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ECN-0102-2023-000-002076864) (가) 미학에서 우아함, 장엄함 등 소위 미적 속성에 대한 논쟁 중 하나는 미적 속성이 대상에 실재하느냐에 관한 것이다. 미적 실재론에 따르면 미적 속성은 대상에 실재한다. 이는 어떤 미적 속성에 대한 미적 판단이 객관적으로 참일 때, 그 미적 속성이 실재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미적 반실재론은 대상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미적 속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미적 판단은 대상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속성을 알아차리는 것이 아니라 감상자의 주관적 반응에 관한 것이라고 본다. 미적 실재론과 미적 반실재론은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미적 판단은 정당화가 요구되는 진술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서로 의견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