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10-ECN-0102-2023-000-001633509 이 작품은 고향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고향은 행복과 상처의 기억이 공존한다. ‘나’는 고향에 대한 상처를 미화하여 행복한 곳으로 기억하면서 이것이 깨질 것이 두려워 고향을 기피한다. 하지만 ‘나’는 훈이에게 이야기하면서 고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현실을 더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를 드러낸다. 부정적인 추억이 많은 고향이지만 그것마저도 도시 생활을 이겨나갈 힘을 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