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113-24-02-088185395] 성준: (책상 위 과자를 보며) 어? 과자네? (과자를 뜯어서 먹는다.) 미영: 야, 안성준! 왜 남의 걸 허락도 없이 먹어! 그 과자 오늘 생일인 친구한테 선물할 거란 말이야. 성준: 어? 미안해. 난 몰랐지. 그런데 과자 하나 먹었다고 뭐 그렇게까지 난리를 치냐? 내가 하나 사 주면 될 거 아냐. 미영: 넌 매번 그런 식이지? 지난번에도 내 물건 말도 없이 그냥 가져다 쓰고. 내가 여러 번 얘기 했는데도 달라지는 게 없잖아. 번번이 내 말을 무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