을 둘로 나누었을 때 그 둘 각각을 직접 구성 요소라 하는데, 합성어는 직접 구성 요소가 모두 어근인 단어이고, 파생어는 직접 구성 요소가 어근과 접사인 단어이다. 그리고 한 개의 형태소가 직접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모여 직접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꿀벌’은 그 직접 구성 요소 ‘꿀’과 ‘벌’이 모두 어근이므로 합성어이다. 그리고 ‘꿀’과 ‘벌’은 각각 한 개의 형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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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리는 손(김애란)- 문제 모음 13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784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말이 튀어나와 나도 놀란다. 그리고 온종일 내 마음이 그렇게 무거웠던 건 어쩌면 아이에게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 ―그렇게 하자. 엄마는 재이가 그 할아버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해줬으면 해. ―…… ―우리 아들, 죽은 사람한테 절하는 법은 알아? ―…… ―여기 이렇게, 밥 먹는 손을 가리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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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의당기(서영보)-문제 모음 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875 신위가 자기 집 이름을 ‘문의당’이라 하고 나에게 편지를 보내 말했다. “내 천성이 물을 좋아하는데, 도성 안이라 볼만한 샘이나 못이 없어 비록 물을 보는 법을 알고 있어도 써 볼 데가 없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천하의 지도를 보고 깨우친 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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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1(김영랑)-문제 모음 10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880 내 어린 날! 아슬한 하늘에 뜬 연같이 바람에 깜박이는 연실같이 내 어린 날! 아슴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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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매 잡아 길 잘 들여(작자 미상)-문제 모음 8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2926 생매 잡아 길 잘 들여 먼 산 두메로 꿩 사냥 보내고 흰 말 구불구종* 갈기 솔질 활활 솰솰 하여 임의 집 송정 뒤 잔디 잔디 금잔디 밭에 말 말뚝 꽝꽝쌍쌍 박아 숭마 바 고삐 길게 늘려 매고 앞내 여울 고기 뒷내 여울 고기 오르는 고기 내리는 고기 자나 굵으나 굵으나 자나 주섬주섬 낚아 내여 시내 동으로 뻗은 움버들 가지 와지끈 뚝딱 꺾어 거꾸로 잡고 잎사귀 셋만 남기고 주루룩 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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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막(오세영)-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074 이 시는 봄날 오후, 적막한 산중의 골짜기에 화자 혼자 앉아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다. 메아리가 그대로 돌아오듯이 삶에는 인과가 분명하다. 사랑하면 사랑이 오고, 미워하면 미움이 오듯, 인간이 붙잡을 수 없는 인생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태어나면 죽음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한 삶에 의연함의 자세를 잃지 않는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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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 절로절로(김인후, 송시열)-문제 모음 11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110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도 절로절로 산(山) 절로 물 절로 산수(山水) 간(間)에 나도 절로 그중에 절로 자란 몸이 늙기도 절로절로. - 김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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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도 절로절로(김인후, 송시열)-해설 I410-ECN-0102-2023-000-001633125 이 시조는 모두 44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0자가 '절로절로'라는 단어가 되풀이됨으로써 그 어감도 좋거니와 리듬도 잘 살리고 있다. 우리말 'ᄅ' 소리의 음악성이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말장난을 부릿 듯하지만 운율을 음미하면서 잘 보면 오히려 엄숙미가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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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이태준)-문제 모음 12제(1차) ‘부산 부두에 발을 올려 딛는 때부터 내 고향이다. 내 고향은 나에겐 편안히 쉴 자리를 줄 리가 없다. 그것을 바라고 그것을 꾀할 나도 아니다. 그곳에는 여러 동무들이 있을 것이다. 어서 신들메를 끄르지 말고 그대로 뛰어나오시오. 당신만은 온몸을 사리고 저편에 붙지 말고 용감하게 우리 속에 와 끼어 주시오. 이렇게 부르짖는 힘차고 씩씩한 친구들이 나를 맞아 줄 것이다. 오, 어서 달려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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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씨(정지용)-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61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퉁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가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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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신경림)-문제 모음 16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76 낙타를 타고 가리라. 저승길은 별과 달과 해와 모래밖에 본 일이 없는 낙타를 타고, 세상사 물으면 짐짓, 아무 것도 못 본 체 손 저어 대답하면서, 슬픔도 아픔도 까맣게 잊었다는 듯, 누군가 있어 다시 세상에 나가란다면 낙타가 되어 가겠다 대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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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똥 떨어진 데(윤동주)-문제 모음 14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281 밤이다. 하늘은 푸르다 못해 농회색으로 캄캄하나 별들만은 또렷또렷 빛난다. 침침한 어둠뿐만 아니라 오삭오삭 춥다. 이 육중한 기류 가운데 자조하는 한 젊은이가 있다. 그를 나라고 불러두자. 나는 이 어둠에서 배태*되고 이 어둠에서 생장하여서 아직도 이 어둠 속에 그대로 생존하나 보다. 이제 내가 갈 곳이 어딘지 몰라 허우적거리는 것이다. 하기는 나는 세기의 초점인 듯 초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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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층 빌딩 유리닦이의 편지(김혜순)-문제 모음 9제(1차) I410-ECN-0102-2023-000-001633332 저녁엔 해가 뜨고 아침엔 해가 집니다. 해가 지는 아침에 유리산을 오르며 나는 바라봅니다. 깊고 깊은 산 아래 계곡에 햇살이 퍼지는 광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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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의고사) 화법과 작문-30문제(202309, 고2 대비) I410-ECN-0102-2023-000-001633352 안녕하세요? 발표를 맡은 ○○○입니다. 지난 수업 시간에 우리는 조선 시대의 전통 복식에 대해 배웠는데요, 저는 전통 모자에 대한 내용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조선 시대 양반들이 쓰던 대표적인 모자인 흑립에 대해 발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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