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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기본설명
이 작품은 1966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로, 1943년 이후 한동안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던 작가의 복귀작이다. 작품은 조마이섬을 배경으로 하여 격동의 근현대사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지키려는 하층민의 연대와 저항의 의지를 담은 소설이다. 조마이섬의 사람들은 선조에게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부 권력에 의해, 광복 후에는 유력자에 의해 빼앗기는 수난을 당한다. 섬사람들은 발을 붙이고 살아오던 자신들과는 무관하게 소유자가 뒤바뀌는 이러한 모순적 현실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힘을 모아 저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