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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의 학자였던 소식은 개인의 정신세계 표출이라는 회화 이념을 수립하고 수묵화를 통해 작가의 내면을 표현하려 하였다. 그는 그림에서 대상의 외양을 닮게 그리는 것, 즉 ‘형사(形似)’가 아닌 작가의 정신세계를 담아내는 것, 즉 ‘신사(神似)’ 를 중시하고, ‘신사’를 중시하는 그림인 ‘사의화’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또한 그는 그림에서 사물의 형상인 ‘상형(常形)’보다 사물의 본질인 ‘상리(常理)’를 잃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상리’를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작가의 ‘의(意)’를 드러내는 그림을 중시한 소식의 예술관은 후대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고, 올바른 미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