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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23-000-002076748) 화 상서 왈, “내 아해는 행여 나를 속이지 말라.” 화 소저 대 왈, “소녀 어찌 아주 작은 일이라도 조금이나 속이리이까. 과연 금일에 경물을 구경하고자 누상에 올랐더니, 우연히 화산 속에 약초 캐는 두 아해를 만나매 일만 가지 기이한 일이 있 사와 십여 세 된 여자 약초 캐다가 애원히 통곡하니, 듣는 자로 하여금 비감할지라. 제가 듣고 비감하와 불러와 한번 보매, 실성한 병인이로되 용모 자태와 행동거지 결코 천인이 아닌고로 소회를 여러 번 따져 물은즉, 미친 체하여 세사를 알지 못한 듯하오나 오히려 그 본정이 나타나는지라. 소녀 이에 좌우를 물리치고 잘 타일러 묻사온즉 과연 전일 항주 추관 여장의 귀중한 딸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